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배명자 엮음/위즈덤하우스

내가 죽어야 하는 밤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 배명자 엮음 / 위즈덤하우스

모든 금기는 그날 밤 무너지기 시작했다.

전 세계 1,200만 부 판매 스릴러 대가의 귀환

“자유롭게 딱 한 명을 죽일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겠습니까?”

『테라피』 『차단』 『눈알수집가』 등으로 명실공히 ‘사이코 스릴러의 대명사’로 불리는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신작 스릴러 『내가 죽어야 하는 밤』이 출간되었다. 독일에서 70만 부 이상 팔리며 50주 연속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킨 이 소설은 ‘살인 라이브게임’에 휩쓸리는 숨 막히는 열두 시간을 그리며 집단 광기와 시회적 처벌의 문제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수작이다. 

“아무래도 아빠가 위험에 빠진 것 같아”라는 메시지를 벤이 확인했을 때, 딸 율레는 이미 옥상에서 몸을 던진 뒤였다. 그로부터 2주 후, 절망에 빠진 벤의 주변에서 섬뜩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공포에 질린 여자의 비명을 쫓아 달려간 곳에서 들은 ‘8N8’이라는 단어. 황당한 살인 게임을 예고하는 수상쩍은 웹사이트의 등장. ‘사냥의 여왕 다이아나’가 건넨 은밀하고도 위험한 제안. 시내 한복판 대형 스크린에서 목격한 벤, 자신의 얼굴. 그리고, 화면 속 그의 이마에 새겨진 ‘8’이라는 숫자……. 불길한 예감은 서서히 벤의 온몸을 죄어오고, 시계의 바늘이 8시 8분을 가리키는 순간 그는 온 세상이 뒤쫓는 살인 게임의 사냥감이 된다.

읽었으면 달라져야 진짜 독서
- 줄긋고 메모하고 몸으로 기억하는 3단계 의미재구성 독서법

서정현 지음 / 북포스

이 책 <읽었으면 달라져야 진짜 독서>는 독서의 본질로 돌아가기 위한 제안이다. 서정현 저자는 ‘머리’가 아니라 ‘몸’에 기억시키는 독서가 삶의 본질적 변화를 불러온다고 설명하며 ‘의미재구성 독서법’을 제안한다.

하나의 키워드 중심으로 책을 확장해가는 독서법이나 주제가 무거운 책, 가벼운 책을 병행하여 읽는 독서법도 소개한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이 시종일관 통찰력 넘치는 문장을 통해 소개된다.

의미재구성 독서법의 핵심은 책과 내 삶의 내밀한 만남에 있다. 독자가 일방적 수용자가 되어 저자가 내려주는 선물을 받는 게 아니라 내 삶을 돌아보는 도구로 책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독자는 텍스트를 읽으며 책의 질문을 자기 삶에 던진다. 영감이 오거나 사유가 작동할 때마다 그 내용을 책의 여백에 적는다. 잊지 말아야 할 내용은 밑줄을 긋는다. 일독을 마치면 밑줄 부분만 다시 읽으며 또 줄을 친다. 자극받은 사유를 책 여백에 적고, 줄 친 부분을 반복해서 독서하는 게 의미재구성 독서법의 핵심이다.

의미재구성 독서법은 사실 독서법이 아니다. 오히려 독서의 본질을 언어화한 것에 가깝다. 의미재구성이라는 수단을 통해 독서의 본질에 도달하는 게 아니라 독서의 최종적 목표가 책의 의미를 내 삶에 재구성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천 권의 책을 읽어도 책의 의미가 내 삶의 심장에 들어와서 변형을 일으키지 못하면 그건 가짜 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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