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호주의 키워드는 '4차산업 혁명'

[KOTRA_해외시장동향_2018.5.21]

호주 최대 제조산업 전시회(NMW) 참관기

- 2018년 호주의 제조산업 키워드는 '4차산업 혁명'
- 3D 프린터, 용접관련 제품의 전시 비중 높아

□ 박람회 개요

□ 호주 최대 제조산업 박람회, NMW

ㅇ 제18회 호주 제조산업 전시회(NMW)가 지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쇼그라운드에서 개최

- 전 세계의 최신 제조 기술과 시스템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NWM은 매년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번갈아가며 개최되며, 2018년에는 시드니 쇼그라운드에서 개최됨.

-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신소재, 전기전자 및 IoT(Internet of Things), 산업 안전장비, 물류, 창고 등으로 다양하며, 약 20여 개국이 참가하여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짐.

- 호주 안전 전시회인 Safety First Expo와 함께 개최됨에따라 더욱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 기업간의 네트워킹이 가능하였음. 

ㅇ 전시회 외에도 컨퍼런스,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등 방문객에 다양한 참여 기회 제공

- 4차산업, 제조업 비즈니스, 안전관리 3개 분야(세부 19개 분야) 관련 컨퍼런스 진행, 총 50여개의 컨퍼런스 및 트레이닝 세션 제공

- 행사 개막식에는 호주 고용혁신부 미카엘라 캐시(Michaelia Cash) 장관이 영상을 통해 환영사를 진행, 기조 연설은 호주 무역투자진흥공사인 Austrade의 스테파니 파헤이(Stephanie Fahey) CEO가 발표하였음. 스테파니는 "호주 제조 기업들의 국제적 성장을 위해서는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의 혁신이 필요함"을 언급하였으며, 세계적으로 4차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강조함.

-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Business Matching Program) 통해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거래 기회 제공. 동 프로그램 참여 업체는 전시회 주관기관에서 제공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직접 상담 희망 기업의 선택이 가능함.

□ 주요 전시 품목 및 참가 업체 인터뷰

ㅇ 전시회 주요 품목으로 자리잡은 3D 프린터에 참관객 이목 집중

- 이번 NMW 전시회의 주요 품목 중 하나는 3D 프린터라고 할 수 있을만큼 다양한 브랜드와 크기의 3D 프린터가 소개됨. 특히 일반 산업용, 의료용, 디자인용 등 방대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들이 다수 전시됨.

- 몇몇 업체들은 3D 프린팅을 직접 시연하며 얼마나 정교하게 제작이 가능한지 어떤 원리로 제품이 완성 되는지를 설명해 주었으며, 방문객들도 많은 관심을 보임.

- 3D 프린터 전시업체 D사에 따르면, “3D 프린터 기술이 지속 진보함에따라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정확도 높은 결과물의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다중 인쇄 및 고성능 중합체 인쇄도 문제없다”고 언급함. 또한 “당사의 경우, 파트너사에서 제공하는 특정 소프트웨어를 통해 멀리서도 3D 프린터를 제어하고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함. D사 담당자는 “4차 산업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는 가운데, 일반 산업 뿐 아니라 교육, 방위산업 등 점차 다양한 분야에서 3D 프린터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첨언하였음.

ㅇ 해외 기업들의 전시 참여 높은 품목은 용접 및 관련 안전장비

- NMW와 함께 개최된 안전장비 박람회에도 많은 해외 기업들의 참가하였음. 특히 파키스탄이나 인도, 중국기업들의 참여도가 높았으며, 파키스탄과 인도의 경우 주로 작업용 신발, 장갑, 작업복 등을 전시함.

- 호주는 용접 기술이 발달해 있고, 관련 산업의 수요가 높아서, 이번 전시회에 용접 관련 제품과 안전 장비의 전시가 두드러 졌음. 가장 많이 소개 된 제품으로는  용접 장비 및 악세서리, 안전모, 장갑, 안경 등이었으며, 이외에도 산재 보험, 교육(트레이닝)기관 등 각종 서비스 분야의 기업들도 다수 출전하였음.

- 용접 활동 가상 시스템 제공업체 W사는 “숙련되지 않은 용접공이나 수습생에 보다 안전한 교육을 제공, 신규 기술이 도입 되었을 때에도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함.

ㅇ 각종 CNC기계, 자동화 시스템 및 솔루션 업체들의 참가가 두드러져

- 제조산업 전시회인 만큼  다양한 CNC기계(프린팅, 제품성형, 드릴링 등) 및 자동화 솔루션(엔지니어링, 교통, 건설 산업 등)의 참여가 높았음.

□ 국가관 전경

ㅇ 대만, 파키스탄, 인도, 중국 국가관으로 대거 참가
- 파키스탄, 인도 등은 안전 장비 및 의류 제품을 주로 전시하였으며, 대만과 중국은 공구, 유압 완제품 및 부품을 소개함.

□ 전망 및 시사점

ㅇ 호주의 높은 인건비로 인해 제조산업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및 관련 협회는 로봇이나 AI 등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계를 통해 제조업 살리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이로인해 호주 제조산업은 최근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함.

- Australian Industry Group(AI Group)에 따르면, 2017년 5월 기준의 호주 제조산업 구매관리자지수(Purchasing Managers Index, PMI)는 59.8포인트로 200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함.

ㅇ 2018 년도 호주의 제조 산업 키워드는 ‘4차산업 혁명(Industry 4.0)’으로 다양한 제조 및 각종 산업에서 4차산업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시스템 등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 
- 이미 광산 및 의료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을 사용한 무인 굴삭기 및 3D 프린터 등의 사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점차 더욱 방대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ㅇ VR을 활용한 가상 체험, 교육이 증가. 특히 용접, 방산 등 특정 분야에서의 가상 트레이닝 시스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수입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

ㅇ 각종 소형 장비 및 안전장비, 기계 부품의 수입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NMW 홈페이지, Business Insider, Australian Industry Group, KOTRA 시드니무역관 자료 종합
작성자 : 전희정 호주 시드니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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