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26일 각계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위한 공청회 개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반복되는 국가예방접종 백신 부족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 중이며 이를 위해 각계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피내용 BCG 등 최근 발생하는 국가예방접종 백신 수급 불안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장기계약·총량 구매 등 백신 공급방식 개선, 국내·외 수급상황 및 공급중단 대비 긴급백신 확보, 부족상황 조기인지 체계 구축 등 백신 수급안정을 강화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이다.

공청회는 정책연구용역발표와 패널토의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에서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의 안정적 공급체계 및 합리적 가격 산정 근거 제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연구진은 미국, 대만 등 백신 장기계약, 현물 비축 등 사례를 발표하고 국내적용 가능한 백신 수급 개선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내용>

∙ 현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수급 문제점 : 높은 수입의존도, 백신 수요예측·조정 미흡, 백신 수급체계의 복잡성, 백신 도입·관리에 대한 과학적 근거 및 합리적 의사결정 체계 미비

∙ 주요국의 백신 수급관리 사례 : 미국(다수 공급계약, 비축 등 정부 역할 강화), 대만 (장기계약, 체계적 국가예방접종 정보시스템, 신규 백신 도입 등 주요 의사결정을 위한 자문위원회 운영)

∙ 국가예방접종 백신 수급 개선방안 : 백신의 안정적 공급체계 확립을 위한 국가 역할 강화, 체계적인 백신 모니터링 및 질관리, 전문성이 강화된 신규 백신 도입·사용 결정 체계 마련

패널토의에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신의철교수를 좌장으로 예방접종을 담당하는 의료계, 접종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언론 및 시민단체, 백신 공급 업계, 법률·세무 전문가가 참석한다.

질본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2014년부터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민간 의료기관까지 전면 무료화되면서 접종편의는 높아졌으나 백신 수급은 좀 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이번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현장 의견을 수렴해 실현 가능한 개선안을 도출하고, 국민·의료계가 백신이 부족해 생기는 불편을 최소화하며 질병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질본은 ‘2017년 11월부터 본부 내 구성·운영 중인 “백신 수급체계 개선 추진단”의 도출 결과와 국가예방접종 백신 공급 방식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 및 본 공청회 내용 등을 바탕으로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감염병 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상반기 중 '국가 백신  수급 안정화 종합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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