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원장, "장애인 보건의료와 건강증진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 집중할 것"

국립재활원(원장 이범석) 재활연구소는 뇌병변장애의 주요 원인 질환 중 하나인 뇌졸중 신규환자를 심층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뇌졸중 신규환자를 대상으로 10년간 의료이용 추이와 누적사망률, 장애등록률, 뇌병변 장애인의 장애등급 변화 및 장애등록 전후 소득계층의 변화를 분석했다.

등록 장애인 데이터베이스(사회보장정보원), 진료비 청구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결합해 입원 에피소드를 기준으로 10년간 자료를 구축해 분석했다.

뇌졸중은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나로, 그 중증도와 진료비가 비례하며, 기능의 유지와 완화 및 합병증의 발생과 뇌졸중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초기집중적인 재활치료 및 적극적인 사후관리가 매우 필요한 특징적인 질환이다.

재활원 호승희 과장은 “뇌졸중의 경우 질환의 특성상 요양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합병증이나 2차 질환 등을 관리해야 함에 따라 직·간접 의료비의 지출은 가계의 부담을 넘어 가계소득 수준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는 재난적 의료비로까지 자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뇌졸중 환자들이 적기에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재활의료 전달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뇌졸중 환자들의 장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적 예방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을 실시 중으로, 시범사업의 결과를 중심으로 재활환자 전달 체계 개선 및 수가 신설 등 전반적인 재활의료 체계 정비를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립재활원도 재활의료 체계 정비의 근거 마련을 위해 일조하고 있다.

재활원 이범석 원장은 “장애 발생 이전 초기 집중 재활 서비스를 통한 장애 발생의 최소화와 더불어 장애발생 이후 양질의 회복기 집중 재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재원기간을 단축시킴은 물론 건강하게 사회복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장애인의 경우 또 다른 장애 발생에 대해 구조적인 취약점을 지님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장애 예방교육이나 제도 설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재활의료·연구·교육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증진시켜야 한다. 그리고 장애인의 보건의료와 건강증진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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