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A, 정부·유관기관 13일간 중남미 보건의료 협력사절단 파견

[KITA_무역뉴스_2018.4.17]

중남미 대상 보건의료 세일즈 나서

정부와 유관기관이 550억 달러 규모의 중남미 보건의료 세일즈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외교부(장관 강경화)가 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3일간 국내 기업의 중남미 보건의료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제7차 민관합동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을 파견한다.

중남미 경제·사회개발 촉진을 위한 국제기구인 미주개발은행(IDB)을 시작으로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3개국을 순차 방문한다.

강도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단장으로 복지부, 외교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제약·의료기기 기업 14개사 관계자 등 총 36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정부 간 면담, 현지 제약·의료기기 포럼 개최 등을 이어간다.

첫 일정인 IDB 고위급 면담에선 IDB 자금을 활용한 공동협력 사업 방향을 논의한다. 올 하반기 한국 보건의료 분야 전문 인력이 IDB에 파견되는 대로 양측 간 합의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2005년 우리나라가 IDB에 가입한 이후 보건의료분야에선 공동 프로젝트가 진행된 적이 없었다"며 "이번 협의를 계기로 국내기업이 550억 달러 규모의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남미 3개국 IDB 지역 사무소 관계자와 만나 현지 수요를 확인하고 3자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브라질 등 중남미 3개국에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상파울루, 보고타 및 멕시코시티 무역관과 각국 소재 재외공관의 지원으로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의 현지 협력사를 발굴한다.

이 가운데 브라질에서 개최하는 '한국-브라질 경제인의 밤' 행사에선 현지 제약협회, 브라질 국영제약사협회 등이 양국 간 보건의료 산업협력을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한국-콜롬비아 제약·의료기기 비즈니스 포럼'에선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국내 민간 전문가가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우리 보건산업 현황 및 인허가 제도에 대해 소개한다.

'멕시코 보건의료시장 진출 설명회 및 홍보 세미나'에선 멕시코 보건부, 제약협회 및 의료기기산업협회가 참여해 현지 시장 동향과 한국 제약·의료기기 산업 정보를 공유한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보건부 등 정부 간 면담에선 한국이 수출하는 의약품·의료기기의 원활한 인허가가 이뤄지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강도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사절단은 정부 각 부처, 공공기관, 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했다"며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 보건의료산업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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