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파나마 종합박람회는 국제적 대화의 장, 한국관 참가기업 모집은 내년 초 진행 예정"

[KOTRA_해외시장동향_2018.4.4]

제36회 파나마 종합박람회 참관후기

- 중남미 전체에서 가장 큰 규모, 가장 다양한 품목을 자랑하는 EXPOCOMER
- 16개 업체와 함께 국제 비지니스 장(場)으로 우뚝 선 한국관

□ 중남미 최대(大), 최고(古) 국제박람회, 2018 파나마 종합박람회(EXPOCOMER)

ㅇ 파나마시티 ATLAPA 컨벤션 센터에서 2월28일부터 3월3일까지 4일 동안 파나마 종합박람회 (Expocomer)가 개최되었음. 개막식 때 코스타리카 대통령 Luis Guillermo Solís은 국가 통합의 기회를 열자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했으며 큰 환호와 기대 속에서 개막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됨.
- 올해로 36번째 해를 맞는 파나마 종합박람회는 파나마 최대 규모의 국제 박람회로 생활용품, 주방기기, 보건의료미용기기, 식음료, 섬유 및 악세서리, 자동차부품, 건축자제, 전력기자재 및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의 여러 산업 군들이 모두 참여하는 ‘종합’ 박람회임. 그로 인해 기업체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이목 또한 크게 끌고 있음.  
- 벨리즈, 브라질, 중국,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미국,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한국, 멕시코, 파나마, 페루,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대만, 터키와 베네수엘라 등 세계 각지 에서 37개 국, 600개 이상의 기업체들이 참가함.
- 2월28일부터 3월2일 3일 동안은 바이어 상담, 제품 전시 위주로 이루어 졌으며 마지막 날인 3월4일은 제품 실제 판매를 하여 일반인들도 제품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

□ 파나마 종합박람회의 역할, 기대 및 창출효과

o 전시회 기간 중 접할 수 있는 즉흥적인 비지니스 기회 이외에 가장 중요한 것은 파나마 종합박람회는 상업적 공개 행사를 뛰어 넘는 국가 이벤트라는 것임.
- Expocomer 2018 조직위원회 위원장 인 Jorge García Icaza는 해 마다 열린 Expocomer 가 다른 대륙간의 상업적 교류를 증진시키는 주요 수단이며 국제적 명성을 지니고 있다며 파나마 일간지 La Estrella 에서 말한바 있음. 대만 같은 경우 작년에 파나마와의 수교가 단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작년에 이어 꾸준한 참가를 이어갔음.

o Expocomer로 인한 직접적인 효과는 수출입 부흥 및 홍보효과 등 이 있는데, 그 외에도 부가적으로 창출되는 여러 가지 기능들이 있음.
- 파나마 상공 회의소 (CCIAP)는 파나마 종합박람회는 항공사, 운송, 호텔 및 기타 관련 서비스 부문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임시 업무를 창출하는 활동이라고 밝혔음. 엑스포에 참가하게 위해서 기업체들은 그들의 샘플을 선박 등을 이용해 미리 보내기도 하며, 엑스포 기간 동안 머무르는 숙소, 왕복 교통편 등 4일동안 창출되는 부가수입이 상당함.
- "우리는 큰 기대와 함께 Expocomer 라는 훌륭한 전시회를 개최하며, 경제적 파급 효과가 적어도 작년의 4500 만 달러 이상은 될 것이며, 참가자들 간의 비즈니스 거래는 1억 3 천만 달러가량으로 예상된다”며 Inocencio Galindo, 파나마 상공 회의소 회장 (CCIAP)은 말했음.

□ 파나마 종합박람회의 꽃 “한국관”

o 한국관은 매해 꾸준한 참가를 보이며 2018년 31번째 참가했음. 올해 16개 업체 (생활용품, 자동차 용품, 식음료, 건축자제, 의료 미용, 주방기기) 다양한 분야에서 참가함.
- 한국관은 타국관에 비해서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렸으며, 현지 언론 등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음. 끊임없는 취재, 인터뷰 요청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성원을 받은 한국관 임. 그 비결은 상담 중심의 부스 운영에 있음. 엑스포가 시작하기 전부터 사전에 약속된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계획하여, 4일 내내 시간대별, 업체별로 여러 바이어와의 꾸준한 상담이 있었음. 전시회를 하면서 동시에 부스에서 바이어와의 만남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또 다른 잠재적 바이어의 이목을 끌었고, 이를 코트라 부스에서 바이어 인콰이어리에 등록하여 다음 번 또 다른 상담을 도출해내는 효과를 냄. 이는 철저한 사전 조사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한 노력의 산물이라 할 수 있음.
- 최대한 많은 상담을 도출해 내기 위해 비슷한 업종의 경우 한 바이어가 약속 된 업체뿐 아니라 다른 여타 업체와의 상담도 주선해 냄. 바이어 입장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고 본인이 원하는 제품에 다가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짐.  

ㅇ 한국관의 디자인과 구성은 한국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그 이목을 끌기에 충분함.
- 한국관 바닥에 깔린 카페트는 한국의 상징 색 중 하나인 파란색으로 멀리서부터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며 카페트를 깔지 않은 다른 나라의 관들과 차별화 되며 부스가 산뜻하고 깔끔한 느낌을 들게 함. 한국관은 시작되는 지점에 여기서부터 한국관 임을 알려주는 간판과 같은 역할을 하는 배너를 걸어 경계가 다소 모호한 일부 타국관 들에 비해 본인이 한국 관에 있다는 사실을 명백히 느끼게 하는 효과를 줌.  
- 부스 마다 샘플 전시용 유리 테이블을 마련하여 전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였고, 전시품을 벽에 걸어 놓는 많은 타국가관 들과 차별화 되며 정돈된 느낌이 듦. 현장에서 즉각적인 바이어 상담을 위해 부스마다 의자와 상담용 테이블을 배치하여 상담을 현장에서 진행하도록 하고 이 장면을 본 지나가는 관광객 들의 시선을 끔.

ㅇ 비지니스 상담의 장(場) 한국관
- 파나마 바이어뿐만이 아니라 인근 국 (콜롬비아, 멕시코,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아르헨티나 등)에서도 많은 바이어들이 한국과 상담하기 위해 찾아옴. 파나마에서 주최하고 이루어지는 엑스포지만 그 기회를 십분 활용하여 다른 나라와의 상담도 이끌어내 국제 비지니스의 장(場)으로 자리매김하는 한국관 이였음. 특히 올해는 전년도 비교하여 더 많은 바이어를 유치하였고 약속이 취소되는 경우도 현저히 줄었음. 
- 보다 원활한 상담을 위해 필요한 경우 스페인어-영어 통역관들이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역하고 수기로 기록함. 코트라 직원들이 각자 담당하는 기업들의 바이어 상담을 주선,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줘 보다 수월하게 상담이 진행되었음.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상담 분위기, 내용 등에 만족하며 사후 더 세부적인 정보를 이메일 등으로 취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음.

ㅇ 주 파나마 대사관, 무역보험 공사의 방문 및 성과
- 전시회 기간 중 박상훈 주파나마 대한민국 대사가 한국관을 방문했음. 대사는 16개 부스를 각각 방문하면서 업체들의 제품을 이해하고 시장성에 대해 논의함. 또한 업체별 상담 일정을 물으며 성공적 상담을 기원하는 등 사후 계약 추진을 격려함. 그와 더불어, FTA 정식서명 후 더 많은 수출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코트라 파나마 무역관과 함께 대사관 측에서도 기업들의 파나마 진출을 위해 더 많은 지지와 협조를 기약함.
- 더 많은 현장계약 성사를 위해 코트라와 무역보험공사가 협업하여 해외전시회 연계 무역보험 우대지원 서비스 제도를 도입함. 무역보험공사에서 전시회 동안 부스에 방문하여 업체들과 면담을 나누고 상담 진행상황에 대해 물었음. 코트라 에서 주선한 상담 끝에 3월3일 전시회 마지막 날 한국관이 엑스포에 참가한 이래 최초로 한 업체 에서 수출 계약 2건을 동시에 체결함. 이는 코트라와 무역보험공사의 연계 무역 보험 우대지원 서비스의 협업이 성황리에 성과를 거두었음을 의미함.

□ What do you think about the Korean Pavilion?  (한국관 미팅 바이어 간단 인터뷰)

ㅇ 인터뷰 바이어 1: 현지 파나마 인테리어 업체 ‘W’ 는 한국의 한 벽 및 바닥 피복용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에 관심을 보였음.
Q. 관심을 끄는 이유는?
A. 이 한국업체는 신소재 공법을 이용하여 합성 인조 대리석을 생산하는 업체로 화장실, 부엌 등에 쓰이는 대리석을 생산함. 바이어는 본인은 부엌을 만들기 위한 제품을 찾고 있는 중이라 하며 이 신소재가 파나마에는 없는 새로운 것이라며 시선을 끈다 하였음. 부엌 같은 경우는 습기가 쉽게 차고 물이 많이 닿기 때문에 물에 닿아도 제품에 손상을 끼치지 않고 세제로 쉽게 청소할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있는데 이 인조대리석은 세제와 물로 청소할 수 있어 아주 실용적이라 하였음.
Q. 파나마에 진출할 시 시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A. 파나마에는 현재 이와 비슷한 제품이 없고 이 인조 대리석은 튼튼하며 겉보기에도 깔끔한 이미지를 주어 인테리어 효과도 크겠다며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하였음. 가격 또한 합리적인 편이라 말한 바 있음.

ㅇ 인터뷰 바이어 2 : 현지 파나마 화장품 수출 수입 바이어는 한국의 한 화장품 업체에 관심을 보임
Q. 관심을 끄는 이유는?
A. 본인은 미국의 한국화장품 성공 사례를 많이 봤기 때문에 파나마에서도 진출해 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함. 아직 파나마 내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지도는 미미한 편이기 때문에 진출을 시작하면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함.
Q. 테스트 결과 좋았던 제품은?
A. 많은 제품을 테스트 해 본 결과 모든 제품이 다 마음에 들었다고 함. 한국 화장품은 품질이 높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임.
파나마에는 마스크 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마스크 팩 부분을 시도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음.

□ 파나마 종합박람회 엿보기

ㅇ 다른 나라 관들의 분위기는 어떨까?
- 중국은 약 160개 부스로 참가 규모 면에서 작년에 이어 가장 큰 나라였음. 2층 전체에 위치해 있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1층에서 큰 면적을 차지함. 부스는 중국 고유의 색인 빨간색과 금색으로 구성되었으며 섬유, 유아용품, 악세서리, 생활용품 업체가 주를 이룸. 중국은 파나마와의 FTA를 추진 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업체들이 활발하게 참가한 경향이 있음.
- 중남미 관 중 페루관 에서는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자 전통 춤 공연을 했는데 경쾌한 음악과 아름다운 의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음. 일반 관광객들은 이와 같은 볼거리로 인해 Expocomer 에 더 큰 관심과 흥미를 가지게 됨. 페루관은 식품전시가 활발 했는데 음료, 전통 빵 등이 있었고 칠레는 그들의 특산품인 와인을 전시한 부스들이 눈에 뜀. 
- 대부분의 식, 음료 부스에서는 시식, 시음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세계 각지에서 온 제품들을 보고 느끼는 재미가 쏠쏠함. 마지막 날은 제품들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나눠 주거나 팔기도 함.
- 나라별 부스 외에 신선하게 이목을 끌었던 것은 파나마 Exporta (파나마 수출인증마크) 부스 임. 파나마 수출인증 마크는 파나마 에서 생산된 일정 품질을 만족한 농, 수산물에 한하여 수출 인증 마크를 부착하는 제도로 작년에 도입된 이후 성황리에 진행 중임. 이 수출인증마크 홍보 차 세워진 부스에서 신선한 농, 수산물 (바나나, 생선, 커피) 등을 현장에서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음. 그 외에도 홍보 차 나온 항공사, 여행사 등의 부스들도 있었음.

ㅇ 셋째 날에 파나마 대통령 Juan Carlos Varela가 전시장을 방문하여 큰 화제가 됨.
- 대통령은 입장을 한국관 쪽에 위치한 문으로 하여 한국 업체랑도 인사를 하는 등 한국에 관심을 보임. 한국관 쪽 문은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주요 길목에 위치하여 이와 같은 유명인사들의 출입 통로가 되어 취재진들의 관심을 끔. 실제로 파나마 대통령이 입장하기 30분 전부터 여러 현지매체 및 엄청난 인파의 관광객들이 한국관 쪽으로 몰려듦. 파나마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과 악수와 인사를 하며 전시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함.
- 파나마 대통령은 중국관 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이는 파나마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주시하고 있으며 파-중 간 FTA 체결 및 많은 거래 성사의 염원으로 볼 수 있음.

□ 시사점 제언 및 내년도 박람회 일정 정보

ㅇ 파나마 종합박람회는 상업적 공개행사를 넘어서는 국제적 대화의 장(場)의 역할을 수행함. 세계 각지에서 모인 바이어들이 전시된 제품에 대해 논의하고 거래를 성사하는 등 박람회 장에서 비지니스적 관계를 형성함. 또한 단순히 비즈니스적 거래 성사 액뿐만이 아닌 교통, 호텔, 운송 등 부가수입 창출 효과도 큼.

ㅇ 올해 2월 한-중미 5개국 FTA 발효로 인해 수혜 품목들의 가격 경쟁력이 향상될 것임. 이에 따라 엑스포 이후 수출 성약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ㅇ 파나마는 한국으로부터 지리적으로 멀리 위치해 있고 생소함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현지에 대한 이해와 정보가 상당히 부족한데 이번 엑스포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직접 파나마를 보다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생동감 있게 현지 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됨. 

ㅇ 제품 전시와 상담 이라는 기본적인 목적 이외에도 Expocomer는 나라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한 장소에서 여러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문화의 장(場)의 역할도 함.

ㅇ 한국관 참가기업 모집은 내년 초 진행될 예정이며 해외전시포털(http://www.gep.or.kr) 수요 조사에 참가하는 기업에 우선권 부여될 예정. 참가기업 모집 공지는 해외전시포털 홈페이지(www.gep.or.kr), KOTRA 파나마 무역관 홈페이지(www.kotra.or.kr/KBC/panama) 및 페이스북(www.facebook.com/Kotra-panama)에 공지 예정이며, 무역관 이메일(kotrapanama@gmail.com)로 별도 요청 시 개별 이메일 안내 예정.

자료원 : 파나마 일간지 La Estrella , http://newsinamerica.com, 파나마 코트라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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