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러시아 초음파 영상 진단기시장 공략 위해선 가격 경쟁력 확보 중요

[KOTRA_해외시장동향_2018.3.30]

러시아 초음파 영상 진단기시장, 중국 저가 제품과 맞서라!

- 2013년 수입 의존도 감축 정책에도 수입 의존도 높음
- 시장진출 시 중국 업체와의 경쟁을 위한 가격 경쟁력 확보 필요

□ 러시아 초음파 영상 진단기시장 개요

ㅇ 2017년 러시아 의료기기 국내 생산규모는 5698억 루블로 러시아 GDP의 0.06% 수준
- 시장 내 의료기기 공급의 80%를 외국 기업에 의지하는 것으로 추정
- 러시아 내 1200개의 의료기기 업체가 있지만,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기업은 극히 일부로 제한

ㅇ 2016년 러시아의 초음파 영상 진단기 시장규모는 30.7% 감소 후 2017년 1억8600만 달러로 19.2% 상승
- BMI에 따르면, 루블화 평가절하 및 기타 경제적인 요소로 인해 시장규모거 2013~2016년 연속적으로 하락하다 치료 목적의 해당 기기 사용 증가로 2017년 반등에 성공
- 2017년 해당 시장의 규모는 전년대비 금액 측면에서 19.2%, 수량 측면에서 40.6% 상승
- 2018년에는 0.5% 상승한 규모로 전망

ㅇ 초음파 영상 진단기의 판매는 주로 주 정부 혹은 시 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짐.
- '국가 의료 발전 계획 2013~2020'에서 목표로 하는 혁신적 기술을 통한 예방 및 진단 시스템 향상 차원에서 공공 의료 기관의 영상 진단 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음.
- 고급 영상 진단기 판매는 주로 대도시에 위치한 개인 의료 기관을 통해 이루어짐.

ㅇ 해당 시장 내에는 대한민국, 미국,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적의 기업들이 활동 중
- 2016년 국내 전문가들에 의해 발표된 시장 내 상위 10개 기업에 한국 기업인 삼성 메디슨과 Alpinion이 포함됨.
- 각 기업에서 판매하는 초음파 영상 진단기의 가격은 모델별로 상이하나, 비싼 모델의 경우 한국과 미국산 진단기의 가격은 한화로 약 7000만 원 선으로 비싼 축에 속함.
- 중국산 진단기 가격은 최고 5300만 원으로 타 국적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속함.

□ 러시아 초음파 영상 진단기 수입동향

ㅇ 초음파 영상 진단기 시장은 국내 제조업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
- 러시아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17년 해당 시장 내에 약 200개의 초음파 영상 진단기 모델이 있으나 최소 50%에서 최대 75%까지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BMI는 2017년 러시아의 해당 기기 수입 의존도를 약 65%로 추정
-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유럽과의 대립 상황으로 러시아 산업통상부에서는 의료기기 산업 부문 수입 대체화 5개년 계획을 승인
- 2015년 기준 해당 기기 수입 의존도는 92%로, 정부의 수입 의존도 낮추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입량은 늘어나는 상황

ㅇ 2017년 한국은 대러시아 초음파 영상 진단기 수출 2위국으로, 지난 20년간 꾸준히 이 부문에서 10위권 내에 위치
- 2017년 1위는 중국으로, 미국과 더불어 한국과 지난 10년간 대러시아 초음파 영상 진단기 수출부문 경쟁 관계에 있음.

ㅇ 러시아에 초음파 영상 진단기를 수출하는 주요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 메디슨, Mediana, Alpinion Medical 등이 있음. 
- 삼성 메디슨은 1992년 러시아 과학 조사 연구소와 합작 벤처를 설립한 메디슨을 삼성이 인수
- 한국산 초음파 영상 진단기는 러시아에서 고가 고품질 기기로 알려져 있으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평가가 매우 좋은 상태 
- 러시아 초음파 영상 진단기 생산업체로는 Medical Technologies(MTL), Spectromed가 대표적이며, 해당 업체들의 기기 가격은 모델별로 상이하나 평균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 선 

□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현지 전문가 인터뷰

ㅇ 러시아 독립 유통업체 M사 영업부 담당자와의 인터뷰 결과, 2018년에도 러시아의 초음파 영상 진단기 수입 의존도는 2017년과 큰 차이가 없을 전망
- 그에 따르면, 아직 국내 제품에 대한 평가가 외국 업체의 제품에 비해 좋지 않은 상황으로, 유통업자들은 여전히 수입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

ㅇ 한국산 초음파 영상 진단기를 취급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
- 이에 대해, 약 4~5년 전까지는 전체의 약 20%를 밑도는 수준으로 한국 제품을 취급했으나 최근에는 가격 문제로 중국산 초음파 영상 진단기의 취급을 늘리고 있는 상황
- 한국 제품에 대한 평가는 좋으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해 취급하기 힘든 상황
- 관련 한국 기업이 현지화를 통한 가격 하락은 물론 A/S 및 교육 서비스를 확대한다면 중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으로 전망

□ 시사점

ㅇ 초음파 영상 진단기 수요자들이 기기를 구매하는 기준은 화질, 투과 능력, 시각화 능력(4D, 3D 등), 가격 등 다양
- 그 중에서도 계속되는 중국 기업의 강세로 미뤄보건대, 점점 가격 측면의 중요성이 증대될 것으로 사료
- 시장 내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당 기기의 평균 수명을 7, 8년에서 더 오래 만드는 것이 시장 내 우세를 점하는데 유리
- 또한 A/S가 해당 기기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의료 기기 홍보에 필수적이라고 언급

ㅇ 러시아 정부의 국내 의료 장비 제조업 강화 정책으로 미뤄보건대, 시장 진입 시에 합작 벤처를 설립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
- 이외에도 러시아 유통업자와의 연결 체계 구축, 상세한 제품 설명서 마련 등이 러시아 초음파 영상 진단기 시장에 진입에 도움.

ㅇ 초음파 영상 진단기 제품 유통 경험이 있는 유통업자 확보가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에 도움.
- 러시아 초음파 영상 진단기시장 내 유통업자는 독립 유통업자와 기소속 유통업자 두 부류로 나뉨.     
- 독립 유통업자들은 몇몇 판매상들과 협력의 형태를 갖거나 다른 유통업자들의 딜러로서 소규모로 활동하는 경우가 잦음.
- 대표적인 기소속 유통업자로는 삼성 메디슨, Philips, GE Healthcare, Toshiba Medical Systems 등으로, 기진출한 한국 의료기기 기업과의 협력을 도모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으로 사료

자료원: 러시아 BMI, GTA, Yandex, 의료기기 수입 대체화 5개년 계획,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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