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UAE가 올해부터 유해물질 규제 적용하므로 면일한 사전 준비 필요"

[KOTRA_해외시장동향_2018.2.21]

UAE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ARAB HEALTH 2018' 참관기

- 지식 공유 콘퍼런스로 융합된 의료 전시회
- ICT 기술 접목이 중동 의료기기 시장 트렌드로 자리잡아

□ 전시회 개요  

ㅇ 전시품목
- 올해  43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약 150개국 4200여 개 기업 참가 및 10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지속적으로 본 전시회 규모가 확대되고 있음.
- 전시품목으로는 Medical Devices(의료기기), Medical Equipment(의료장비), Medical Instruments(의료 집기) , Disposables & Consumer Goods(소모품), Healthcare Infrastructure & Assets(보건 인프라), Healthcare Management(보건 관리), Imaging Diagnostics(영상진단기), Laboratory(실험기), Medical Services(의료 서비스), Dental(치과), Pharma & Supplements(제약, 영양제) 아주 다양한 의료분야 품목으로 전시됨.
- 또한 손쉽게 참가업체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디렉터리 웹사이트 omnia를 통해 제공함.

ㅇ 전시관 구성

- (한국관) 이번 전시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Korea Health Industry Development Institute),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KMDICA, Korea Medical Devices Industrial Coop. Association),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WMIT, Wonju Medical Industry Techno valley) 등 의료분야 유관기관의 지원 참가와 개별 참가 구성으로 약180개 한국 기업이 참가함.
- (주요 국가관) 주요 39개국 국가관 부스 외 개별 참가 등 전체 150개국에서 본 전시회 참가함. 참가 규모 순서로는 중국, 독일, 미국, 이탈리아 등 순임. 여전히 미국, 유럽 의료기기가 중동시장에서 품질 인정과 함께 높은 가격에도 대우를 받고 있음.
- 높은 품질을 요구하지 않는 의료소모품 등 품목에 대해서는 저가 경쟁력을 갖춘 중국산이 현장 판매에서 상당히 인기를 끎.

- (주요 브랜드 기업관) 삼성, 지멘스, 캐논, 필립스, GE 등 글로벌 기업들은 자사의 고가 첨단 의료 진단 및 치료 장비를 선보임. 글로벌 브랜드인 만큼 해당 전시장 부스도 크고, 화려한 모습을 갖춤.

ㅇ 이외에도 현지 주요 병원인 AMERICAN HOSPITAL이 홍보관을 마련해 참가함. 현지 주요 약국인 LIFE, Aster PHARMACY도 제품 홍보와 매장이 있어서 판매 겸 전시도 함.
- 특히 두바이 정부가 운영하는 구급차 서비스 기관인 Dubai Corporation for Ambulance Services (DCAS)에서 특색 있게 구급 스포츠카을 선보임.

□ 이번 의료기기 전시회에 나타난 두드러진 특징

ㅇ (세계적인 의료 지식 공유의 장) 간혹 전시회에 포럼이 한 두 개 정도가 있을 수 있으나, 이번 전시회 기간 다양한 주제의 하위섹션 별로 콘퍼런스가 개최됨.
- 전시회 기간, 전문분야 의료 종사자들 간에 최신 의료 지식 공유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
- Imaging and Diagnostics(영상 진단기), Surgery(외과), Orthopaedics(정형외과), Paediatrics(소아과), Connected Care(원격 진료), Public Health Forum(공중 보건 포럼), Biomedical Engineering(의공학), 3D Medical Printing(의료 3D 프린팅), Emergency Medicine(응급의학), Hypertension(고혈압증), Anaesthesia(마취), Family Medicine(가정의학), Obesity(소아비만), Quality Management(품질관리), Trauma and Acute Care Surgery(외상응급처지), Gastroenterology(소화기 내과), Respiratory Medicine(호흡기 의학), Dental(치과), Pharmacotherapy(약물치료) 등 다양한 관심사 주제로 회의가 개최됨.

ㅇ (ICT 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 각광) ICT 기술을 통해서 원거리 또는 실시간으로 환자와 의사 간에 의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선보임.
- 최근 현대 의료산업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의료 첨단 기기 최신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돼, 새롭게 선보이고자 하는 의료기기 업체는 미래의 고객이 될 수 있는 의료진들에게  최신 의료 고급 장비에 대한 교육과 함께 효과적인 제품 홍보 마케팅이 됨.
- 이번 전시회에서는 ICT를 접목한 의료기기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음. 의료기기 및 서비스 시장도 점차 4차 산업혁명 영향으로 의료 관련 산업도 갈수록 최첨단 기기로 변신할 것으로 예상됨.

□ 갈수록 높은 참가율을 보이고 있는 한국 기업

ㅇ 유관기관의 지원의 공동관 및 개별관 참가 구성으로 약 180개 한국 기업의 참가한 전시품목은 디지털 엑스레이, 초음파 의료기, 소독 멸균기, 인슐린 펌프 등 아주 다양한 품목으로 전시됨. 이미 한국 의료기기 제품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는 추세이며, 무엇보다도 우수한 품질 만큼 가격 또한 인정받기 위해서 한국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음.

ㅇ 현지 UAE 두바이 지사가 있는 보건산업진흥원(KHID, www.khidi.or.kr)을 통해서 참가한 업체는 인성정보 등 33개사가 공동관에 참가함.
- 전시회 기간 동안 현장에서 1:1수출상담회를 개최함, 12개국 중동 바이어 61개사 참가해 18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함, 쿠웨이트 국영병원 납품 상담 등 주요 상담 성과가 있었음.

ㅇ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Kmdica, www.medinet.or.kr)은 2001년부터 본 전시회에 의료기기 업체들과 함께 계속 참가해 옴. 지속적으로 전시장에 참가함으로써 중동시장의 우수한 한국 의료기기 제품 전파에 선구자 역할을 해옴.
- 이번 전시회에 디케이메디칼시스템, 대한랩테크, 수일개발 등 공동관에 약 80개 업체가 참여함.
- 효과적인 한국관 홍보와 바이어 상담 참여율 높이기 위해 스탬프 투어와 같은 이벤트를 개최함.

ㅇ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WMIT, www.wmit.or.kr)도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본 전시회에 참가함. 이번 전시회는 강원도와 충청북도 두 지역 의료기기 관련 업체와 함께 공동 전시관을 마련해 참가함.
- 참가업체로는 메디아나, 엘에이치바오메드, 에이치아이메디칼 등 13개 업체가 전시에 참가함.
- 벤처기업만을 위한 별도 부스를 마련해 제공함.

□ 전시회 참가기업과 바이어 현장 인터뷰

ㅇ 한국관 참가업체의 주요 상담내용

ㅇ 현지 UAE 유통망 바이어 주요 상담 내용

□ 현지 의료기기 시장 현황

ㅇ UAE 의료기기 시장규모

- 2017회계연도 기준으로 현지 의료기기 품목 중 고가인 진단영상장비가 약 3억 달러 시장으로서 전체 의료기기 시장에서 26% 차지함.
- 드레싱·봉합사·주사기·바늘 등 의료소모품이 15.2%, 임플란트·드릴 등 치과용품이 8.9%, 환자보조용품 8.8%, 정형외과용품 7.0% 순으로 비중을 차지함.
- 저유가 현지 경제 환경 여건 속에서도 2021년까지 13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6.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계속적인 인구 증가와 의료보험 가입 의무화로 의료기기 시장은 확대될 전망임.

□ 시사점

ㅇ (컨벤션이 한 쪽 날개로 돋보인 전시회) 이번 의료기기 전시회는 타 품목과 달리 단순히 상품 진열하는 전시회가 아니라, 다양한 의료분야의 지식공유와 함께 신규 의료기기 등을 소개하고, 복잡한 의료 장비인 경우 실제 사용법을 체험 교육 기회가 마련돼 제공됨.
- 이는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아주 민감하고 중요한 전문산업분야로서 무엇보다도 진료 당사자인 의료인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충분한 지식 전달과 공유를 할 수 있도록 다른 분야 전시회와 달리 포럼, 콘퍼런스 등 다양한 전문가 회의인 컨벤션 부분이 비중이 있었던 전시회였음.

ㅇ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한 연구개발 필요) 오늘날 의료기기 제품은 전기 및 전자제품 중심 방향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임.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전 산업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어서, 의료분야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해 연구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우리 한국의 소비가전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과 같이, 우리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 등 마케팅 지원책이 필요함.  

ㅇ (현지 규제 기준 모니터링 필요) 최근 UAE는 2018년인 올해부터 전기 및 전자제품에 대한 유해물질규제(RoHS)이 적용됨. 해당 기준으로 생산되지 않으면 유통을 금지하고 있음. 의료기기 제품의 경우 2020년부터 적용할 예정인 바, 이를 위한 면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함.
- 유해물질 규제기준이 유럽 기준을 인용하고 있기 때문에 CE 인증 기준을 갖췄을 경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다시 한 번 검토할 것을 추천함.
- 다음 전시회가 2019년 1월 28일부터 31일(4일간) 동일한 장소에서 개최 예정임.

자료원:  ARAB HEALTH 및 참여 업체 및 기관 홈페이지, BMI, 국내외기사,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 원문 보러 가기 : 뉴스 → 현장·인터뷰

키워드

#N
저작권자 © 의료기기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