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방글라데시 박람회 뜨거운 열기, 우리기업 참가 검토 해봐야"

[KOTRA_해외시장동향_2018.2.6]

방글라데시, 연초부터 박람회 열기로 후끈

- 제23회 다카 국제무역박람회 성황리에 폐막
- 589개의 국내 기업관 및 27개의 외국 기업관 참가

□ 행사 개요  

ㅇ 방글라데시 수출진흥청(Export Promotion Bureau, EPB)이 주관한 다카 국제무역박람회(Dhaka International Trade Fair)가 지난 1월 1일부터 개최돼 당초 한 달 동안만 개최하기로 한 기간을 2월 4일까지 4일 더 연장해 성황리에 폐막함.

ㅇ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해당 행사는 다른 박람회와는 다르게 기간도 한 달 정도로 길고, 주로 B2C 형태로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대규모 박람회임(현장 판매가 주를 이룸).

ㅇ 그렇다고 국내기업만 참가하는 것이 아니며 명성에 걸맞게 국내 대기업관 64개를 포함해 국내 기업관 589개와 인도,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독일 등 전 세계 17개국에서도 27개의 기업관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 성격을 띠고 있음.

ㅇ 전시 품목은 주로 일반 소비재 및 가전제품, 공산품 등으로 박람회 기간에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어 한 달 동안 대규모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음(현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음).

ㅇ 특히 섬유산업이 발달한 방글라데시 시장 특성에 맞게 의류제품의 경우는 40~6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손님을 끌고 있음.

□ 주요 현장 스케치  

ㅇ 방글라데시 최대 가전업체인 Walton사에서는 전체 기업관 중 가장 규모를 크게 참가해 자체 생산하고 있는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심지어 스마트폰까지 전시하며 기업 홍보와 함께 마케팅에 열을 올렸음.
- 해당 회사는 이러한 가전제품의 부품을 수입해 주로 조립형태의 제품 생산 단계에 있으며 자체생산 및 생산능력 확충에 한층 열을 올리고 있음.
- 생산라인 일부는 한국으로부터 설비를 공급받고 있으며 각종 전자부품 등을 중국, 한국, 대만 등지로부터 공급받고 있는데 그동안 한국 기업 100여 개사와 거래를 해 옴.

ㅇ 1940년대에 설립돼 연간 매출액이 20억 달러, 종업원 5만 명 이상되는 AKIJ그룹 또한 식품과 음료, 시멘트 및 건축자재, 섬유 관련 자사 홍보에 역점을 둠.
- 해당 회사는 최근 플라스틱 생활용품 제조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조설비 확충에 나서고 있으며 관련해 한국산 설비 도입에 관심이 많음.

ㅇ 그리고 대기업관의 장치는 1인당 국민소득 1600달러의 최빈국에 가까운 방글라데시 상황과는 전혀 다르게 상당한 정도의 장치 수준을 자랑함.

ㅇ 외국기업은 인도, 부탄, 파키스탄, 중국, 미국, 영국, 네팔, 일본, 오스트리아, 독일, 홍콩, UAE  등 17개국에서 참가했으며 한국 기업 단독관은 없었음.

□ 시사점

ㅇ 해당 박람회는 방글라데시 최고 실권자인 총리가 개막식에 참석하고, 상공부 장관이 현장에서 폐막식에 참가함. 방글라데시 수출진흥청(Export Promotion Bureau)이 주관하는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비즈니스 행사로, 정부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임. 한 달 이상 장기간에 걸쳐서 진행한 결과, 방문객은 집계할 수 없을 만큼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매우 특이한 전시회임.

ㅇ 비록 해당 박람회가 B2C 성격으로 일반 소비자를 겨냥하고 현장 판매 및 국내기업들의 자사제품 홍보 차원이긴 하지만 우리 기업의 경우도 인구 1억6000만 명의 방글라데시 시장에서의 자사 제품 홍보나 일반 공산품, 소비재 마케팅의 일환으로 참가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음.

ㅇ 또한 방글라데시에서 최근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에 입점코자 하는 한국 기업의 경우, 온라인 마케팅과 더불어 이러한 일반 소비자와 오프라인 마켓에서의 접촉을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 시스템 구축도 한가지 현지 마케팅 방안으로 고려 가능

자료원: 현장 행사 참가, 현지 신문 Daily stars, KOTRA 다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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