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수단시장, 한국의 의약품·의료기기에 관심 많아

[KOTRA_해외시장동향_2018.1.31]

20년 만에 경제제재 풀린 수단, 카르툼 국제박람회를 가다

- 34개 국가에서 680여 개 기업 전시부스 참가, 15만 명 참관한 가운데 최대 규모로 개최
- 소비재, 하드웨어, 의료기기 등 한국 제품 관심 확인

□ 수단 최대 박람회인 카르툼국제박람회, 미 경제제재 해제 및 35주년 맞아 최대 규모로 개최

ㅇ 수단 경제자유구역(Sudan Freezone)이 주최하고 수단 무역부, 투자부,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수단 최대 전시회인 카르툼 국제박람회(Khartoum International Fair)가 1월 22~29일(8일) Khartoum Fair Ground에서 진행됨.
- 운영시간은 10:00~22:00, 휴식시간은 14:00~17:00

ㅇ 해당 전시회는 1976년부터 35회째 개최되는 수단 최대 국제박람회로 매년 개최. 2018년에는 34개 국가의 680여 개사가 전시부스를 설치(이 중 외국기업이 33개국 210개사, 수단 기업 470개사로 집계), 약 15만 명이 참관함. 

ㅇ 수단 부통령 등 주요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 개최, 수단 상의 주최 비즈니스 포럼, 각종 콘퍼런스 및 세미나 등 부대행사도 동반 개최

(참고) 수단 시장의 전략적 가치

ㅇ 인구 4000만 명, 국토 187만㎢(세계 16위)를 보유함. GDP 기준 아프리카 3대 시장(GDP 1450억 달러임. 나이지리아, 남아공에 이어 3위)

ㅇ 아프리카와 중동을 연결하는 전략시장으로서의 가치 중요
- 지리적으로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하나 종교, 문화, 교역 면에서 중동국가의 특징이 강함. 북으로는 이집트, 남으로는 중앙아프리카 등 7개국 및 홍해와 접경
- 수단은 현재 아프리카연합(AD) 및 아랍연맹(AL)에 동시 가입
* 이로 인해 과거 대우그룹은 김우중 회장 시절 수단에 주목, 제조(제약·섬유·타이어·피혁)는 물론 호텔, 금융업까지 광범위하게 진출

□ 주요 전시 유망분야는 제조(설비, 기계, 하드웨어) 농업, IT, 에너지 및 광산, 건축, 서비스, 의료기기, 화장품, 소비재 등이 전시된 종합전시회 성격

ㅇ 총 5개관으로 구성됨. 1~2관은 국제관으로 2관에는 한국(24㎡), 독일(96㎡), 이탈리아(72㎡), 포르투갈, 사우디 등 주요 국가관들이 소재함. 1관에도 인도네시아, 예멘, 오만, 기니 등 국가관 소재. 올해는 포르투갈, 한국 등이 처음으로 국가관을 설치하는 등 국가관 수가 15개로 증가

ㅇ 5관은 주 후원사인 수단 공기업 GIAD가 자사의 각종 중장비·자동차 등을 전시했고, 3~4관도 DAL·CTC 등 수단 주요 대기업, 중소기업이 소비재, 산업재 일체를 전시
- 1~5관 외 실외에도 자동차·중장비·타이어·패션·액세사리 등 전시부스가 설치됨.

□ 한국관 최초 단독관 설치, 소비재, 하드웨어, 의료기기 등에 관심 표명

ㅇ 한국관은 2017년 시범 참가 후 단독관으로 최초 참가함. 국내 63개사에서 하드웨어, 소비재, 의료, ICT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함. 카탈로그, 샘플 및 동영상 등을 전시

ㅇ 직접 참가한 중장비부분품 제조 A사, 전문무역상사 B사에 따르면 수단은 저가시장으로 중국산 등의 비중이 높음. 그러나 전문제품의 경우 유럽산 제품도 일부 사용하고 있고, 틈새에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며 시장성을 긍정 평가
- 의약품, 의료기기의 경우 수단 NMPB(국가의약품독극물위원회) 등록 여부를 궁금해 했으며 해충퇴치제, 화장품, 식품 포장관련 제품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았음.
- 특히 인구 규모가 4000만 명에 달하고 도시화의 급속한 진행, 유통업체 발달, K-pop·드라마·한국 대기업 브랜드 선전에 따라 한국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시장 개척의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

ㅇ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들 역시 한국산의 높은 품질을 잘 알고 있다며, 방한계획과 연계한 한국 제품 구매의사를 표명. 다만 최근 수개월간 진행되고 있는 수단 국내의 현지화 가치 급락세, 높은 물가상승율 등을 구매 저해요인으로 지적

□ 전망 및 시사점

ㅇ 수단은 인구 4000만 명의 아프리카 3대 시장(GDP 기준)이면서 대부분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
- 그동안 미 제재로 인해 외화송금 및 수출입 활동 제약, 외국기업 진출이 미비해 미개척상태로 남아 있었던 만큼 이번 제재해제 조치에 대응한 특수 선점 필요
- 최근(2017년 10월), 1997년 이후 20년째 이어져온 미국의 대수단 경제제재가 전격해제됨에 따라 금융, 무역거래 활성화 예상
- 이로 인해 다수 바이어는 신제품, 신거래선 소싱 등 수입 확대를 통해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임.

ㅇ 그러나 아직까지 수단 현지화 가치 급락, 물가상승 등으로 불안요인 상존, 은행을 통한 외화송금도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임.
- 따라서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되, 시장 정상화 및 확대에 대응한 시장 선점 전략 준비도 동시 진행 필요

ㅇ KOTRA 카르툼 무역관은 올해 첫 카르툼 박람회 한국관 참가에 이어, 5월 초 수단 상의 등과 협력한 한-수단 비즈니스 협력 포럼·상담회 개최를 추진 예정임. 해당 사업 활용 등 무역관 서비스를 활용해 자사에 적합한 선점전략 수립을 추천함.

자료원: 카르툼 국제박람회 현장방문 및 인터뷰, KOTRA 카르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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