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정책연구부 : 2017년 성과와 2018년 사업계획 - 한지만 협회 산업정책연구부장

■ 산업정책연구부 : 2017년 성과와 2018년 사업계획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 추진"

협회 네트워크 활용한 수요자 간 매칭, 동반성장 체계 확대 예정

▲ 한지만
협회
산업정책연구부장

최근 세계 경제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직면해 있으며, 이로 인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전통 의료기기 기술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신기술을 활용한 융합 의료기기 개발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최근 의료기기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기업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혁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빠른 흐름 속에서도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지난 5년간 세계 의료기기 시장 연평균 성장률인 1.7%에 비해 거의 4배나 높은 6.3%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6년 실적보고 기준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5조 9천억 원 규모이며, 수출과 수입은 각각 29.2억 달러와 31.5억 달러로 비슷한 규모를 보이고, 무역수지 적자 폭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해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중·저가품목의 영세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기술력, 자본력, 인지도 등의 측면에서는 선진국들보다 뒤처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을 성장시키고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 경쟁력이 강화돼야 함과 동시에 차세대 융합상품의 ‘개발→임상→수출’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정책을 체계화하는 한편, 신상품 개발에 있어 의료기관과 업계의 공동 개발을 활성화하고 복잡한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방안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산업정책연구부는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의료기기산업 정보 서비스 다양화 추진

협회는 매년 의료기기 실적보고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시장규모, 수출입 현황, 무역수지 분석을 비롯해 다양한 기준에 따라 산업총괄 현황을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2017년 신개념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를 비롯해 국내 의료기기산업을 중심으로 시장 정보 및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의료기기 시장 분석’과 ‘신분류 번호별 생산 및 수출입 통계현황’을 수록한 ‘2017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을 발간했다.

또한, 의료기기협회보를 통해 매월 ‘해외 의료기기 등록 규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외 시장 동향 및 인허가 등록 규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 언어장벽 및 해외 전문 정보 이용에 따른 비용 문제 등과 같은 의료기기 업체들이 느끼는 정보 획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2018년도에는 국내·외 의료기기 산업 동향 및 기업 정보, 특허 정보 등 다양한 분석 정보를 수록한 보고서 및 브리프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맞춤형 R&D 기획,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의사결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기기산업대상 시상

‘의료기기산업大賞’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으로 의료기기 개발 및 사업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및 포상·격려하면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의료기기 제조 분야 경쟁력 제고에 대한 저변을 확대해 의료기기산업 활성화와 국민안전 향상을 도모하고자 2016년 협회에서 처음으로 제정한 상이다.

2017년에는 수상자의 폭을 넓혀 의료기기 개발에 직접 뛰어들어 제품화에 성공한 의료인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개발에 참여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大賞을 포함해 기술혁신상, 산업진흥상, 기업 후원 특별상 등 8명의 유공자에게 총 8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제3회 ‘의료기기산업大賞’은 후보자 선정 기준을 보완·개편해 신기술 및 신개발 제품을 연구한 개발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기 개발로 국산 의료기기의 내수 확대 및 수출 기반 강화를 통해 우수 의료기기 보급 및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자를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함으로써, 의료기기산업계 최고 권위를 가지는 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4차 산업혁명 의료기기 특별위원회 활성화

의료기기 분야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4차 산업혁명’ 수요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협회 내 ‘4차 산업혁명 의료기기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산업정책연구부에서 위원회를 전담·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7월, 4차 특위 발족식을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옴브즈만과의 4차 산업혁명 의료기기 분야 규제발굴 간담회 개최,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 개선 추진단 규제 개선 방안 의견 전달,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 의료기기 토크 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오는 2월 1일에는 의료기기 분야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의료기기 산업계의 주요 이슈 및 업계 애로사항 등 정보 및 의견을 교류하고 적극 해결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보건복지부 초청 의료기기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자 한다.

또한, 의료기기 분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플랫폼 구축하고자 3D 프린팅, 로봇, 스마트 헬스, 빅데이터 분과별 플랫폼 정의를 구체화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의료기기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정부와의 유기적인 협력 환경 조성과 발전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토론회도 개최하고자 한다.

의료기기산업 발전 지원 서비스 확대

국내 의료기기 업계의 경쟁력 확보 및 산업 육성을 위해 업체 간 협력 사례 및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과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간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해 상생·협력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KOTRA 등과 함께 연구개발, 기술 교류 및 시장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포럼 및 세미나를 지원하고 기업 간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을 했으며 지속적으로 업계 발전을 위한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산업정책연구부는 무술년에도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협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요자 간의 매칭 및 동반성장 네트워크 체계를 확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Start-Up 기업을 발굴해 기술 노하우, 연구 아이템, 아이디어 등 다양한 형태의 R&D 협력 파트너 매칭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서 머지않은 미래에 국산 의료기기가 세계 의료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하며, 협회는 업계의 성공 파트너가 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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