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슬로바키아의 당뇨환자 증가세로 인한 한국 제품의 진출 가능성 전망
[KOTRA_해외시장동향_2018.1.12]
슬로바키아 소형 의료기기 시장동향
□ 슬로바키아 당뇨환자의 급증
ㅇ 과거 20년간 슬로바키아의 당뇨환자 수는 20만 명 증가했음. 슬로바키아 전체 인구가 540만 명 수준임을 고려할 때 이는 전체 인구의 3.7%p 증가에 해당함.
ㅇ 슬로바키아 전체에는 40만 명 정도의 당뇨환자가 존재하며 추가적으로 10만 명 정도는 당뇨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로 추정됨.
- 1997년에는 21만7000여 명의 당뇨진단 환자가 존재했으므로 20년 만에 환자의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음.
- 세계보건협회(WHO)에 따르면 앞으로 당뇨환자는 더욱 증가할 전망임. 이에 따라 슬로바키아의 당뇨 환자용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보임.
□ 시장 규모 및 트렌드
ㅇ 시장규모
- 슬로바키아의 540만 명 인구는 작은 나라가 많은 유럽 내에서도 큰 시장으로 보기 어려움. 그러나 당뇨 관련 의료기기는 의약품 및 식이요법 식품과 함께 2011년 9월 13일부터 관련 법규(no. 363/2011 Z.z)에 의해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제품임.
- 이 보험이 적용되는 의약품·의료기기·환자용 식품시장은 2016년 1억8000만 유로 규모를 기록했음. 해당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수요가 수도인 브라티슬라바에(7400만 유로) 집중돼 있음.
ㅇ 시장 트렌드
- 최근 전 세계 당뇨병 치료제 산업(인슐린, 혈당 측정 등)은 큰 기술적 진보를 보이기보다는 기존 치료 기술을 개선한 제품을 보이는 추세임.
- 글로벌 혈당측정기 시장의 100개가 넘는 제품이 슬로바키아 보건부에 등록돼 있으며 환자는 쉽게 해외에서 수입된 혈당계를 구입할 수 있음.
- 슬로바키아에서 사용되는 기본 혈당측정 팁의 가격은 대략 13~100유로임. 연속 측정 혈당계는 여전히 1000유로 이상에 판매됨.
- 다른 의료기기와 달리 당뇨병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제품을 항상 사용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시장의 트렌드는 좀 더 작고 가벼우며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제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음.
□ 시장 경쟁구도 및 주요 플레이어
ㅇ 당뇨병 치료장비는 슬로바키아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으며 MED TRUST Slovakia, Infopia, Roche Slovensko 또는 Eli Lilly Slovakia 등의 외국 브랜드 독점수입업자들이 있음.
□ 슬로바키아의 의료기기 수입동향
ㅇ HS Code는 당뇨병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또는 혈당계에 대한 코드를 별도로 분류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HS Code 9018[의료, 외과, 치과 또는 수의 과학(전기 및 시력 검사 포함)에 사용되는 기구 및 기기]로 수입통계를 확인할 수 있음.
- 상기 통계는 2016년에 HS Code 9018의 슬로바키아 수입이 12.02% 감소한 것을 보여줌. 이 감소 추세는 슬로바키아 정부의 의료지출 정책 등에 의한 결과로 일시적임.
- 이 상품의 수입 대상국은 독일이 23.16%로 1위이며 그 다음으로 체코(14.61%), 벨라루스(11.25%)가 그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함.
- 한국은 2015년에 비해 76.25%의 증가율로 14위를 기록하며 수출을 늘려가고 있음.
□ 시사점
ㅇ 슬로바키아는 당뇨환자가 늘어가고 있으며, 당뇨환자는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혈당을 체크하고 조절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한국의 혁신적인 제품들의 시장진출 가능성이 큼.
- 단, 슬로바키아에 수입되는 모든 의료기기는 EU Directive 93/42/EEC에 영향을 받는 복잡한 등록절차를 통과해야 함. EU 보건 시스템의 분권화로 인해 마킹, 기술적 요구 사항 및 적합성 평가, 시장 배치, 가격 책정, 보강, 보관 및 취급 측면을 규제하는 법률 및 하급 입법 기준에 따라 의료기기 분야를 관리하는 당국은 슬로바키아 정부가 됨.
- 슬로바키아의 의료기기시장을 다루고 모니터링하는 당국의 정보는 다음과 같으므로, 의료기기 분야에 따라 진출 전 제도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임.
자료원: KOTRA 브리타슬라바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