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소프트웨어 개발로 일본의료시장 공략하는 것도 한 방법"

[KOTRA_해외시장동향_2017.11.10]

日, 건강경영 확산으로 의료 벤처기업 사업기회 확대!

- 일본 정부, 의료비 억제 위해 기업의 건강경영 권장해
- 모바일 건강관리시장, 2015~2020년간 연평균 13% 성장 전망

□ 일본, 이제는 '건강경영' 시대

ㅇ 건강경영이란 직원들의 건강유지 및 증진을 경영적 관점에서 생각하고 전략적으로 실천하는 것을 의미
- 건강경영을 통해 기업 차원에서는 직원의 활력 증가 및 생산성 향상이 조직 활성화로 이어져, 실적 향상 기대 가능
- 국가적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질병 예방에 따른 의료비 절감을 통해 의료비 급증이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ㅇ 건강경영 확산에 적극적인 일본 정부
- 건강경영은 2014년부터 일본재흥전략에서 국민건강수명 연장 대책의 일환으로 자리매김.
- 일본 정부는 종업원의 건강 관리를 경영적 시점에서 전략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에 대해 사회적으로 평가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표창제도를 실시하고 있음.
-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 대상으로 건강 경영상을 수여하고 있고, 대규모 법인 대상으로는 '건강경영 우량법인 화이트 500'제도를 운영하고 있음. 특히 건강선언을 한 중소규모 법인도 건강경영 우량법인으로 인정
- 중소규모 법인 중 건강경영 우량법인으로 인정된 기업에는 금융기관에서의 저리 융자, 인재관련 기업에서의 인재 확보 지원, 지자체 공공조달 입찰 평가 등에서의 인센티브 부여 예정

ㅇ 건강경영에 대한 기업의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음.
- 도쿄 증권거래소가 상장기업 및 대규모 의료법인 등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건강경영도 조사 응답기업 수는 2014년 493사에서 2016년 726사로 3년간 약 1.5배 확대
- 조사내용 중 종업원의 건강 유지 및 증진 관련 이념과 방침을 명문화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그렇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도 2014년 53.3%에서 2016년 76%로 증가함.
- 또한 거래처에 제품 및 서비스를 발주할 때 건강경영에 대해 파악하고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도 2014년 28.6%에서 2016년 32.7%로 증가했음.
- 특히 거래처 건강경영에 대해 건강경영상 수상 기업의 경우 91.7%가 파악 및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 향후 건강경영이 대규모 기업뿐 아니라 전체 기업에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 참고로 2016년 건강경영 수상 기업은 로손, 카오, TOTO 등 24개 기업임.

□ 건강경영 확산, 의료·건강관련 벤처기업 사업기회 확대로 연결되나

ㅇ IT 기술을 활용해 특색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 제품 및 서비스를 종업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도입하는 기업의 사례가 나오고 있음.
-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비만이나 금연 등 생활습관병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제3의 치료수단으로 주목 받는 치료용 앱

ㅇ 급속한 고령화로 의료비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에 이은 제3의 치료 수단으로 치료 애플리케이션 등 모바일 건강관리 시장이 주목받고 있음.
- 일본 의료비는 2014년 40조 엔에서 2025년 60조 엔까지 증가가 전망돼 재정을 압박
-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의료비 억제를 위해 재택의료 등을 촉진하는 정책을 실시 중
- 특히 치료용 앱 등 의료 IT 기기는 의약품 개발에 비해 적은 비용만 들어 의료비 상승에 제동을 걸 수단으로 기대되고 있음.
- 참고로 일본에서는 2014년 11월 의약품 의료기기법 개정으로 소프트웨어도 의료기기로 인정되고 있어, 임상시험을 통해 승인을 받은 경우 보험적용도 가능함.
- 미국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설리반의 조사담당관은 일본 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치료용 앱이 현재는 당뇨병이나 약물 의존증 등 생활 습관병용 의사의 원격지도나 복약 준수로 활용되지만, 향후 5~7년에는 사용범위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함.

ㅇ 의료비 억제 필요성과 IT 기술의 발전이 맞물리면서 일본의 모바일 건강관리 시장의 확대가 전망됨.
- 모바일 건강관리란 건강 관련 서비스 및 관련 제품을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제공하는 것을 의미
- 프로스트 설리반에 따르면 일본인의 건강의식 고조 및 스포츠 인기로 모바일 헬스 앱 서비스 분야가 현저하게 성장, 시장규모는 2015년 5180만 달러에서 연평균 13%씩 성장해 2020년에는 9550만 달러에 달할 전망

□ 시사점

ㅇ 일본에서는 베이비 붐 세대인 단카이 세대가 전원 75세 이상이 되는 해이자, 사회 보장비의 급증이 예상되는 '2025년 문제'가 주요 이슈
- 2025년도에 의료비는 40% 정도, 개호비용은 9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 이에 따라 의료비 억제를 위해 국민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각종 조치가 행해지고 있는데, 대표적 예로 기업의 건강 경영 촉진 및 소프트웨어의 의료기기 허용 등을 통한 의료 IT 육성 등을 들 수 있음.
- 이 중 건강경영은 중소법인의 경우 저리 융자 등 금융지원, 인재 확보지원에 더해 공공조달 입찰평가 등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고, 민간기업 간에도 제품 및 서비스 조달 시 건강경영 여부에 대해 파악 및 고려하고 있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중소기업 중에서도 건강경영을 실시하는 기업의 증가가 기대됨.

ㅇ 기업 건강경영 촉진 정책은 독창적이면서 생활습관병의 중증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치료용 앱 개발 벤처기업에 새로운 사업기회로 작용할 전망
- 우울증 치료 앱, 금연 치료 앱 등을 건강경영의 일환으로 제공받는 기업의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
- 향후 병원 서비스와 의약품 사이의 틈새를 공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앱이 출시되면, 앱 도입 기업도 증가 기대

ㅇ 우리 기업도 발달된 IT 기술을 무기로 일본 건강경영 실시 기업 대상 서비스 제공을 노려볼 만 함.  
- 소프트웨어도 의료기기로 인정되고 있으므로 임상시험을 통한 의료적 효과 증명을 통해 보험 적용을 받을 경우 진출에 더욱 유리함.

자료원: 일본 경제산업성, 일본 경제신문, 프로스트&설리반,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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