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3M의 혁신은 유연한 조직문화에서 기인

[KOTRA_해외시장동향_2017.12.29]

글로벌 기업 3M에서 우리가 배운 것

□ 3M 방문

ㅇ KOTRA 시카고무역관, 관할지 내 글로벌 기업 3M 방문
- 관할지 내 주요 기업 방문 및 면담
- KOTRA 사업 홍보 및 의견 공유

ㅇ '혁신'으로 알려진 3M
- 생활 소비재, 자동차 부품, 에너지, 의료, 가전 분야를 5대 핵심산업으로 선정해 지속적인 혁신작업을 계속하고 있음. 
- 3M의 혁신기술 및 제품, 경영 방식 등을 설명해주는 혁신센터(Innovation Center)의 투어 참가를 통해 글로벌 선두기업의 경영철학과 끈임없는 혁신의 원천을 확인할 수 있었음.

□ 기업 개요

ㅇ 3M
-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 30대 기업에 포함돼 있는 회사로,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쓰이는 6만5000여 개 제품을 생산해 200여 개 국가에 수출하는 초우량 글로벌 기업
- 연마재 휠 제조용 미네랄 채광을 위해 광산업 회사로 설립된 3M은 샌드페이퍼(sandpaper) 사업으로 본격적인 사업 시작
- 1920년대 초 세계 최초로 방수가 되는 샌드페이퍼를 개발하고, 1925년에는 현재 브랜드명인 '스카치 테이프'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마스킹 테이프를 개발하는 등, 연이어 혁신적인 제품들을 개발함.
- 2016년말 기준 약 10만900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음.
- 한국에서는 1977년 두산그룹과 합작으로 한국쓰리엠(주) 설립, 1996년에는 합작회사의 지분 전액을 3M이 인수하며 독립함.
- 한국에서는 서울 본사를 비롯해 나주, 천안, 화성, 양산 등 국내 8개 지역에 공장, 연구소, 유통센터 등이 소재함.

 

□ 3M이 알려주는 '혁신'과 기업의 '성공' 포인트

ㅇ 3M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게 한 시대를 앞서간 경영철학
- 1948년, 전 CEO 윌리엄 맥나이트(William McKnight)가 설파한 기본 경영 지침에서 글로벌 기업의 시대를 앞서간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었음.
- 윌리엄 맥나이트는 직원들에게 책임을 위임하고, 모든 직원들이 각자 자주성을 갖고 사업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며, 사람들은 각각 생각하고 일을 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존중해주고 지켜봐주는 관용(tolerance)이 필요하다고 함.
- 또한 실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리자는 '파괴적 비판'을 지양해야 한다고 함.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 관리자가 직원에게 일을 시키는 방법보다 실수를 하며 일을 마치는 쪽이 더 긍정적이라고 함.

ㅇ '15% 규칙’
- 3M이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 준수하고 있는 '15% 규칙(The 15 percent Rule)'은 직원들이 매일 업무 시간의 15%를 자신이 원하고 열정을 느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신상품 또는 신기술을 자유롭게 연구 및 개발을 시도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규칙임.

ㅇ 기술의 축적이 지금의 3M 만듦.
- 46개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100년 넘게 각종 기술들을 축적해 옴.
- 축적해온 기술의 다양한 선택과 조합을 통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음.

ㅇ 혁신적인 기술만으로는 부족한 시대, '소비자' 중심 혁신이 중요
- 3M R&D센터는 생활과학기술 중심에서 소비자 니즈, 현장경영 중심으로 조직운영 방침을 선회해 고객을 찾아가 제품의 피드백을 받는 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하고 있음.

□ 시사점 및 참고사항

ㅇ 3M이라는 기업을 최고 혁신기업 대열에 올려놓았던 초기 개발 아이템은 '포스트잇'으로, 연구원의 거듭된 개발 실패를 계기로 탄생한 혁신 상품이었음. 이는 반복된 실수도 자유로운 아이디어 공유와 창의성 발현이 가능한 조직문화 내에서는 충분히 새로운 아이디어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개발스토리의 좋은 예임.

ㅇ 일자리 관련, 우리가 만난 3M 직원은 자동차 정비서비스 분야에 한국청년의 현지진출이 유망한 것으로 본다는 의견이 있었음. 해당 직종에 미국 젊은 연령층의 전문인력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한국 전문기술학교 등에서 충분히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충분히 공략할 만한 취업시장이라는 의견이었음. 이와 관련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기술전문직을 위한 비자 취득 절차와 언어 및 문화적으로 어려움이 없도룍 교육을 지원하는 부분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3M 본사 방문,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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