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스위스 유력 수출산업인 제약화학, 기계전자금속 호조 전망

[KOTRA_해외시장동향_2017.12.22]

스위스 경제 및 주요산업 동향

- GDP 성장 : 2017년 예상 밑돌고 2018년 호조 전망
- 주요산업, 편차는 있으나 2015년 불경기 극복 신호 뚜렷

□ 스위스 주요 거시 경제지표 전망

ㅇ 스위스 정부는 상반기 경기로 인해 2017년 연간 성장률이 0.9%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상반기 전망치였던 1.4%에서 0.5%p 하향). 그리고 2018년에는 주요 무역 대상지역인 유럽의 경기 회복, 프랑화 강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2017년에 비해 호조세가 나타나 연간 GDP 성장률이 2%에 달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발표했음.
- 한편, 현지 경제연구기관인 KOF는 정부에 비해 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음. 이 기관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 GDP 성장률은 각 1%, 2.3% 를 기록하며 정부 전망치를 상회할 것임.

ㅇ 각 주요지표 현황
- (물가) 유로화 대비 프랑화의 환율하한 폐기 후 물가는 급락했으나 시장은 점차 충격을 흡수하는 추세이며, 이로 인해 2016년 물가 상승률은 전년도 –1.1%에서 –0.4%로 올라 하락세가 둔화됐고, 2017년에 들어 성장세로 전환돼 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실업률) 스위스의 실업률은 유럽(평균 11%) 내에서 가장 낮은 축에 속하나 2017년에도 지난 여러 해와 동일한 3.2~3.3%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정부는 2018년에는 경기 호조와 더불어 실업률 감소로 인해 2017년 대비 –0.2%p 감소한 3.0%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음.
- (무역) 2015년의 경기 위축의 영향으로 2016년에는 기저효과 덕에 재화의 수출과 수입 증가율이 각 6.6%, 4.4%에 달했음. 예상보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에 2017년에는 각 4.2%,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현지 경제당국은 2018년 성장률 전망치로 재화의 수출과 수입이 각 4.0%, 3.7%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음.

□ 스위스 주요 산업 동향

ㅇ 스위스의 3대 수출산업인 제약화학, 기계전자금속(MEM), 시계산업은 각 시차를 두고 있으나 2015년의 불경기를 뒤로 하고 2016년부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

ㅇ 제약화학산업
- 화학제약산업은 스위스의 1위 수출산업으로 그 규모는 2016년 기준 943억 프랑에 달하며 전체 수출의 44.8%를 차지했음. 2017년 3분기 기준 수출실적은 742억 프랑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해 올해도 호조를 기록함. WTA의 2017년 3분기 HS Code 통계 기준 주요 품목인 의약품(30)과 유기화학물(29)의 수출은 각 전년동기 대비 4.71%, 3.16% 증가했음.

ㅇ 기계·전자·금속산업(MEM)
- 스위스 총 GDP의 7.4%(2016년 기준)를 차지하는 MEM 분야는 2015년 유로화 대비 스위스프랑화 하한제 폐지로 인한 수출가격 경쟁력 상실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 중에 하나임. 현지에서 이 분야를 대표하는 기계전자금속협회(SWISSMEM)에 따르면 2015년도 수출은 전년과 비교해 6.5 % 하락했고, 2016년도 수출도 전해와 크게 다르지 않는 미미한 성장에 그침. 그러나 2017년의 경우 제조업 부문이 크게 성장해 3분기까지의 성장이 전년동기대비 11.1%라는 우수한 성장세를 기록했음. 또한 이 협회의 설문에 따르면 전년동기대비 개별 기업의 매출이 8.2%, 해외로부터 수주량이 1.1% 증가했고, 응답기업 중 50%가 향후 12개월 동안 해외로부터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 전망해 2018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

ㅇ 시계 산업
- 2010년부터 몇 년간 스위스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던 시계산업이었으나 2015년 이후로 스위스 프랑의 강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 중국 정부의 반 부패정책으로 인한 고가명품 수요 위축, 여러 테러 사건으로 인한 유럽 관광시장의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2015년과 2016년 기준 전년대비 각 약 13%, 10% 수출 위축세가 나타났음. 그러나 2017년 7월부터 이어진 대유로 프랑화 환율 하락 덕분에 유로존으로 시계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2017년 3분기까지 시계산업의 성장률은 1.5%의 성장세를 기록함(WTA HS91 기준 1.25%)

□ 시사점

ㅇ 2017년 스위스는 상반기 무역실적의 부진으로 기대 이하의 경제 성장을 기록하며 연간 성장률이 0.9~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 하지만 2018년에는 전체 경제성장률 뿐만 아니라 주요 거시지표에서 전반적인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됨.

ㅇ 이와 더불어 3대 주요 수출품목인 제약화학, 기계전자금속, 시계 산업이 모두 2015년의 불경기를 극복하고 성장세에 진입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2018년 대스위스 수출여건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특히, 스위스에 있어 주요 경제 호조요인이 되는 환율(유로화 및 달러 강세 유지), 주요 수출시장의 호조(미국 및 유로존의 호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음.

자료원 : 스위스 관세청, KOF, Deloitte, SWISSMEM, KOTRA 취리히 자체 자료 총합 

△ 자세한 정보 : 뉴스 → 경제·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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