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장진호 교수팀, 빛의 생체조직 침투 깊이를 증가시키는 기술 개발

[한국연구재단_2017.12.12]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장진호 교수 연구팀이 "초음파를 이용해 생체조직에서 광산란이 거의 일어나지 않도록 일시적으로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공기방울을 유도해 빛의 투과 깊이를 증가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빛을 생체조직에 조사하여 구조 정보를 영상으로 제공하는 광 영상, 병변 조직을 치료하는 광 치료 기술이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생체조직에서 광산란이 발생해 빛이 투과되는 깊이가 낮으므로, 심부조직에서는 영상 획득과 치료가 어려운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생체조직에 빛을 쪼여줄 때 초음파를 함께 조사함으로써 광산란 현상을 현저히 줄이고 빛의 투과 깊이를 증가시키는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생체조직에 빛을 단독으로 조사할 때보다 초음파와 함께 조사할 때 광산란으로 인해 빛이 퍼지는 현상이 현저히 줄어들고, 형광영상의 화질도 개선된다는 사실이 실험적으로 입증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음파를 조사했을 때 생체조직에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작은 공기방울들이 생성된다. 이 공기방울들이 일시적으로 미산란돼 광산란이 빛의 진행 방향으로 일어나도록 유도함으로써, 빛의 투과 깊이가 증가됐다.

장진호 교수는 "이 연구는 초음파를 이용해 생체조직의 광산란 특성을 일시적으로 변화시켜서 빛의 투과 깊이를 증가시킨 것"이라며, "기존 광 영상 및 치료 기술의 성능 향상과 더불어 임상 응용분야를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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