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 이무상 부사장-신제품 '양악통증치료기' 하반기 출시 덴탈시장 진출예정

2006년 설립된 ㈜이루다. 피부, 미용, 성형 및 덴탈시스템을 직접 연구, 개발, 생산하는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기존 수입장비에 의존하는 레이저 시스템의 원천기술분야부터 시스템 솔루션분야까지 100% 자체 기술력으로 제품을 실현하는 ㈜이루다는 최근 2년 사이에 급격한 매출 성장을 보이며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이루다의 성장에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 신뢰받는 제품은 기본으로, 최선을 다해 고객을 만족시키는 임직원들의 열정,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이뤄낼 수 있도록 조화시킨 이무상 부사장의 뒷받침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한발 앞선 생각과 끊임없는 가치창조로 건강하고 투명한 기업을 열어가는 Creative ㈜이루다에서 이무상 부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주> 

이무상 부사장
     (주)이루다

㈜이루다는 어떤 회사인가?
100% 자체기술로 레이저 의료기기를 제조·개발하는 기업이다. 국내 10여 업체만이 레이져를 생산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루다는 매출 규모에서 동종업계 3위 정도에 위치해 있다.

의료용 레이저 기기 제조를 위한 다양하고 복합적인 핵심기술을 다수 보유하며, 독자적인 R&D센터와 생산라인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체 직원의 40%가 제품의 연구개발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기술중시형 기업이다. 2006년에 설립한 ㈜이루다는 아직 10년이 채 되지 않았으나 혁신적인 레이저 제품을 기반으로 매년 20%이상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1억원의 매출,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타는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더 인지도가 높다. 현재 이루다는 레이저 의료기기 데필 라이트(피부미용·영구제모), 루나 시리즈(피부관리), 아이리스(색소치료)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기수술기 시크릿 제품은 미세침 수술로 인기를 끌면서 환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CICU-f 제품은 머리카락보다 작은 미세한 레이저 빔을 피부에 부분적으로 조사하고 주름·피부탄력·모공·흉터치료 등 전반적인 피부개선에 효과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와의 인연은?
2010년 8월 이루다의 문을 노크했다. 이루다에 오기전부터 줄곧 의료용 화상 진단 시스템, RF수술기, 피부미용기 등 엔지니어, 경영자로서 의료기기와 함께 했다. 이루다는 엔지니어 출신 김용한 사장이 2006년 창업하면서 제품 개발에 집중하던 시기였다.

당시 국내 피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대부분은 외국제품에 의존하던 시기로,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독점적인 위치에 있었다. 오히려 이루다는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던 시기였다. 국내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필요했던 시점에 뜻이 맞아 이루다의 부사장으로 오게 됐다. 이루다는 기술, 인력, 제품등 이미 잠재력과 역량은 충분했지만 한 발 나아가기 위한 예비단계가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 6개월 동안의 회사 시스템을 갖추고 직원들의 인식 변화와 참여가 일어나자 2011년도 58억원, 2012년도 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게 됐다.

제품의 경쟁력을 꼽는다면?
크리에이티브 이루다를 표방하는 우리 회사는 국내외 톱브랜드와 중복된 컨셉으로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지 않으며, 독자적인 신규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것을 자랑한다. 이를 가능하게끔 하는 것이 기술력이다. 특히 오랜시간 국내외 지역별로 구축해온 이루다의 협력 병원들과의 임상 연구를 통해 개발한 병변별 맞춤 치료 전용팁, 산부인과 치료 테마 개발 등은 남들이 이미하고 있는 시장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고, 나가려는 방향성이 이루다의 경쟁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또 병원에서는 경제적으로 장비를 도입하고,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자체 생산으로 유통구조 마진을 줄여 공급한다. 또 실력을 갖춘 지역 의사들을 통해 장비의 복수 점검과 확실한 안전성이 보장된 후에만 제품을 시장에 출시해 브랜드 신뢰가 높다.

경영인으로서 중요하게 강조하는 점은?
'일이 잘될 수 밖에 없는 습관 만들기'라고 정의하고 싶다. 상사가 시키지 않아도 직원 각자가 능동적으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며 확실한 목표 관리와 자기 커리어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타사와 크게 차이가 나는 기업문화 중 하나는 ‘전 직원 세일즈맨화’ 이다. 영업 전담 부서에만 의존하는 시스템을 지양하고, 전 부서가 의료시장을 예측 할 수 있고 자사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개성과 다양성 및 가능성을 항상 존중해 회사의 크고 작은 일을 결정할 때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직원들이 자기 역할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하고 가치 발휘를 할 수 있을지 서로 고민하고 실천하다보니 몰라보게 나아지는 성과들이 나타났다. 최근 2년만에 매출액이 전에 비해 3배를 증가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그런 성장에는 직원들의 회사에 향한 열정과 애정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외 시장 창출을 위한 노력과 성과는?
지역별 협력 의료진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현재 해외의 경우 약 40개국가와, 국내 전국 지역별 이루다 협력 병원들이 테마별 치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효과적이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

기술력 향상과 제품 개발에 매년 10%이상 투자를 해오고 지적재산권 확보를 꾸준히 해온 결과라고 본다. 매출에서 수출비중이 67%로 해외에서 더 인지도가 높다. 국내 시장에서는 위탁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대리점과 회사가 긴밀히 협력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관리하고 있다.

매월 전국 대리점 책임자들이 모두 모여 정보 교환, 교육을 진행하면서 네트워크를 돈독히 하고 있다. 대리점이 가족 회사라고 여기며 혹 성과가 좋지 않거나 문제가 발생한 대리점의 경우 회사에서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영방향과 금년도 목표는?
세계 피부미용 및 성형 트렌드는 단순히 피부질병이나 기형을 치료하던 용도에서 최근에는 기대 수명의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따라 피부재생과 노화를 예방하고 지연시키는 목적의 시술이 보편화 되고 있다. 이를 위해 레이저 피부 의료기기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비만관리 장비, 응급장비, 레이저 결합 치료기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해 나가고 사람 중심의 신기술을 리드하는 R&D 전문회사로 거듭나고자 한다.

하반기에는 덴탈 시장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양악 통증 치료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제품 개발로 국산장비 활성화를 주도하는 한편, 보다 적극적으로 북미나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의료기기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