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수입의존시장으로 진출 기회가 높으나 가격 경쟁이 치열

[KOTRA_해외시장동향_2017.11.28]

인도 진단키트 시장동향
- 수입의존시장으로 진출 기회가 높으나 가격 경쟁이 치열 -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인도 의료시장은 2017년 약 1600억 달러 규모로, 2015~2020년 연평균 22.87% 성장률을 기록해 2020년에는 세계 3위 의료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ㅇ 여러 산업 중에서 특히 의료분야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가운데 대표적인 분야로 인도 생활 습관병(특히 심장질환, 비만, 당뇨) 발병률의 증가로 인해 개인 의료소비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음.

ㅇ 인도 의료시장은 의료서비스가 약 47%, 제약분야가 약 23%를 차지하고 있음. 진단서비스와 의료기기는 각각 10~11% 수준으로 파악됨.

ㅇ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진단서비스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20% 수준으로, 금액 면에서는 2012년 50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0년에는 32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인도 진단 관련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는 미국 등 선진 각국에서 인도에서 실험에 필요한 각종 비용요소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으로 보임.
- 진단 서비스의 대표적인 분야인 체외진단시장은 2011년 3586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 2018년까지 연평균 12%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해 8759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됨.
ㅇ 진단키트와 시약 제조는 인도에서 상대적으로 새로운 분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2017년 11월 현재 관련 제조 메이커는 약 25개 정도로 추정됨. 관련 제조 메이커는 주로 임신, 배란, 류머티즘, 암, 신장기능 및 간 기능 관련 진단키트를 주로 제조 및 판매하고 있음.
ㅇ 인도 내에서는 약 4만~5만 개의 병리학 실험실이 운영되고 있음. 생화학 분야의 시장규모는 약 2억 달러로 파악됨.

□ 수입시장 동향

ㅇ 2017년 7월까지 해당 품목의 인도 수입액은 약 1억9300만 달러 규모임. 주요 수출국은 미국, 독일, 영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3개국의 수입 시장 점유율은 60% 이상임.
- 우리나라는 9~10위 규모로 인도 시장에 수출하고 있음.
- 인도 제조 메이커가 적기 때문에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입 시장 위주의 성장세가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음.

ㅇ 체외진단키트 및 시약은 Notified와 Non-notified로 구분되며, 해당 제품의 수입은 Drug&Cosmetic Act 1940 & 1945 조항에 따라 규제를 받음.
ㅇ 지정된(Notified) 품목 리스트 이외의 제품은 Non-notified로 분류됨. Notified 진단키트를 인도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Drug & Cosmetic Act 1940 & 1945 조항에 따라 Registration Certificate in Form 41, Import License in Form 10이 필요하며 인도 관련 기관 CDSCO(Central Drugs Standards Control Organization)에 제조지역과 제품 등록이 필요함.
- Non-notifed의 경우 Import License in Form 10만 필요함.
ㅇ Drug&Cosmetic Act 1940 & 1945 조항에 따라 발행된 판매 라이선스, 제조 라이선스를 보유한 개인 또는 회사는 인도에 해당 제품의 등록과 수입을 할 수 있음.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진단키트시장은 높은 수요와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인도 국내 제조 기반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음.
ㅇ 특히 감염 여부 진단용 엘라이자(Elisa) 진단키트, 사스와 같은 질병을 진단하는데 효과적인 PCR키트 등은 수요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향후 인도 진단키트 관련 산업의 발달을 위해서는 해당 분야 기술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음.
- Accurex Biomedials Ltd의 MJ Dashora 이사는 인도에서 여전히 진단키트를 제조할 수 있는 여건이 없다고 말하면서 생화학, 분자 생물학을 전공한 학생들이 해외로 나가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진단키트 관련 기술 개발은 어려우리라 전망함.
- 또한 진단키트 분야는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고도로 훈련된 높은 연봉의 연구원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인적자원 확보가 쉽지 않음. 또한 A/S가 필수적인 진단키트 분야에서 단기간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 불투명하고 비용 투입만 예상되기 때문에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신규 참여하는 기업이 적다는 것도 진단키트의 인도 현지 생산을 어렵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됨.
ㅇ 진단키트는 그 종류에 따라 일반인이 집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임신테스트 키트와 병원 의사와 같은 전문인력 등이 사용해야 하는 진단키트로 구분해볼 수 있음.
- 그러나 인도 기후의 특성에서 자주 발생하는 뎅기, 말라리아 치쿤구니야바이러스(RNA 바이러스), 렙소트피라와 같은 병을 진단하는데 필요한 진단키트는 좀더 일반인이 손쉽게 구입하고 진단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함.

□ 시사점

ㅇ 인도 진단키트시장은 수입 시장 의존도가 매우 높고 따라서 한국 기업의 진입 기회가 그만큼 더 높다고 할 수 있음.
ㅇ 실제로 진단키트를 주로 수입하는 Triveni Traders & Diagnostics Pvt Ltd의 마케팅 매니저 Mr. Raj Patwa는 중국, 독일,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진단키트를 수입하고 있음. 처음 사업을 시작한 20년 전보다 인도 국내생산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한국 제품이 정확한 결과를 제시하는 것으로 평판이 좋다고 말함.
ㅇ 또한 Shraddhha Pharma & Surgicals의 Mr. Haresh Mehta는 인도의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진단키트시장이 커졌다고 말하면서 과거에는 질병에 대해 무관심하고 정말 심각해졌을 때 의사를 찾고 진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병원에 자주 방문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말함. 진단키트시장은 수입시장에 의존하고 있어 해외 기업의 인도 진입 기회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사실이나, 수입제품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 점차 이윤 확보가 어렵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
ㅇ 따라서 인도 시장 진출 시 단편적인 수출, 판매에서 벗어나 기술 개발을 원하는 인도 기업과 기술 라이선싱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한 진입전략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

□ 기타 참고정보

ㅇ Frost & Sullivan analysis, Ministry of Commerce 주요 일간지, 관계자 인터뷰 및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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