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로 보파 지음 / 이승수 옮김 / 민음사

넌 동물이야, 비스코비츠!
알렉산드로 보파 지음 / 이승수 옮김 / 민음사

자신의 전공인 생물학을 기묘한 우화로 재탄생한 알레산드로 보파의 실험적인 소설. 작가는 다양한 동물이 지닌 본능과 습성을 바탕으로 인간의 동물적 욕망뿐만 아니라 악하고 약하고 모순적인 면을 다각적으로 그려 냈다. '희극적이면서도 비극적인' 온갖 해프닝으로 가득한 인간 삶을 고스란히 담아 낸 현대판 풍자극이다.

백만장자가 된 돼지, 성형수술을 시도한 꿀벌, 채식주의자 사자, 숙주를 사랑한 기생충…… 작품의 주인공 비스코비츠는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그의 곁엔 언제나 매혹적인 운명의 상대, 리우바가 있다. 그 둘은 먹고 먹히거나 속고 속이면서 서로를 사랑하고 미워한다. 모두 스무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이 작품에서 주인공 비스코비츠는 서로 다른 스무 가지 생물로 등장한다. 이 작품은 돈, 명예, 권력에 대한 탐욕부터 나르시시즘, 마약과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 거기다 사랑과 평화로운 삶에 대한 욕구까지, 인간에게 내재된 온갖 본능과 욕망을 은근히, 하지만 날카롭게 그려낸다.

매력 자본 (매력을 무기로 성공을 이룬 사람들)
캐서린 하킴 지음 / 이현주 옮김 / 민음사

면도를 하고 액세서리를 고르거나 무심한 듯 웃으며 대화를 나눌 때에도, 매력 자본은 공기처럼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 하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신만의 무기로 삼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많은 젊은이들이 건강하고 생기 넘치는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나이가 들어 시들해질 때까지 이 매력 자본의 중요성을 알지 못한다. 저자가 말하는 매력 자본의 위력에 귀 기울여 보자. 평균적인 사람들이 100만 원을 벌 때 비만인 사람들은 86만 원을 번다. 또 매력적인 남성이 14~28퍼센트를 더 벌고, 매력적인 여성은 12~20퍼센트를 더 번다.

매력 자본은 늘 우리 곁에 있었다. 그것을 알아챈 사람은 매력을 무기로 성공을 이루고, 알아채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매력을 흘려보냈을 뿐이다. 이제는 잊고 지냈던 내 안의 매력 자본을 꺼내 정교하게 갈고 닦을 때이다. 매력 자본은 그것을 발견하고 계발하는 사람에게 든든한 무기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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