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선진국 제품이 주로 유통되나 한국 제품 수입규모도 꾸준히 증가

[KOTRA_해외시장동향_2017.11.14]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수요 증가
- 세계 4위의 인구, 병원 수 증가 등으로 의료기기 시장규모 증가할 것 -
- 선진국 제품이 주로 유통되나 한국 제품 수입규모도 꾸준히 증가 -

□ 의료기기 분류체계, 주요 품목, 관세율, 수입 규정

ㅇ 의료기기 분류체계
- 의료기기는 기기, 기구, 재료, 물질 또는 기타 품목으로서 단독 사용이나 조합 사용할 수 있으며 적용을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또한 포함
- 제조자가 인체에의 사용을 의도하고, 사용 목적이 질병이나 장애의 진단, 예방, 조정, 치료, 경감에 있음.

ㅇ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수입시장 주요 품목, 관세율, 수입 규정

□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시장진출 기회

ㅇ 2014년 이래 인도네시아는 건강보험과 보건인력 관련 사회 보장 프로그램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게 됨.

ㅇ 보건 프로그램은 현재 인도네시아 건강보험공단(일명 BPJS , Badan Penyelenggara Jaminan Sosial Kesehatan)이 운영하며, 건강보험 관련 당사자에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보험 프리미엄 보조금 수혜자와 사기업체의 종업원이나 인도네시아에서 최소 6개월 이상 근무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 프리미엄 보조금 비수혜자가 존재

ㅇ 국가 건강 보험의 수익 및 지출 규모는 최근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의료 서비스를 받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암시

ㅇ 2017년 상반기의 경우 건강보험 수익이 35조6000억 루피아(약 26억2536만 달러), 지출이 41조5000억 루피아(약 30억6047만 달러)로 전년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 상회

ㅇ 국가의 새로운 건강보험 프로그램으로 특히 가난으로 고통 받는 인도네시아의 저소득층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됐으며 이는 이전에 보험 가입을 하지 못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했던 경우보다 상황이 호전되고 있음.

ㅇ 건강보험공단은 인도네시아 보험 산업의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일조했으며, 인도네시아 국민의 건강을 관리해 줄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음.

ㅇ 건강보험공단(BPJS Kesehatan)의 재정활동을 보면 인도네시아에서 의료기기 및 장비시장은 매우 유망할 것으로 전망됨.

ㅇ 건강보험공단의 의료기기 및 장비에 대한 비용 지출 외에도 국가 예산으로 별도 지원이 있으며 매년 정부 할당 예산 규모가 증가해 2017년도에 건강 프로그램으로 배정 예산규모는 104조 7000억 루피아(약 77억 2124만 달러)임.

ㅇ 내년인 2018년에는 110조 2000억 루피아(약 81억 2684만 달러)가 될 전망

□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시장동향

ㅇ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약 37.05% 성장했으며, 이는 정부 지출의 증가와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의 증가와 연관이 깊음.

ㅇ 2016년에 의료 및 수술용 장비에 대한 가계 지출 규모는 5조5억 루피아(3억6910만 달러)로 4조 7300억 루피아(약 3억 4882만 루피아)를 기록한 2015년에 비해 5.82% 증가

ㅇ 새로운 의료보험 프로그램 실행 또한 병원 환자 수를 늘리는 역할을 하며, 이에 의료 기기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특히 인도네시아 보건부(Ministry of Health)에 따르면 의료사업이 최근에 발달하면서 2017년 현재 기준 종합 병원의 수가 2045개로 2015년에 1949개에 미쳤던 것에 비해 약 100개 증가

ㅇ 종합병원 이외에도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안과, 암센터 등의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병원도 현재 556개이며 536개를 기록했던 2015년의 전문 병원에 의해 20개 증가

ㅇ 인도네시아는 젊은 인구가 많은 나라임에도 급속도로 진행되는 도시화로 인한 열악한 근로 및 거주 환경 등으로 각종 질환에 노출돼 있으며 근골격계 질환, 심혈관 질환, 만성 호흡기 질환, 당뇨 등이 주된 질환임.

ㅇ 유로모니터는 의료기기와 수술기구에 대한 2016년 시장 규모를 18조6100억 루피아(약 13억7242만 달러)로 추산했으며, 이는 2015년의 17조5500억 루피아(약 12억9425 루피아)보다 6.02% 성장

ㅇ 주요 의료기기 및 수술기구에 대한 매출 규모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매년 평균 54.99% 증가하고 있음.

ㅇ 이에 유로모니터는 올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의료기기 및 수술 기구에 대한 매출이 11조8610억 루피아(약 8억7471만 달러)로 10조9720억 루피아(약 8억914만 달러)를 기록한 2016년보다 약 8.1% 증가할 것으로 기대

ㅇ 2016년 기준 의료기기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전자진단장비, 자외선 및 적외선 치료장비

ㅇ 그 다음으로 기타 의료장비 및 수술용 기구, 엑스레이 기반 장비, 정형외과용 의료도구, 주사바늘 순으로 매출이 발생했음.

ㅇ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외국인 직접 투자 여건 완화 또한 의료기기 시장 성장에 일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임.

ㅇ 2016년 5월 18일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투자제한리스트를 개정한 법령인 대통령령 제44호(2016)을 발표하면서 기존에 의료기기 분야 외국인 투자 지분을 33%로 제한하던 것을 49%로 늘림에 따라 건강 관련 장비 관련 자금이 인도네시아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함.

ㅇ 최근 5년 동안 인도네시아 의료시장은 의료기기를 포함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나, 인근 아세안 국가에 비해 의료 환경은 열악함.
- 인도네시아는 아직도 미국에 비하면 총 GDP에서 건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배나 적으며 1인단 건강분야 지출 수준은 태국, 말레이시아보다도 적음.
- 전세계의 의사 수는 환자 1000명당 평균 3.2명이나, 인도네시아는 0.5명 수준으로 의료 인력이 극도로 적으며 전 세계적으로 환자 평균 3명 당 병원 침대 1대가 할당이 되면, 인도네시아에서는 1000명이나 되는 환자 수에 병원침대 1대가 할당되는 수준임.

ㅇ 세계 4위 인구 대국에 비해 열악한 의료 상황은 오히려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및 수술장비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며, 아직까지는 인도네시아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가 남아있음을 의미

ㅇ 현지에서는 주로 1회용 의료제품이 생산·유통되며, 고도의 기술이 가미된 고가의 의료장비는 주로 수입되는 경향이 있음.

□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수입동향

ㅇ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수입동향은 최근 3년 동안 계속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8억7227만 달러 규모의 의료기기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되며 2015년보다 약 51.58%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2015년 수입액의 전년대비 증가율 1.8%보다 압도적으로 높음.

ㅇ 신티그래픽(scintigraphic)식 진단기기·그 밖의 전기식 의료기기와 시력 검사기기를 포함하는 내과용·외과용·치과용·수의과용 기기의 수출 금액이 가장 크며 점유율은 주요 의료기구 수입액의 절반 이상 차지

ㅇ 싱가포르를 제외한 대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주요 수출국 9개국 전부 3개년 동안 수입실적이 증가하고 있음.

ㅇ 의료기기 수입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2016년 기준 독일이며, 그 다음으로 중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가 차지함.

ㅇ 한국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6위이며 선진국인 스위스, 룩셈부르크, 프랑스보다도 수입 금액이 큼.

ㅇ 한국 제품의 수입 실적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신티그래픽(scintigraphic)식 진단기기·그 밖의 전기식 의료기기와 시력 검사기기를 포함하는 내과용·외과용·치과용·수의과용 기기임.

ㅇ 2016년 수출 실적은 2044만 달러로 한국산 제품들 중 60.96% 차지함. 2014년, 2015년에 이어서 연속적으로 수출실적이 증가했음.

ㅇ 그 다음으로 인도네시아로 많이 수출되는 우리나라의 의료기기는 호흡용 기기와 가스마스크이며 2016년 수출금액은 312만 달러를 기록했음.

□ 주요 의료기기업체 경쟁동향

ㅇ 2016년에 인도네시아에 신규로 투자 진출한 의료기기 및 장비 회사는 없으며, 인도네시아 의료기기제조협회(ASPAKI, Asosiasi Perusahaan Kesehatan Indonesi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존재하는 의료기기 제조 업체 수는 총 48개임.

ㅇ 해당 업체는 주로 병원 가구, 혈압계, 맥압계, 의료용 장갑, 1회용 의료도구, 의료용 의류, 응급처치도구, 골절 치료용구 제조업체임.

ㅇ 현지 의료기기업체 생산제품과 수입산 제품의 경쟁은 치열한 편이며, 정부는 최근 몇 년 동안 전체 의료기기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의 30~40% 수입산임을 언급하며 의료용 장비, 기기에 대한 수입이 상당히 많았음을 표명

ㅇ 그러나 현지의 의료용품 제조업체도 아시아, 유럽, 중동, 미국 등지에 수출하고 있으며 현지 제조업계의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해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며 조세 면제기간(tax holiday)을 두거나 조세 감면 조치를 취함.

ㅇ 현지 제조업계의 약진에도 글로벌 의료기기 업계가 현재까지는 인도네시아 의료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에는 PT Shamrock Manufacturing Corpora과 PT Medical Bu Kwang이 포함돼 있음. 이중 PT Medical Bu Kwang[(주)부광메디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한국계 업체로 주사기 등을 판매하며 중소기업임에도 유로모니터에서 소개할 정도로 이 회사 제품이 현지 시장에서 인기가 좋음.

□ 인도네시아 수입 및 유통 관련 법령

ㅇ 보건부 장관령 No 1190/Menkes/Per/VIII/2010

ㅇ 의료기기 유통 허가 서비스에는 의료기기 신규제품에 대한 신청 , 의료기기 갱신 신청, 의료기기의 변경 신청, 의료기기 변경 갱신 신청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관련 허가 신청은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

ㅇ 온라인 사이트는 http://www.regalkes.depkes.go.id. 이며 허가 절차 등에 대한 안내도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

ㅇ 의료기기 종류별로 신청 금액은 다음과 같음.

ㅇ 원자력 감시 기관법 No 10/1997(Nuclear Energy Regulatory Agency Law No 10 Year 1997), 정부 규정 No 29/2008(Peraturan Pemerintah No 29 Year 2008)

□ 시사점 및 진출 유의사항

ㅇ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세계 4위 수준의 인구, 병원 서비스를 받을 능력이 되는 중산층의 증가, 질병의 증가 및 의료 산업 정부 투입 예산 증가, 병원 수 증가 등으로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가고 있음에 따라 전망이 밝음.

ㅇ 그러나 이에 비해 의료환경이 인근 ASEAN 국가에 비해 상당히 열악한 편으로 의료기기 및 수술기구 중 고가의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의료 시설이 생각보다 적은 것이 비 인도네시아 기업으로서 현지 진출 애로사항 중 하나임.

ㅇ 그리고 아직까지는 인도네시아에서 독일, 중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제품의 수입이 압도적임. 2016년 기준 주요 10대 수입국 제품 중 81.8%가량 차지하는 반면, 한국 제품은 약 6%에 그치고 있음.

ㅇ 또한 의료기기가 고가 제품이 많고 의료기기 유통 허가 등에 대한 기한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 의료기기를 수출할 의향이 있는 경우 실제 수출 가능 시기를 고려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할 필요가 있음.

ㅇ 최근 들어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에 미용기기 수출 관련해서 의료기기 분류 없이 제품 수출이 가능한지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임.

ㅇ 그러나 신체에 영향을 주는 기기일 경우 인도네시아 세관에서는 의료기기로 간주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이에 분류가 세관 판정과 다르게 될 경우 재수출 혹은 억류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함.

ㅇ 2017년 들어서 전반적으로 인도네시아 세관의 통관 관리 감독이 강화됨에 따라 의료기기 통관에도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전자상거래 유통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나갈 예정

ㅇ 세관으로부터 통관이 지속적으로 거부될 경우 인도네시아 당국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제공해 이 제품의 수출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인도네시아 보건부의 의료기기 수입 및 유통 허가 과정을 면밀하게 파악한 후 규정에 맞춰 관련 서류를 준비해야 할 것

ㅇ 의료기기시장 진입에 애로사항은 존재하지만 매년 한국 제품의 수입액이 증가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내 주요 경쟁기업 중 1곳이 진출한 우리 중소기업이며,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전망이 있을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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