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 자국 병원 의료서비스 향상 추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는 지난달 16일 태국 톤부리 헬스케어그룹 병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태국 톤부리 병원 관계자 13명이 내방해 이뤄졌으며, 양 기관은 한국 및 태국의 보건의료 및 의료기기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상호협력을 통한 비즈니스 기회를 갖고자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태국 톤부리 헬스케어그룹 병원 관계자들은 협회 회원사인 녹십자엠에스(대표 김영필) 등과 진단사업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의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병원의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국제의료기관 평가위원회인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의 인증 취득을 장려하고 첨단 의료기기 도입을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태국에서 판매되는 의료기기는 크게 소모품, 진단기기, 치과기기, 정형외과기기 등 4종류로 미국산 제품이 의료기기시장의 1/4을 차지한다. 태국의 민간병원은 해외유학 경험을 가진 의사들이 유학 중 사용해 친숙해진 의료기기를 그대로 도입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현행 태국투자장려법은 의료기기 업체에 최대 8년간의 법인세 면제기간을 설정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된 R&D, 소득이 낮은 20개 주에 투자하는 등 태국에 혜택이 창출되는 활동을 하는 경우 추가로 법인세를 감면해주고 있다. 또한 의료기기 제조를 장려하기 위해 인센티브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시장 환경과 투자장려법을 배경으로 앞으로 태국을 거점으로 한 동남아시아에서의 사업 확대, 경쟁력 강화, 판매 네트워크 확충 목적의 적극적 투자, M&A와 합작회사 설립 및 제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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