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창업 지원정책과 창업 인큐베이터 시설 확대로 첨단기술 창업 기회 확대

[KOTRA_해외시장동향_2017.11.06]

첨단기술 창업, 중국 시안에서 꿈을 펼쳐라
- 시안시, 창업 지원정책과 창업 인큐베이터 시설 확대로 첨단기술 창업 기회 확대 -
- 지역적 및 환경적 부분을 정확히 파악 후 진출해야 -

2017년 10월 현재 중국 정부는 누구나 창업할 수 있고 혁신능력을 발휘하는 '대중창업, 만인혁신(大众创业 万众创新)'를 외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 및 창업 인큐베이터 확대, 창업 인재 발굴, 창업지원정책 발표 등을 통해 정부 차원에서 창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 아래 중국 전역에 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 '2016년 중국 대중창업 만인혁신 발전 보고'에 따르면, 2016년 중국 내 신규 등록기업은 1651만3000개로 동기 대비 11.6% 증가했는데, 이는 하루 평균 4만5100개의 기업이 새로 탄생한 셈이다. 매일 새로운 기업이 수만 개씩 생겨나는 가운데 창업분야 중 가장 주목해야 하는 분야는 첨단기술분야다. 중국 과학기술부(科技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첨단기술산업 수입은 13억 위안을 돌파했고 이는 제조업 비중의 14.1%에 달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처럼 중국 내 창업 분야 중에서 첨단기술분야가 급속한 속도로 발전하는 원인은 바로 중국 정부의 첨단기술 육성정책을 바탕으로 해 첨단기술 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 시안 창업 지원 정책

2017년 10월 현재 시안 고신구(하이테크 개발구)에는 각종 종합·전문적인 창업 인큐베이터가 30여 곳이 넘고, 창업 인큐베이터에서 육성되고 있거나 창업 인큐베이터를 거쳐 창업한 스타트업은 무려 3000개가 넘는다. 이렇듯 고신구에서 창업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이유는 시안시의 창업 지원 정책이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시안시의 창업 지원 정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안시는 저렴한 가격으로 스타트업에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각종 보조금 정책으로 창업자들을 장려하고 있다. 스타트 기업에 시(市)급 이상 창업 공간, 창업 인큐베이터에 입주 시 공간 및 시설 사용료를 1년간 전액 공제해주며 추가로 최대 3만 위안에 달하는 금액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입주 2년째에는 실제 낸 기업 소득세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준다. 3년 이내에 기업이 대형 기기설비를 사용, 위탁 연구개발, 기술 검측, 특허 구매 시 금액의 10~20%를 지원해준다. 또한 창업 3년 이내에 규모 이상 기업에 도달 시 50만 위안의 장려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둘째, 정부 주도하에 창업 공간과 창업 인큐베이터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자본금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창업 공간 내에 형성된 플랫폼과 인프라 시설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들은 폭넓은 성장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시(市)급 이상 대중창업공간과 과학기술기업 인큐베이터에 30만~300만 위안의 보조금이 지급되고, 매년 심사 기준을 충족한 창업 공간과 창업 인큐베이터에는 10만~30만 위안의 운영 보조금이 지급된다.

셋째, 시안시는 '대중창업, 만인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5552' 성장 기구 수립했다. 2017년 7월 12일, 시안시에서 '5552 대중창업 운반체 건설 실시방안 추진'을 발표했다. 실시방안에 따르면 2021년까지 시안시에 가오신(高新), 취장(曲江), 베이린(碑林), 창안(长安), 옌타(雁塔) 5개 구(区)를 중점으로 하고 샤오취(校区), 위엔취(院区), 위엔취(园区), 지에취(街区), 서취(社区) 5개 구(区) 연동을 주된 경로로 해 2000만㎡, 500곳 이상의 대중창업 공간 직접지와 특색구(区)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안은 국가급 혁신 플랫폼을 핵심으로 과학기술 자원의 유입과 스타트업 기업 육성 능력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 시안 창업 카페거리

2017년 9월 29일, 시안 창업 카페거리에는 창업가들이 자유로운 교류와 풍부한 정보공유 속에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안 고신구에 시안 창업 카페거리가 들어섰다.

시안 창업 카페거리는 총면적 100만㎡, 핵심구역 30만㎡인 서부지역 최대 혁신 창업 시범 집적지이다. 향후 30여 개의 커피숍이 들어서 카페 창업 거리의 창업 특색지구를 형성할 예정이다. 창업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며 그들이 가진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을 형성할 수 있으며 창업가들은 창업 교육, 브랜드 기획, 산업 사슬, 시장 확대 등 여러 형태의 창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엔젤투자사, 벤처투자기구와 합작을 통해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

시안 창업 카페거리는 하이구이러우(海归楼), 보스러우(博士楼), 첸런러우(千人楼), 톈스러우(天使楼)로 나눠진다. 하이구이로우(海归楼)는 주로 해외로 떠난 우수 인재를 위한 공간으로, 이러한 인재들이 첨단기술 창업을 하는 것을 지원한다. 보스러우(博士楼)는 박사 학위를 소유한 인재의 창업을 중점으로 한 공간으로, 대학교와 과학연구소 인재들이 고급 제조장비, 차세대 정보기술,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기술 관련 산업을 창업하는 공간이다. 첸런러우(千人楼)는 국내외 유능한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할 수 있는 교류 플랫폼으로, 세계적 혁신기업을 양성하고자 하는 공간이다. 톈스러우(天使楼)는 자금 지원을 통해 창업가들이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양한 자원을 통해 시안 전체의 창업 환경 및 분위기 개선에 노력하는 공간이다.

향후 3년에서 5년 내, 시안 창업 카페에는 100여 개의 국내외 창업 인큐베이터가 들어설 것이며 300명 이상의 엔젤투자자와 창업 지도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창업 인큐베이터 플랫폼, 창업 전시 판매 플랫폼, 촹커(创客, IT 활용 창업자) 사무 플랫폼, 금융서비스 플랫폼 등을 통해 '국경 없는 360° 혁신, 시차 없는 창업' 생태계를 갖춰나갈 것이다.

□ 시사점

2017년 10월 현재 중국 전역에 창업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중에서도 '일대일로' 핵심 거점인 시안에서의 창업 전망은 더욱 밝다. 서북 내륙지역은 1선 도시나 연안지역에 비교해 아직 낙후된 지역이 많으며 그만큼 시장 규모 또한 확대될 여지가 많다.
 
산시성, 시안시 정부의 각종 창업 지원 정책을 비롯해 창업 인큐베이터, 창업 카페거리 조성, 각종 인프라 시설 확대로 정책 및 시설 이용을 통해 재정적, 실용적 부분에서 초기 창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산시성은 각종 연구소 1061개, 전문기술인력은 108만 명에 달하고 시안시는 약 40개의 대학에 60만여 명이 수학 중인 중국 3대 교육도시로 산시 지역은 우수한 인적 자원이 풍부하다. 그리고 차세대 정보기술산업, 바이오산업, 첨단장비 제조업, 신재료 산업 등 산시성 7대 전략 신흥산업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와 같은 유능한 인적자원 활용, 유망산업 공략 등 시안의 환경적 부분을 잘 파악해 창업을 준비한다면 시안에서 창업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바로가기 : 뉴스 → 산업·상품

키워드

#N
저작권자 © 의료기기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