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셀코리아 유춘성 대표이사-의료종사자 및 환자 보호하는 ‘Safety Device’공급 예정

㈜안셀코리아(대표 유춘성)는 2011년 5월 4일 설립돼 1년 반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수술용 장갑(Surgical Glove)은 이미 20년 전부터 대리점을 통해 한국시장에 진출해 점유율도 50%이상 차지하며 현재 병원 의료용 장갑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에 있다. 한국시장의 잠재력을 주목하며 새로운 안전 보호 솔루션을 공급, 성장하려는 안셀코리아의 유춘성 대표를 만났다. <편집자주>

 

'안셀 수술용 장갑하면 누구나 안다'고 하는데 어떤 회사인가?
글로벌 안셀(Ansell)은 1905년 호주에서 설립돼 107년의 역사가 있다. 전세계 33개국 1만여명의 직원이 기업활동을 수행하며 약1조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개인 보호용 장비와 의료용 장갑 시장은 물론 성 건강과 웰빙 부문에서도 선두자리를 유지해 오고 있다.

한국지사는 생긴지 아직 2년이 채 안됐기 때문에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준비 단계면서 성장 전환기라고 조심스럽게 말할 수 있지만, 의료용 장갑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하고 있다.

의료기기와 인연은 언제부터?
해표 식용유가 유명했던 신동방에 입사. 당시 의료기기사업부에서 병원영업을 하면서 처음 일하게 됐다. 94년도는 의료기기시장규모가 3000억 정도했던 시기였다. 그후 주사기, IVD카테터로 이름 있는 벡톤디킨슨코리아(BD)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던 이유로 마케팅을 배우게 됐다.

BD는 직원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잘 조직돼 있어서 영문학 전공자로서 이 분야의 지식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하는데 도움을 준 회사다. 그리고 2004년부터 비브라운코리아에서 세일즈매니저, 세일즈마케팅매니저, 디비전매니저를 하면서 만8년을 지나고 안셀코리아를 이끌게 됐다. 나름대로 18년동안 의료기기 종사자로서 경력을 쌓아왔다.

안셀이 공급하는 제품은?
안셀코리아에서는 현재 콘돔을 제외한 나머지 의료기기 모두 취급하고 있다. 현재 국내 시판중인 수술용 장갑 브랜드로는 GAMMEX, ENCORE, MEDI-GRIP이 있으며, 시판을 앞두고 있는 검진용 장갑 브랜드 MICROTOUCH 특히, 의료산업 종사자 및 환자의 안전을 위한 브랜드 SANDEL(Healthcare Safety Device)이 있다.

예를 들면 수술칼, 주사바늘 같이 날카롭고, 뽀족한 기구로 인한 예기치 않게 베이거나, 찔려서 상처가 나고 감염이 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때 안전디바이스를 이용, 수술실서 사용한 수술칼에 실드를 씌워서 폐기해 사고를 막아준다.

국내에는 외국처럼 안전디바이스 제품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다. 병원에서 종사자 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보장해야 시기에 왔다. 곧 제품을 출시하고 병원과 환자의 안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제품의 경쟁력을 꼽는다면?
의료용 장갑을 제조·공급하는 회사 중에 100년 넘게 기업을 유지해올 수 있는 이유는 꾸준한 기술개발과 환자·사용자에게 초점을 두고 맞춤형 핵심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먼저 라텍스에 관한 전문성을 자랑하겠다.

교차 감염의 발생 확률을 줄이기 위해 장갑에 생길 수 있는 핀 홀을 관리하는 ART공법과 천연 라텍스 혹은 장갑의 화학 첨가제 알레르기를 줄이기 위한 특별 공정인 PEARL공법. 이는 제조 공정 중 장갑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단백질과 내인성 알레르기 항원을 줄이기 위해, P.E.A.R.L이라는 특수한 세척, 건조, 코팅방식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다. 

또 선진국은 점차 Non-latex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알레르기 발생을 최소화를 위한 최적의 합성고무로 된 장갑을 생산하고 있다. 이 모든 걸 합쳐 착용자 및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안셀만의 핵심 기술을 접목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는게 경쟁력이다.

이제 시작인데 향후 목표는?
주어진 상황에서 경험을 쌓아왔다면 이제는 규모는 작지만 책임자로서 막중한 자리에 있다.

나름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회사 성장의 그림을 그리고 성공스토리를 적어가면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동안 대리점 공급체계에서 좀더 나아가 의료기관에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긴밀한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지사가 설립된 만큼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현재는 비즈니스를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가, 새로운 시장,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성장 시켜야 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단기적으로 올해는 회사 인프라 구축을 다져가고, 지난해 650만 달러 정도 매출을 했는데 3년 안에 1000만 달러 이상을 달성하는게 중기적 목표이다. 또 대리점 공급을 통해 운영해 왔기 때문에 회사보다 브랜드가 더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안셀이 추구하는 안전과 보호에 충실한 제품들을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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