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한국산 인식 좋고, 최근 미국의 대수단 경제제재 해제와 맞물려 진출 호기

[KOTRA_해외시장동향_2017.10.31]

인구 4000만 명의 수단, 의료기기 전량 수입 의존
- 한국산 인식 좋고, 최근 미국의 대수단 경제제재 해제와 맞물려 진출 호기 -
- 합리적 가격과 유연한 결제조건 제시, 공공, 민간시장 동시 공략 필요 -

□ 의료기기 수입시장 규모 4500만 달러 전량 수입에 의존

ㅇ 정식 수입 외 통관에 잡히지 않는 비공식 수입분까지 감안 시 1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
- 제약의 경우 로컬·외국투자기업이 복제약을 생산하고 있으나 의료기기의 경우 로컬 제조사가 전무한 상태임.

ㅇ 전체 인구 3900만 명으로 인구 및 의료기기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음. 특히 2011~2012년에 로얄 케어 등 중대형 병원, 의과대 신설로 관련 수요가 늘고 있음.
- 1인당 GDP 2000달러 남짓한 빈국이지만 의료, 교육에 대한 관심 주변국에 비해 높다는 평가

□ 의료기기의 주요 수입처는 독일, 중국 등 유럽과 아시아, 아랍 국가

ㅇ 주요 수출국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중국, 인도 등 아시아,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이 차지
- 2016년 기준 수입시장점유율 1위는 중국으로 1300만 달러, 독일과 인도가 각각 700만 달러, 600만 달러 규모로 그 뒤를 잇고 있음.
- 한국산 의료기기 수출은 40만 달러 정도로 수입시장점유율 10위 기록 중

ㅇ 수단은 북으로는 이집트, 남으로는 중앙아프리카 등 7개국과 접경, 중동과 아프리카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두바이 등 중동을 통한 제3국 수입도 활발한 상태임.

ㅇ 수단 최대 교역국인 중국은 의료기기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나, 대부분의 브랜드 제품은 일본·유럽산들이 차지
- 품질이 중요하게 평가되는 의료기기 특성상 유럽(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등)·일본·한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아직까지 한국산 점유율은 1% 정도에 불과
- 특히 일본은 JICA(일본 국제협력단) 봉사단원으로 연인원 50여 명을 파견할 정도로 공여, 원조 등을 통한 일본기업의 제품 홍보, 인지도 제고에도 강점 보유

□ 주요 수입처는 의료기기 전문 디스트리뷰터와 판매상, 최종 수요처는 병의원, 의과대학, NGO

ㅇ 수단 드럭스토어인 Hayder Drug Stores 대표인 Dr.Abdelrahman는 무역관과 인터뷰에서 수단 내 의료기기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유럽산과의 경쟁 불가피성을 언급
- 중국 의료기기기업들은 정부 및 중국계 은행들로부터 지원을 받으며 수단 등 아프리카 시장에 대량 진출
- 유럽기업들은 우수한 품질을 오랫동안 인정받아온 바 한국제품들이 시장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 요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고 권유

ㅇ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인 Almuhajir Medical, Ahmed 대표는 시중에서 한국산 제품이 들어와 있지만 아직 홍보가 부족한 편이라고 언급
- 자신이 직접 한국산 제품을 사용해 본 결과 품질이 만족스러웠고, 시장에서도 한국산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종종 있다고 전함. 그러나 여전히 구매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가격이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유연한 결제조건을 제시할 것을 권고
- 중국산에 대해서는 가격 상 이점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품질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독일·인도산 제품 등이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통용된다고 함

□ 미국의 대수단 경제제재 해제, 정부 주도 시장이라는 점도 진출에 유리한 여건으로 작용

ㅇ 수단 내 의료기기 최종 수요처인 병원 중 정부 운영 병원 비중이 65%, 민영 비율은 35% 정도임.
- 과거 사회주의 경험이 있는 수단은 아직까지 의료서비스의 상당부분을 정부가 지원, 의료기기 시장도 공공조달과 민간시장이 병존하는 구조임.
- 또다른 수요처인 NGO, 국제기구도 공공조달시장으로 분류되며, 국제입찰에 의해 제품 조달

ㅇ 정부는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분야 투자 시 인센티브 제공, 제품 수입에 대해 무관세 혜택도 부여 중임.
- 타제품과는 달리 영업세를 제외한 관련 세금이 전혀 없고, 등록절차도 까다롭지 않은 편임.
- 2011~2012년에 걸쳐 병원, 의대 신설이 있었으며, 의료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계속 커지는 상태임.
- 지난 10월 12일 미국발 대수단 경제 제재까지 해제되면서 관련 수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 그동안 수단기업과 거래를 위해서는 두바이 등 3국에 결제 협력사를 보유한 기업만 수입 활동이 가능했으나 조만간 은행을 통한 외화송금(in & out) 가능해지면 다수기업이 수입활동에 참여 예상

ㅇ 단, 경제제재 해제로 달러 수요가 몰리면 현지화가치 추가 하락,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바 관련 동향 모니터링 필요

□ 의료기기 주무 부처는 보건부, 수입 및 판매를 위해서는 표준협회(SSMO) 등록 필요

ㅇ 수단 내 의료기기 판매 주관부서는 보건부(Ministry of Health), 판매를 위해서는 해당 품목을 표준협회(SSMO: Sudanese Standards and Metrology Organization)에 등록해야 함.

ㅇ 자국 생산이 전무한 상태여서 수입규제는 까다롭지 않은 편이며 타 제품과는 달리 세제도 단순, 3%의 영업세만 부과하고 있음.

□ 시사점

ㅇ 수단은 인구 3900만 명의 아프리카 3대 시장으로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충분한 내수시장 보유. 특히 정부, 민간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 병원 및 의대 신설,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 등이 진출 호조 요인으로 작용
- 정부도 의료서비스의 중요성을 감안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수입관세 면제, 관련 투자시 인센티브 부여 등 지원책 수행 중

ㅇ 현재 한국산 시장점유율은 1% 정도로 높지 않지만 한국기업, 브랜드, K-Pop 등에 대한 인지도 높고 품질에 대한 신뢰도도 높은 편임.
- 합리적인 가격 및 유연한 결제조건 제시, 바이어들에 대한 교육훈련, 기술, 마케팅 노하우 전수 등 혜택 제공 시 시장 확대 가능
- GITEX 등 인근국 전시회 참가, 사회공헌활동과 결합 등도 유용한 마케팅 수단, 의료시장의 65%를 차지하는 공공조달시장도 공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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