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계 분야에 인재채용 확대 기대

[KOTRA_해외시장동향_2017.10.24]

대만, 제4차 산업혁명에 일자리가 있다
-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계 분야에 인재채용 확대 기대 -
- 전기·전자·컴퓨터 공학 전공 대졸자, 2년 이상 경력자 선호 -

□ 대만의 제4차 산업혁명 정책

ㅇ 2016년 5월 출범한 차이잉원 정부는 2017년부터 '5+2 혁신산업' 육성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 정책은 사물인터넷, 기계, 바이오테크, 신재생에너지, 방위(항공우주)와 자원순환, 농업을 포함하는데 제4차 산업혁명과 연관성이 높은 사물인터넷과 기계 산업에 특히 무게를 싣고 있다.

ㅇ (사물인터넷) 대만 정부는 2016년 12월 말부터 '아시아·실리콘밸리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사물인터넷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2023년까지 R&D센터 설립을 포함한 창업성공사례 100건을 달성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창업 활성화로 대만 내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2025년 대만의 사물인터넷 세계 시장점유율은 5%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5년 3.8%).

- 빅데이터도 사물인터넷과 연관성이 높은 분야이다. 대만 정부는 이 분야에서도 2020년까지 창업 또는 취업 기회 8000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ㅇ (기계) 2017년 2월, '스마트기계 육성 계획'에 착수했다. 정밀기계에 로봇·사물인터넷·빅데이터·3D프린팅·센서 등 차세대 기술을 접목시켜 기계산업을 스마트화하고 스마트 팩토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만 정부는 기계업이 밀집한 타이중(台中)을 중점기지로 육성할 계획으로 여기에 스마트기계발전센터와 스마트기계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2019년경에 운용될 예정이다.

□ 분야별 인력수요

ㅇ (사물인터넷) 전자제품 시스템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R&D 엔지니어, 통신 S/W 엔지니어, 디지털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알고리즘 개발 엔지니어 등 사물인터넷 관련 부품부터 네트워크 통신 업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엔지니어 채용기회가 발생하고 있다. 이 분야는 대게 전자·전기·컴퓨터 공학 전공 석사 이상 학력자와 2~5년 경력자를 선호하는 편이다.

ㅇ (빅데이터) 시스템 설계·분석, 자료 분석, 데이터베이스·정보보안 관리, 마케팅 기획, 기술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직무에서 채용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채용 수요는 증가하는데 국내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라 외국인 인재채용에도 관심이 높다. 전자·전기 공학 전공 대졸자, 2~5년 경력자를 선호하는 편이다.

ㅇ (기계) 제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로봇 분야에서 인재 확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외국인 인재 채용에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 특히 전기·전자·생산 분야 엔지니어와 기술지원(FAE: Field Application Engineer)을 필요로 하는데, 전자·기계 공학 전공 대졸자와 2~5년 경력자를 선호한다.

□ 시사점

ㅇ 출산과 고령화에 따라 대만의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가 2015년 1729만 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산업혁신과 경제발전 과제를 안고 있는 대만은 인력부족 문제부터 완화해야하는 상황이다.

ㅇ 대만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전문 인재 유치 및 고용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 정기국회 회기에서 우선처리 법안으로 다뤄질 전망인데 워킹비자·가족동반비자·건강보험 신청조건 완화방침과 조세우대제도 등이 포함돼 있다.

- 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 전공 인재에 대해 최장 2년까지 외국인 인턴십 비자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 현지 취업 전문 매거진 Cheers에 따르면 대만 기업의 76.2%는 인재 채용 시 인턴쉽 경험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ㅇ 대만 기업의 외국인 채용관심 직무는 대체로 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돼 있다. 대만은 하드웨어 기반 IT 강국으로 발전해 왔는데 제4차 산업혁명에선 소프트 파워가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대만인 인재육성과 동시에 외국인 인재유치, 내·외국인 창업 활성화를 병행하며 제4차 산업혁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ㅇ 대만 취업 시장을 두드리기 전에 염두에 둬야 할 사항도 있다.

- 의사소통과 현지 적응력이다. 대만 기업은 외국인 채용 시 대만에서 학사 또는 석사 과정을 이수한 인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편인데 중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현지 적응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 대만의 외국인 채용 규정상 석사 이상 학력자의 경우 신입으로도 채용 가능하나 학사의 경우 대학 졸업 후 2년 이상의 관련 분야 경력을 보유해야 채용 가능한 점도 감안해야 한다.

- 급여수준에 대한 비교도 필요하다.

ㅇ 참고 웹사이트
- Contact Taiwan(취업 정보): https://www.contacttaiwan.tw
- Living in Taiwan(체류 정보): https://iff.immigration.gov.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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