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러시아 신기술을 상용화하는 사업 모델 구축 필

[KOTRA_해외시장동향_2017.10.18]

러시아 유망 스타트업 분야
- 러시아 자체적인 기술력을 활용한 IT 스타트업 진출 유망-
- 러시아 신기술을 상용화하는 사업 모델 구축 필요 -

모스크바 시내 광고판에 'Startup'이라는 영자 그대로의 단어를 흔히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러시아도 스타트업 붐의 기운이 완연하다. 러시아에서의 스타트업이란 IT와 신기술을 접목한 창업이라는 개념으로 통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최근 IT 강국으로 도모코자 하는 정책적 지원의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혁신 신기술 및 IT 관련 창업 아이디어는 크게 스콜코보 혁신기구(Skolkovo Innovation Foundation), 러시아 벤처회사, 혁신기술증진펀드(Innovation Enhancement Fund)를 통해 제시되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 시 근교에 위치한 스콜코보 혁신센터는 1000개 이상의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등 러시아 스타트업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분야는 에너지효율, 컴퓨터, 생체의학, 핵융합, 항공우주 분야이다. 러시아 벤처 회사는 중앙정부 지원으로 설립됐으며 러시아, 4차 산업혁명 프로그램과 연계돼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참고로 러시아 4차 산업혁명 분야는 9개 기술분야로 나누어져 있는데 무인항공(AeroNet), 인간-기계 의사소통(NeuroNet), 스마트 그리드 및 IoT(EnergyNet), 무인운송(AutoNet), 스마트 해양(MariNet), 스마트 의료(HealthNet), 차세대 보안(SafeNet), 스마트 식품제조(FoodNet), 개인 재정시스템(FinNet)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인공지능, 등록저장, 양자기술, 자동시스템, 무선,바이오 등의 기술이 최우선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러시아 혁신기술 증진펀드는 중소기업 R&D 지원을 목적으로 공익펀드형태로 설립됐으며 기술개발 창업 지원을 핵심으로 추진 중이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포털 'Moneymakers’ Factory'는 2017년 최우수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소개한 바 있다. 최우수로 선정된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모두 IT 및 신기술과 관련된 분야이며 농업, 의료, 금융, 환경, 혁신산업기술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러시아는 급격한 IT 및 신기술 발달로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스타트업 모델이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 투자 부족, 지역불균형경제발전 등으로 스타트업으로 소개되는 아이디어가 상용화되까지는 시간이 크게 소요될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의 현지진출은 대부분 러시아 정부가 육성하고 있는 정통 제조업 분야로 집중돼 있고, 한국인들이 러시아가 추구하는 스타트업에 직접 참여한 사례는 아직까지 전무한 상황이다. 러시아의 스타트업 기술력 및 인력을 한국적 상용화 시장기술로 융합한다면 양국 간의 경제협력발전은 물론 양국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매우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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