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우즈베키스탄 의료 전시회 한국관 참가해 현장 계약 등 성과 이뤄내

[KOTRA_해외시장동향_2017.10.18]

2017 코리아 메디컬 박람회(K-Med Expo) 후기
- 우즈베키스탄 의료 전시회 한국관 참가해 현장 계약 등 성과 이뤄내 -
- 의료홍보회 개최로 한국 의료기관 및 서비스의 우수성 홍보하고
환자 유치 확대를 위한 기반 구축 -

□ 박람회 개요

ㅇ 매년 급속도로 성장 중인 우즈베키스탄 헬스케어 시장에서 2015년 5월 체결된 한-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 협력 약정* 등을 활용한 양국 간 협력 강화 및 우리 기업 진출 확대를 위해 9월 20일부터 22일, 3일간 수도 타슈켄트에서 코리아 메디컬 박람회가 진행됨.
* 한국 의약품, 의료기기에 대해서 우즈베키스탄 인허가 시 임상시험 절차 면제 및 등록 검토기간 기존 180일에서 최대 80일로 단축
- 해당 박람회는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주최·주관하고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국제의료협회에서 후원했으며, 한국의 의료분야 기관 및 기업 15개사가 참여해 Uzmedexpo 한국관 참가 및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 의료 홍보회 개최, 팸투어 등을 실시했음.

□ Uzmedexpo 한국관 참가 및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 결과

ㅇ 이번 사절단 중 8개사(7개 의료기기 생산업체, 1개 의료기관)가 우즈베키스탄 주요 의료 전시회인 Uzmedexpo에 한국관을 이루어 참가해 회사와 제품을 현지에 소개·홍보하고 거래선 및 네트워크를 발굴하는 기회를 가짐.

ㅇ KOTRA 타슈켄트 무역관에서 현지 유력 바이어를 사전 유치하고, 맞춤형 1:1 상담회를 주선해 비즈니스 성사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
- 이비인후과 장비 1대 현장계약 1건 체결(4만 달러 규모) 성사
- 상담 90건(상담액 82만9000달러), 계약추진 6건(계약추진액 34만9000달러) 기록
·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전시회 특성상 실제 상담건수 및 금액은 이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정
- 다수의 한국 참가기업들이 상담 바이어들과 제품 판매, 딜러십 체결을 추진·논의하고 있어 향후 추가 성약 발생이 기대됨.

ㅇ 국가관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 한국관에 대해 현지 방문객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Yoshlar, Uzreport 등 언론사들이 취재를 펼침.

□ 의료 홍보회 개최 결과

ㅇ 의료전시회 한국관과 별도로 9월 20일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 팰리스에서는 한국의 7개 병원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의 우수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현지에 알리는 의료 홍보회가 개최됨.

ㅇ 홍보회 개회사에서 권용우 대사는 "이번 행사가 양국 간 호혜적 보건의료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유용한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이를 통해 양국 우호협력 관계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힘.

ㅇ 한국 의료홍보 동영상 상영, 한국 건강보험제도 소개, 한국 의료기관 및 의료서비스 소개, 비즈니스 미팅, 네트워킹 만찬 등이 실시된 의료홍보회에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관계자 및 의료인, 의료관광 에이전시(여행사 등)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해 한국 의료분야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의 자리를 가짐.

□ 우즈베키스탄 의료산업 동향

ㅇ (개요) 의료기기 및 장비, 의료기술의 수준 등 질적인 측면은 아직 많이 낙후함. 국제적 수준의 첨단 의료 진단장비(CT, MRI 등)와 시설을 갖춘 병원은 매우 희박한 상태
- 병원(약 1000개) 및 의료기관(3800여 개의 외래종합진료소 및 3500여 개의 진료소)은 약 8300개로 파악되고, 의료인 수는 약 38만 명 정도로 추산
- 향후 High-technology 의료장비 및 기술을 통한 첨단진단, 치료, 수술 제공 인프라 구축 수요 증대 예상

ㅇ (의약품)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을 통해 현지 생산을 장려하는 주요 육성산업이나 아직까지 자본, 기술력 부족 등으로 인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지 생산의 경우 포장 등의 단순 공정이 주를 이루고 있음.
- (수입 및 경쟁동향) 2016년 우즈베키스탄 총 수입액은 5억2200만 달러로 전통적으로 러시아, 독일, 인도로부터 수입이 많으나 2014년 이후 조지아, 라트비아로부터 수입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은 전년대비 2계단 하락한 27위 기록

- (대한 수입동향) 한국으로부터는 주로 항결핵제, 구충제, 항암제, 아스피린제제, 항히스타민제, 탈지면, 거즈, 붕대 등이 주로 수입되고 있음.

ㅇ (기기, 용품) 최근 5년간 우즈베키스탄 의료기기 수입시장은 연평균 약 20%의 성장률을 기록 중
- HS CODE 9018~9022 수입액: (2012년) 5160만 달러 → (2016년) 1억560만 달러
- (수입 및 경쟁동향) 2016년 기준 중국, 독일, 일본이 전체 수입 시장의 각각 28%, 17.5%, 7.7%를 차지해 1~3위를 기록함. 한국은 411만5000달러로 3.9%, 7위를 기록
· 최근 5년간 중국이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꾸준히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그 뒤를 이어 독일, 네덜란드, 영국,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 시장점유율을 유지·확대하고 있음.

- (대한 수입동향) 우리나라의 2016년 대우즈베키스탄 의료기기 수출액은 419만5000달러로 2012년부터 지속 감소해 2015년 최저점을 기록한 뒤 다시 반등했음. 품목별로는 X선 및 방사선기기가 179만6000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기타 의료용 전자기기 150만8000달러, 의료용기기 48만8000달러 순임.

ㅇ (의료관광) 2015년 한국을 방문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환자는 2634명으로 전체 국가 중 10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4년 전인 2011년 대비 약 5.4배 대폭 증가한 수치임.
-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인구 증가 및 가처분 소득 증가에 따른 고급 의료에 대한 수요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임.

□ Uzmedexpo 전시회 방문 바이어 인터뷰

ㅇ (바이어 A사) 전시된 한국의 기기, 장비들은 디자인도 좋고 최신기술도 반영돼 관심이 많으나 우즈베키스탄 바이어들의 구매력 대비 가격대가 높은 수준에 형성돼 있음.
- 적절한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타슈켄트를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전역에서 판매율을 높일 수 있음.

ㅇ (바이어 B사) 한국 제품의 좋은 품질에 대한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고 전반적인 시장 내 인지도나 선호도도 좋은 편임. 그러나 아직까지 시장에 생소한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현지 홍보를 위해서는 전시회에 직접 샘플을 전시하거나, 상설 쇼룸(디스플레이 숍)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직접 보여주고 시현해야 효과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음.
- 아울러 대부분의 의약품, 의료기기는 수입 시 보건부의 인증을 받아야하므로, 빠른 시장 진입 및 바이어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는 수출 희망 품목의 인증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추천

□ 시사점

ㅇ 이번 의료전시회 한국관 참가 및 의료홍보회 개최는 우리 기업의 의약품, 의료기기 수출 확대 및 의료관광 네트워크 구축, 확대의 좋은 계기로 작용했음.

ㅇ 우즈베키스탄 내 국제 의료 전시회는 연 2회 개최되며, 상반기 개최되는 전시회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기업과 참관객이 방문함. 해당 전시회를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을 위한 홍보의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음.
- 전시회 참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품의 전시 및 시현이 중요하며 또한 영어가 통용되지 않는 우즈베키스탄 시장 특성 상 제품을 설명, 홍보하는 러시아어 또는 우즈베키스탄어 자료 준비 여부와 통역사의 유무가 기대 성과 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ㅇ 제약 산업의 경우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현지 생산 확대의 의지가 높고 해외직접투자(FDI) 시 세금면제 대상 산업 분야로 대통령령으로 지정돼 있어 기타 요건 충족 시 소득세, 재산세, 인프라세, 중소자영업자를 위한 통합세, 도로기금 등이 투자 금액에 따라 차등 기간 면제되므로 이를 활용한 투자 진출 전략이 요구됨.

ㅇ 의료기기의 경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향후에도 높은 시장 성장률이 기대되나 언어장벽 등으로 현지 입찰 정보를 적시에 얻기 쉽지 않으므로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한 주요 에이전트, 파트너 발굴 및 협력이 시장 진입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침.

ㅇ 의료 관광의 경우 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인들은 주로 잡지, 신문 등 인쇄 매체의 광고, 기사나 친지, 동료 등 주변사람으로부터의 소개를 통해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접하는 경우가 월등히 많으므로 마케팅 전략 수립 시 해당 경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함.

△ 본문 바로가기 : 뉴스 → 현장·인터뷰

키워드

#N
저작권자 © 의료기기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