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산업단지 확대, 물류시스템 확충 등 다양한 건의 쏟아져

[한국무역협회]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8일 대전무역회관에서 전국 12개 지방무역상사협의회 회장 및 협회 국내지역본부장 12명과 함께 지방무역활성화를 위한 ‘전국 무역상사협의회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방무역활성화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 완화와 애로해결에 모든 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일본기업들은 지난 2년간 20-30%씩 수익이 늘어났으나 엔저효과를 아직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 일본 기업들이 엔저를 무기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늘리려 할 경우 우리 기업들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일본 기업들의 행보에 따라 수출호조 기조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원화절상과 엔저 등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를 품질개발, 경영혁신 등으로 극복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무역협회도 지방기업들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면애로를 해소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지방무역상사협의회장들은 간담회에서
- 중소기업 신규 투자 촉진을 위해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포상, 세무조사 유예 등
  인센티브 제공
- 지방중소기업 인력에 대한 채용장려금 지급, 세금감면, 주택청약 우선권 부여 등
  혜택 제공
- 특수 외국어(베트남어 등) 가능자 등 해외마케팅 인력 지원 및 온라인수출 지원 강화
-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결정시 중소기업 의견 반영
- 가업승계를 기술의 상속으로 인정해 상속증여세 면제(독일, 오스트리아)
-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자체별 특화산업 육성
- 수출기업에 대한 지방산업단지 입주조건 완화 및 선정시 우대
- 공장건축시 one-stop 지원체제 구축·운영
- 권역별 산업단지와 항만 연계 등 물류인프라 확충
- 전력소요가 많은 신규 장비 도입시 제출해야 하는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제출요건의 완화
- 대기업에 비해 불리한 법인세제 개선
-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우수 농산물 구매지원자금 융자제도 탄력적 운용 등을 건의하였다.
 

경남은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 제주도는 성수기 감귤 수송용 컨테이너 확충, 전남은 광양항의 크레인 대형화를 통한 하역처리 개선, 전북은 금형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현안을 건의하기도 하였다.

한 회장은 지방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관련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방중소기업들도 일-학습 듀얼시스템 등을 통해 산업인력 양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지방중소기업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각종 규제들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인 개선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방무역상사협의회는 1993년 경남지역을 시작으로 설립된 무역업계대표협의체로서 전국 13개지역 총 500여명의 업계 대표자로 구성되어 지역 무역업계 현안에 대한 건의 및 이익을 대변하고 있으며, 무역협회 국내지역본부에서 사무국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한 회장은‘세월호’침몰 사고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 등 외국 정상들의 애도표시를 소개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링크: 무협, 2조불 무역 달성을 위한 지방무역활성화방안 논의(첨부파일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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