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및 연구소 이전 위한 투자협약 체결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는 우수한 의료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임플란트 시술 장비에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써지덴트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유치하고 11일 시청별관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써지덴트(대표 허덕수)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1,889㎡(573평) 부지를 분양 받는 등 향후 80여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 중 본사 및 연구소를 착공하고 내년 이전할 계획이다.

써지덴트는 2006년 경기도 성남시에서 출발했으며, 임플란트 시술 장비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으로 직원 평균 연령이 30대 초‧중반을 이루는 젊은 기업이지만, 임플란트 관련 여러 특허를 보유한 기술력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고정력 측정기’ 특허를 기반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제품 개발로 3년내 매출 200억을 달성하고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첨복단지의 의료기기 개발관련 우수한 장비·시설을 활용하고 제품의 수명 및 내구성 테스트와 인허가 업무까지 활용하면 임플란트 고정력 측정기의 경우 타 지역에서 3년 정도 걸리는 개발기간을 6개월로 단축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써지덴트가 첨복단지로 입주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이번 유치성과는 그동안 대구시가 원천기술을 보유한 첨단의료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첨복단지 내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이 개발돼 고부가가치의 수출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면 대구의 첨단의료산업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구의 강점인 치과산업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대구혁신도시 내 의료클러스터는 비수도권이라는 불리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대구시의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까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58개사,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62개사 등 총 120개사를 유치했으며, 국책기관 또한 15개가 입주 또는 입주 예정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대구시는 글로벌 의료산업 허브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써지덴트와 같이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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