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한국산 제품 시장점유율 늘릴 기회

[KOTRA_해외시장동향_2017.09.29]

요르단 암센터 증축, 소모성 의료용품 진출 유망
- 요르단 킹 후세인 암센터의 별관이 개관해 요르단 최고의 암치료 센터 확장 -
- 늘어나는 암환자 치료로 소모성 의료용품 시장 진출 유망 -
- 한국산 제품 시장점유율 늘릴 기회 -

□ 요르단 킹 후세인 암센터 개관 개요

ㅇ 지난 9월 13일 요르단 국왕은 킹 후세인 암센터(KHCC)의 새로운 병동의 개관을 축하했음. 기존 173개 병상에서 352개 병상으로 늘어나게 됐고, 최첨단 의료기기를 도입해 암환자들에게 최신의 암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됨. 킹 후세인 암센터는 요르단 최고의 암 전문 병원임.

ㅇ 새로 건설된 입원환자용 건물은 13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179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음. 이곳에는 영상검사실, 방사선검사실, 골수이식센터 등 최첨단 암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요르단뿐만 아니라 향후 레반트 지역* 암환자들까지 최첨단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됨.
* 레반트(Levant) 지역: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 지역을 지칭하는 말

ㅇ 외래환자용 건물은 10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연간 25만 명을 진료할 수 있게 설계됨. 이곳에는 특히 여성전문 종합 메디컬센터, 어린이 전문 메디컬센터, 세포치료센터, 유전자치료센터 등 KHCC에서 연구하는 암치료 기술이 집약된 곳임. 또한 연간 암치료에 필요한 골수 이식을 300회 이상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향후 암치료 대한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

□ 요르단 소모용 의료용품 산업동향

ㅇ 2017 BMI Jordan medical 보고서에 따르면 요르단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소모용 의료용품 산업시장이 연평균 6.1% 성장해 8800만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요르단 시장의 강점은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군주제가 광범위한 대중의 지지를 누리고 있다는 점임. 또한 이웃나라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제, 높지 않은 무역장벽, 바다와 도로를 통한 지역 및 국제적 연결,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환자들이 광범위하게 선택이 가능함. 특히 의료 시스템의 점진적인 현대화와 매년 새로운 의료기술 연구는 요르단 의료산업의 핵심 성장요소임.

ㅇ 또 다른 주요 원동력은 요르단이 주변지역에서 최우수 의료 관광의 목적지이기 때문임. 이로써 민간 및 공공 병원의 신규 병원 수는 증가하고 있고, 소모용 의료용품 및 의약품에 대한 수요는 새로 건설된 병원 및 보수 중인 진료소 및 병원으로 인해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함. 정부는 2011년에 발표된 'e-health initiative system'을 통해 공립병원을 더욱 확대하고 있음.

□ 주요 소모용 의료용품 시장전망

ㅇ 밴드&붕대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7.6%을 성장해 2700만 달러 규모가 될 전망. 해당 시장의 80%는 미국, 중국, 스위스, 독일산 제품이 점유하고 있음.

ㅇ 봉합재료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12.0% 성장해 970만 달러가 될 전망. 해당 시장의 약 60%는 미국, 독일, 멕시코, 스위스임. 2015년부터 도미니카공화국이 높은 제공자로, 10.3%를 차지함.

ㅇ 주사기, 바늘, 카테터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5.6% 성장해 4600만 달러가 될 전망. 주요 수입원은 미국, 중국, 아일랜드, 스위스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음.

□ 증가하는 의료용품 수입통계(HS Code 9018)

ㅇ 2017년 6월 기준 요르단으로의 수술용 의료용품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이는 요르단 내 의료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의료관광으로 인한 수요증가가 주요 요인임.

ㅇ 2016년 요르단 수술용 의료용품의 총 수입액은 2억7000만 달러 규모임. 한국산 제품은 약 2.0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함.

□ 시사점

ㅇ 요르단은 중동지역에서 의료서비스의 질이 높은 국가로, 매년 많은 중동 인근 국가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요르단을 방문함. 최근 수도 암만 압달리 지역에 레바논 병원이 건설되고 있는 등 병원 인프라 확대를 통해 레반트 지역의 의료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이에 따라, 한국의 병원들은 중동지역 환자를 한국으로 유치를 위해 요르단 KHCC 병원과의 암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이 필요함.

ㅇ 요르단에서는 고가의 기술력이 집약된 의료기기보다는 한국산 소모용 의료용품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음. 해당 제품류는 제품 인허가가 의료기기보다 수월하고, 소모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시장 수요가 지속적인 경향이 있음. 그러나 중국산 제품보다 비싸고, 유럽·미국 제품보다는 품질이 떨어지는 점때문에 한국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낮은 상황임. 따라서 가격과 품질보다는 실용성 위주의 제품 홍보를 통해 현지 유력 바이어 발굴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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