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대학교 혁신센터와 파나소닉, 지난해 개발 이후 대폭 개선

교토대학교 혁신센터 연구원들과 파나소닉 코퍼레이션이 작년 인체의 생체 신호를 즉시 그리고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레이더 기반 디바이스를 개발한 데 이어 현재는 이를 더욱 발전시켰다.

이 센서는 레이더와 신호 분석 알고리즘을 결합해 심장 박동에 따른 인체의 움직임을 측정한다. 심장 박동에 따라 인체의 움직임이 상당히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 소프트웨어 필터는 심장의 미세한 동작까지도 구별한다.

교토대학교의 사토 토루 수석 연구원 겸 통신 및 컴퓨터공학 교수는 “번거로운 전선을 인체에 부착하지 않고 호흡 활동과 심박동수를 측정하면 의학 치료와 가정 진료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검사 받는 사람이 추적 관찰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을 처음 개발했을 때 유용성은 판명됐지만 시제품이 전자레인지 정도로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실용성 있게 개선하기 위해 디바이스를 개량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이어서 사토 교수는 “우리는 광범위한 실험을 거쳐 이 디바이스를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제품은 당초 60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했으나 이제는 79GHz대역을 사용한다”며 “또 여기에는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를 채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적용 범위와 해상도가 향상됐고 크기도 당초의 10분의 1정도인 연기 탐지기 만하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이 디바이스는 새로운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방에 있는 여러 사람을 7.5cm(약3인치)씩 분리시켜 심박동수를 측정할 수 있다.

연구진은 사양이 개선된 이러한 센서가 조명 기구를 포함하여 집에 있는 다양한 기기에 설치되어 거기에 사는 사람들의 생체 신호를 안전하게 추적 관찰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사토 교수는 “이 기술은 향후 건강 상태를 원격으로 추적 관찰하는 디바이스로 개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우리는 현재 우리가 개발한 센서를 채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관찰하기 위한 시험 사이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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