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중국 내 선두주자로 나서기 위한 구체적인 발전 방향 수립

[KOTRA_해외시장동향_2017.09.15]

중국 저장성, 로봇+ 행동계획 발표
- 중국 내 선두주자로 나서기 위한 구체적인 발전 방향 수립 -

□ 중국 첫 로봇+ 계획이 저장성에서 발표

ㅇ 저장성 정부는 '저장성 로봇+행동계획에 관한 통지'를 발표함.
- 전국에서 최초로 로봇+ 발전방안을 발표, 구체적인 발전목표와 로봇의 응용과 산업발전에 관한 임무를 포함함.
- 2020년까지 로봇산업의 활성화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로봇+라는 새로운 모식을 발전시키고, 로봇 응용시범기지 및 산업혁신발전시범구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

ㅇ 로봇의 응용 분야는 제조업, 물류, 헬스, 서비스, 농업, 특수영역 등 6가지 분야를 포함함.
- 헬스 분야는 병원의 수술용 로봇, 양로와 장애인 도우미 로봇, 원격의료 로봇 등의 도입 계획임.
- 서비스는 청소, 간소, 오락, 요리 등 스마트 가사도우미를 비롯한 사회서비스 응용로봇 계획임.
- 제조업 분야는 인력 대체 로봇을 도입해 전체 라인의 자동화 생산과 공업로봇을 도입해 '로봇 네트워크망(机联网)', '공장 네트워크망(厂联网)' 등 스마트 로봇 시스템이 핵심이 되는 기술발전 계획이 포함됨.

☐ 행동계획 주요 임무

ㅇ 로봇+ 행동계획은 아래와 같은 주요 임무를 설정함.
① 주력 로봇 상품 개발
- 제조업 강성(省) 발돋움 및 공업 업그레이드를 위해 고급 공업로봇제품의 개발
- 용접, 절단, 트리밍, 도색, 적재 등 생산라인에 투입되는 로봇의 신뢰성 제고
- 자율형 스마트공업로봇, 병렬 메커니즘 로봇, 자동 운반장치(AGV) 등 로봇의 개발
- 가정용, 양로 및 장애인 보조, 의료, 교육오락, 사회서비스 등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전문 서비스 로봇의 개발
② 주요 핵심기술의 개발
- 개방형, 모듈화, 스마트화, 네트워크화된 통제기술
- 로봇센서, 환경감지 및 스마트 인지기술
- 로봇 인간공학, 안전검측, 인터페이스 프로토콜 등
- 로봇 구조, 구동, 감지, 일체형 복합 설계, 고성능 운동제어 등 핀치기술
③ 선두기업 육성
- 전통제조업, 공업자동화 및 장비 영역의 선두기업의 로봇산업 투자를 격려
- 국제기업과의 합병, 국제유명 로봇기업의 로봇산업기지 설립 유치
④ 로봇 관련 부품 개발
- 전 분야의 로봇 운동제어시스템, 고밀도 고효율의 감속기, 고성능 서보모터, 고성능 시각, 파워, 위치 센서, 고성능 end-effecter 등 개발
- 이동 로봇 전용 배터리, 전용 베어링, 응용 부품 세트 등 개발

☐ 로봇산업 발전 현황

ㅇ 로봇산업은 발전 속도 및 수요와 공급 모두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로봇산업발전규획 2016~2020'에 따르면, 2020년까지 자체 연구개발한 공업로봇의 연 생산량은 10만 대에 달하고, 로봇밀도*는 150 이상에 달할 것임.
* 로봇밀도 : 노동자 1만 명당 보유로봇 대수
- 2015년 기준 공업 로봇밀도는 49로, 150 이상까지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CAGR 25%를 기록해야 함.
- 중국 기업이 핵심기술을 점차 국산화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함.
- 또한 로봇산업 관련 인력이 증가하고 국가의 정책적 지원 및 산업표준이 확립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더 나은 발전환경이 조성되고 있음.

ㅇ 공업로봇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생산도 이에 맞춰 증가세를 보임.
- 공업로봇의 응용은 주로 자동차, 전기기계, 금속제조 및 가전 등 영역에 집중돼 있음. 특히 자동차 영역은 정밀도와 속도, 자동차 생산 증가에 따른 부품 수요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역임.
- 다운스트림 자동차공업의 업그레이드, 3C산업(컴퓨터, 통신, 가전기기) 등의 수요 증가로 공업로봇의 응용도 더불어 크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함.
- 상반기 중국 공업로봇 생산량은 5만909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했으며, 7월 한 달 생산량은 1만24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ㅇ 기술력 부족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자체적인 개발이 많이 이뤄지고 있음.
- 공업로봇의 산업 체인은 업스트림의 핵심부품, 미들스트림의 본체와 센서, 다운스트림의 시스템 통합으로 구분할 수 있음.
- 핵심부품은 주로 감속기, 서보모터, 제어시스템 세 파트로 구분 가능하고, 각각 집행, 구동, 제어 시스템에 대응됨.
- 현재 해당 부품들은 중국 기업의 기술력 부족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특히 스웨덴의 ABB, 일본의 FANUC, YASKAWA, 독일의 KUKA가 중국 시장의 7할을 차지함.
- 최근 일부 기업들이 기술개발을 거듭하고 있으며, 서보 및 제어 시스템 영역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음.
- RV 정밀 감속기 취급업체로는 QCMT&T(秦川机床), SHANGHAI ELECTRIC(上海机电), GREATOO INTELLIGENT(巨轮智能)가 있음. 신산반(新三板) 회사로는 FOREVER TECHNOLOGY(恒华股份), 비상장회사로는 NANTONG ZHENKANG MACHINERY(南通振康), HENGFENGTAI(恒丰泰), WUHAN JINGHUA SPEED REDUCER MANUFACTURING(武汉精华) 등이 있음.

□ 전망

ㅇ 저장성의 로봇+ 행동계획을 통해 제조업과 로봇의 결합에 따른 '자동화 2.0 시대'로 진입함.
- 최근 2년 사이 중국 로봇산업 기업은 400개 미만에서 800개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그 중 280개가 저장에 위치함.
- 특히 다수의 주류 로봇기업들이 항저우에 자리를 잡고 있어 저장성의 로봇산업이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음.
- 아울러 구조상 로봇 자동화로 노동력을 대체해 인건비 등 원가를 절감하고 제품의 부가가치를 늘리는 것은 민간기업에 큰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
- 대표적인 예로 캉스푸(康师傅)는 로봇 자동화 설비로 생산라인에서 인력을 줄여 인건비를 10~15% 절감하며 인력채용 문제를 해소했을 뿐 아니라 기계생산으로 높은 수준의 생산 표준화, 불량률 하락 등 효과를 얻음.

ㅇ 그러나 아직은 핵심부품이나 인재, 기술력과 R&D 등 모든 분야에서 초보단계에 있다는 평가임.
- 로봇산업의 발전은 주로 자동화 분야에서 원가우위를 점할 수 있으나, 중국의 로봇산업은 주로 시스템 분야에 집중하고 있어 핵심부품 분야는 외국기업과 경쟁에서 뒤처짐.
- 또한 산업인력도 해당분야로 치우쳐 인력이 부족하고, R&D 기반도 아직은 약한 것으로 평가됨.

△ 본문 바로가기 : 뉴스 → 산업·상품

키워드

#N
저작권자 © 의료기기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