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료, 진단기기 등 고급 의료기기 수요 증가

[KOTRA_해외시장동향_2017.09.12]

2017년 칠레 의료기술박람회(Expo Hospital) 참관기
- 영상의료, 진단기기 등 고급 의료기기 수요 증가 -
- 가격대비 기술력 뛰어난 우리 기업 제품에 현지 바이어 높은 관심 -

□ 박람회 개요

ㅇ 해가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EXPO HOSPITAL은 올해 7번째를 맞이한 칠레 대표 '의료기술 박람회'로 2017년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 동안 산티아고 Espacio Riesco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됨.
- 해당 박람회에 13개국 12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의료기기, 의약품, 소모품, 병원용 소프트웨어 등을 전시함.
- 또한 기업 상담을 위한 별도의 공간 제공 및 칠레 의료시장 동향에 대한 14개의 세미나와 19개의 포럼도 함께 열림.

□ KOTRA 산티아고 무역관과 한국 기업의 활발한 참여

ㅇ KOTRA 산티아고 무역관은 해당 박람회에 참여한 한국 기업 12개사와 함께 홍보관을 운영해 칠레 및 중남미 기업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음.
- 심전도 기계 관련 한국 기업 1개사는 독립적인 홍보 부스를 통해 전시회에 참여함.

ㅇ 한국기업 홍보관에 전시된 주요 제품은 의료용 2D·3D카메라, 분자진단 장비 및 키트, 자기장 치료기계, 무릎·척추보호대, 병원용 침대 등임.

ㅇ 특히 원격의료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한국의 최첨단 의료용 2D·3D카메라에 대해 박람회 측에서 높은 관심을 표명했고, 해당 제품과 관련된 교육을 별도의 뉴스로 다루기까지 함.
- 뉴스 링크: http://prensa.expohospital.cl/el-nuevo-netflix-surgflix-educa-a-los-medicos-con-tecnologia-3d-y-4k/

ㅇ 박람회 기간 동안 KOTRA 산티아고 무역관의 활발한 지원 활동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현지기업 간의 미팅이 60회 넘게 열림.

□ 박람회 참여기관 및 기업 인터뷰

ㅇ CENABAST(보건조달청) 담당자와의 인터뷰
- 현재 HIV와 희귀질병과 관련된 의약품 및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며, 정부차원에서도 이러한 분야에 대한 지원과 투자가 높은 편
- 또한 Ricarte Soto법으로 인해 공공분야 의약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한국 정부 및 기업들과의 협의를 통해 수입의 다각화를 추진하고자 함.
- Ricarte Soto법: 법률 20850호에 의거. 2015년부터 칠레 정부가 국가차원에서 점액다당류증, 타이로신혈증, 고세병, 폐동맥고혈압 등 14개의 희귀중증질환와 관련된 고가 의약품을 직접 구입해 환자에게 제공함.

ㅇ MINISTERIO DE SALUD(보건부) 담당자와의 인터뷰
- '국가 투자프로젝트 2014~2018'의 핵심 축인 공립병원 신설과 공공보건센터 증축으로 인해 현재 의료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 원격의료장치, 영상의료(엑스레이)와 초음파 장치 분야에 대한 공공투자도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함.

ㅇ PLAN 3D(디지털 의학 설계) 담당자와의 인터뷰
- 최근 중남미 특히, 칠레에서 원격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3D분야와 영상의학쪽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음.
- 하지만 칠레로의 의료기기 수출 시 송금문제가 복잡하며 인증절차는 간소하나, 통관 절차가 오래 걸려 실제 제품을 받고 유통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됨.

ㅇ ARQUIMED Innovación(의료 통합 솔루션 제공) 담당자와의 인터뷰
-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의 한국 제품은 프리미엄 이미지의 미국·유럽산과 저가의 중국산 사이의 틈새시장을 올바르게 겨냥하고 있음.
- 이미 한국 기업과의 거래경험이 있으므로 수입 및 유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최근 수술용 기구와 관계되는 혁신적인 한국 제품의 수입을 고려하고 있음.

□ 시사점

ㅇ 해당 박람회는 칠레 및 중남미 의료시장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 기업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칠레 및 중남미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고 평가할 수 있음.

ㅇ 해당 박람회에 참여한 다수의 한국 기업과 KOTRA 산티아고 무역관에 대한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졌으며, 특히 가격대비 뛰어난 품질의 디지털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함.
-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홍보 부스 활동과 더불어 박람회 마지막 날, 칠레 보건부(MINSAL)와 한국 보건복지부 및 가천길 컨소시엄 간 'ICT기술을 이용한 칠레 건강관리 모니터링 서비스 시범사업' 협약도 체결됨.

ㅇ 하지만 성공적인 칠레 의료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단순한 박람회 참여뿐만 아니라, 지속적이고 직접적인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친밀한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임.
- 이를 위해서는 언어(스페인어) 장벽을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인데, 실제로 박람회에서 참여한 우리 기업들의 제품이 타 제품보다 훨씬 뛰어난 기술력과 높은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기업들에 상세히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었음.
- KOTRA 산티아고 무역관에서 제공하는 지사화 사업, 바이어 조사, 시장 동향 조사 등을 통한 극복 방안이 장려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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