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의료, 공공서비스 및 가정용 로봇 중점 육성

[KOTRA_해외시장동향_2017.09.08]

중국, 베이징 로봇혁신 클러스터로 도약
- 2025년까지 로봇기업 영업수익 600억 위안 달성 방침 -
- 의료, 공공서비스 및 가정용 로봇 중점 육성 -

□ 개요
ㅇ 베이징시 정부는 세계첨단 로봇혁신클러스터 도약을 위해 '로봇산업 혁신발전 로드맵(北京市機器人産業創新發展路線圖, 이하 로드맵)'을 제정하고 있음.
- 지난 8월 22일 베이징시 경제․정보화위원회 장버쉬(張伯旭) 주임은 '로드맵' 제정상황과 2025년 베이징 로봇산업 수입규모 목표치를 600억 위안으로 책정했다고 밝혔음.

ㅇ '로드맵'은 '2025년 베이징을 글로벌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건설'을 비전으로 제시, 2단계에 걸쳐 완성할 계획
- (1단계) 2020년까지 베이징 로봇산업규모를 120억~150억 위안으로 끌어올리고 10개 선도기업, 10개 연구혁신본부를 육성하고 10개 산업용 로봇 대형응용프로젝트 실시 예정
- (2단계) 2025년까지 베이징 로봇산업 영업수익 600억 위안 실현, AI 등을 세계첨단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세계 수준의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건설

ㅇ 베이징 로봇산업의 중점분야는 의료, 공공서비스 및 가정 서비스
- 2020년까지 ① 정형외과·신경외과 등 의료로봇분야에서 대규모 임상응용, ② 자율주행·인간과의 소통이 가능한 공공서비스 로봇 시범적 응용, ③ 교육·오락 등 가정용 로봇 양산 실현
- 2025년까지 ① 의료로봇에 인공지능 광범위 활용, ② 자동감지 및 적응력이 업그레이드된 공공서비스 로봇의 규모화, ③ 비즈니스 분야로의 확대 등을 실현할 것을 제시

□ 베이징의 산업 기반
ㅇ 베이징이 중국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데는 3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음.
① 과학연구기관과 대학 집결지로서 '산(産)', '학(學)', '연(硏)' 인프라 구비
- 칭화대, 중국 과학원, 기계과학연구총원 등 20여 개 로봇산업 핵심 연구센터 소재지임.
- 170여 개 창업형, 혁신형 로봇기업이 포진. 그 중 CASC(航天科技), CASIC(航天科工) 등은 중국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대표기업들임.
② 베이징은 중국 ICT 산업 클러스터이자 혁신창업의 요람지, 로봇산업 발전에 기술·산업 기반을 마련
- 2016년 베이징 소프트웨어 정보서비스기업의 영업수익은 7288억 위안, AI 기업 수 240여 개, 관련 특허 누계 7841건으로 모두 전국 1위
- 중국 실리콘밸리인 중관춘(中關村)의 AI 기업 영업수익은 4123억 위안에 달함.
- 자금을 지원하는 벤처캐피탈, 금융사이 자리 잡고 있으며 대기업 엔젤투자자들도 활발히 활동 중
③ 베이징시 정부는 오랫동안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정책 지원 제공
- 2015년 6월 '베이징시 로봇기술 혁신과 성과전환 업무에 대한 의견'에서는 핵심기술 돌파, 기능성 부품 및 완전설비 R&D, 과학기술 혁신 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을 중점 미션으로 확정
- 2015년 12월 '중국제조 2025 베이징 행동요강'을 발표, 로봇, 첨단 공작기계와 3D 프리터를 중점 발전업종으로 지정

□ 베이징 로봇 산업단지와 주요 기업들
ㅇ 중국 최초 로봇산업혁신단지인 이촹(亦創)스마트로봇산업혁신단지와 다주기업만(大族企業灣)을 중심으로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에 로봇산업혁신기지 구축
- 이촹은 2015년 중국 인쇄산업 선두주자인 베이런(北人)그룹이 투자 설립한 중국 최초 스마트로봇 산업 혁신단지로, 혁신R&D센터로서 활약 중
- 다주기업만은 선전 레이저설비 제조업체 한스 레이저(大族激光) 등이 투자 설립한 기업집결단지, 2015년 9월 한스레이저는 IDC데이터센터를 이곳에 설립

ㅇ 입주한 로봇기업 수는 100여 개사, 산업규모는 30억 위안 수준
- HRG(哈工大機器人集團), 야스카와-서우강(安川首鋼) 등 로봇산업의 선두주자들도 입주해 있음.

ㅇ 서비스용 로봇 생산업체 포진
- 베이징은 서비스산업 비중이 80% 이상을 상회하는 산업구조를 가진 서비스업 개방 테스트 베드임.
-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에 로봇업체가 387개 사, 산업규모가 450억 위안에 달하며 중국 로봇산업기지 중 '혁신력 1위'로 평가받고 있음.
· 중국 전자학회 최근 발표에 따르면 중국 로봇산업기지 중 종합실력은 창장삼각주 지역이 1위이지만 산업혁신력은 징진지가 앞서고 있음.

ㅇ 베이징 대표 로봇 강소기업
① 캔봇(康力優藍, Canbot)
- 2006년 설립된 중국 커뮤니케이션 로봇의 선두주자로 최근 3년간 매출 증가율은 30% 이상
- 유아교육, 지적 발달, 교육·오락·접수 안내, 노인 보호 등 지능 로봇의 연구 개발·생산·판매 사업에 집중
- 로봇 제품군은 데스크톱 완구용 로봇인 '카피캣(Copycat)', 일상 회화· 유아 교육·가전 제어·원격 제어 등 기능을 갖춘 가정용 지능형 로봇 '샤오유(小優)', 업무용 서비스 로봇 '유유(優友)' 등이 있음.

② 티나비(天智航, TINAVI)
- 2010년 설립된 의료용 로봇 선두주자, 중국에서 유일하게 Ⅲ류 의료용 로봇 등록증서를 획득한 국가급하이테크기업
- 칭화대, 베이징 항공대, 지수이탄(積水潭)병원, 중국 해방군총병원과 협동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정형외과수술용 로봇 응용연구를 진행 중
- 대표 제품인 '텐지(天璣)'수술로봇은 '전문기술이 세계첨단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국 14개 성(省)에서 3200차례 정형외과수술실적을 올린 상품임.

□ 전망 및 시사점
ㅇ 로봇산업은 중국 미래 성장엔진 산업으로 부상 중
-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국제조 2025'를 통해 로봇산업을 미래 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 예정
- 중국 정부는 2016년 '로봇산업발전규획(2016~2020)', 올 7월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을 발표하는 등 로봇산업 발전 목표를 제시하고 육성전략을 펼치고 있음.

ㅇ 중국은 지역특징, 특히 산업특징에 따라 '주력제품' 집중육성한다는 방침
- 중국 내 로봇생산기지는 환발해(베이징 포함), 창장삼각주, 주장삼각주와 서부 4개 지역에 집중분포해 있음. 베이징은 서비스로봇, 타 지역은 산업용 로봇이 주력제품임.
- 베이징은 서비스산업 비중이 80% 이상인 전국 서비스산업 개방 테스트 베드인데다가 대형 병원, 대학과 연구기관이 포진해 있으므로 의료로봇과 서비스 로봇을 중점 육성분야로 확정한 것임.
· 참고: KOTRA 베이징 무역관 작성, 세계 최대 로봇시장 중국, '로봇 굴기' 선포(2016년 4월 29일 게시)

ㅇ 중국 로봇산업은 핵심 기술력 부족이 최대 문제점, 우리기업은 중국시장의 이러한 수요를 중점적으로 공략해야 함.
- 서비스로봇용 스티어링 엔진(steering engine)이나 시각처리 모듈, 모터, 각종 센서(초음파, 적외선, 동작, 온도 등) 등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특히 센서 및 인공지능에 등 기술협력에 대한 수요가 많음.
- 우리 기업들은 부품소재 공급과 공동 R&D 등 기술협력 분야에서 중국 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함.

□ (참고) 중국 산업용 로봇산업 집결지 분포
ㅇ 중국의 산업용 로봇은 공업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거나 중공업이 집결된 지역에서 활발한 발전을 이어왔음.
- 중공업 집결지인 동북, 공업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고 연구기관이 집중돼 있는 징진지(수도권 지역), 창장삼각주, 주장삼각주 등 지역이 산업용 로봇산업 수준이 높은 편
- 이에 반해 중서부 지역은 시장수요가 급증하지만 기술연구기관이 적어 발전이 상대적으로 느린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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