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IT 기술 기반의 신제품 확산

[KOTRA_해외시장동향_2017.08.24]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Eye 성업
- 장애인 보조기기 시장은 연간 7.4% 성장 예상 -
- 시각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IT 기술 기반의 신제품 확산 -

□ 시각 장애인(Visual Impairment) 의 정의 및 현황

ㅇ 시각 장애인은 저시력(Low Vision)과 맹인(Blind)으로 구분됨. 저시력이란 선천적 이상이나 후천적 안질환으로 의학적 또는 광학적 방법으로 개선할 수 없는 시력 장애를 말함.

ㅇ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8500만 명의 시각 장애인이 있음. 이 중 3900만 명이 맹인이며, 2억4600만 명이 저시력자임. 시각 장애인의 82% 정도는 저소득 생활을 하고 있음.

ㅇ NHIS(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 2015) 보고서에 의하면 18~64세 미국인 중 1640만 명이 시각 장애인이며, 65세 이상은 730만 명으로 전체 성인의 30.8%를 차지하고 있음. 저시력의 원인은 질환에 의해 누구나 저시력이 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저시력자가 될 확률이 높아짐.

ㅇ UN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60세 이상 인구는 2012년 11%이지만, 2020년에는 22%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특히 북미와 유럽지역은 60세 이상 인구 분포가 평균보다 아주 높게 증가하는 것으로 발표됨.

□ 시각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 시장규모

ㅇ 여론 조사기관인 갤럽에 따르면,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 중에서 '시력을 잃게 되는 병'이 암, AIDS 다음으로 근소한 차이의 3위임을 발표. 또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시기능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저시력자들의 자살률이 정상인의 2배 수준으로, 저시력에 의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 시력을 보완해 주기 위한 보조기기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음.

ㅇ 2017년 Coherent Market Insights Analysis에서 발표한 전 세계 보조기기 시장규모는 2015년 140억 달러이며, 2024년까지 약 7.4% CAGR(연평균성장률) 수준으로 지속 성장할 것을 예측하고 있음.

□ 미국 내 시각 장애인을 위한 IT 보조기기 지원 정부 프로그램

ㅇ 'I Can Connect'라는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사회보장제도(Social Security)와 다른 성격으로 미국 내 시각 또는 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가족 및 친구들과 Communication이 가능하도록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IT 보조기기 구입을 지원해주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임. NDBED(National Deaf-Blind Equipment Distribution) 프로그램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50개 주 정부와 함께 지원하고 있음.

ㅇ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canconnect.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음.

ㅇ 보조기기 업체가 I Can Connect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미국 각 주 담당자를 통해서 제품 승인을 받아야 하며, 주별로 승인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인구가 많은 주를 선택해 진행하는 것이 유리함.

□ 미국에서 판매 중인 IT 기술이 접목된 시각 장애인 보조기기

ㅇ 시각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는 광학 기술을 이용해 글씨를 단순히 확대해주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스캐너 기술을 이용해 화면에 확대해주는 단순 IT 기기가 보급됐고 최근에는 카메라와 센서 기술 그리고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시각 장애인이 안경처럼 착용해 보여주고 말로 설명해주는 IT 보조기기들이 등장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음.

ㅇ 광학기술을 이용한 보조기기
- IT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광학적 원리를 이용해 글씨나 그림을 단순히 확대해 보여주는 보조기기

ㅇ 기본적인 전자 확대기
- 전자기기를 통해 글씨나 그림을 확대 또는 읽어주는 기본적인 IT 기기

ㅇ OrCam MyEye
- 카메라를 통해 음성이나 사물의 형태를 일러주거나 글씨를 읽어주는 기기
- 사물 인식을 위한 캠코더를 안경다리에 장착하고 음성 안내를 위한 이어폰을 귀에 꽂아 사용하는 기기로, 손으로 사물이나 글씨를 가리키면 이어폰을 통해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음.

ㅇ NuEyes 스마트 안경
- 안경 앞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Full HD 급의 영상을 OLED 화면으로 보여줌.
- 목소리를 통해 확대 및 컬러 조정이 가능하며, 무선 인터넷으로 연결돼 이메일 및 소셜 미디어 등 접속을 할 수 있음.

ㅇ IrisiVision 저시력자 보조기기
- 삼성 스마트폰과 Gear VR 제품을 이용하고 저시력자가 가상이 아닌 현실을 볼 수 있도록 Software를 개발했음. FDA 승인을 받았고 노화에 의한 저시력자들에게 적합하게 개발됨.
- 화면을 확대할 수 있으며 TV 시청, 독서 등을 할 수 있는 보조기기임.

ㅇ SecondSight Argus II 시각장애인 안경
- 환자 눈에 이식된 망막 임플란트와 연결된 안경장비로 구성되며 외부 안경장비의 카메라로 들어온 빛을 인공망막에 전달해 신경세포를 자극해 뇌까지 외부 이미지를 전달하는 제품임.

ㅇ Microsoft Seeing AI
- Microsoft 사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Seeing AI'라는 스마트폰 앱을 발표했음.
- Seeing AI 앱은 인공지능기능으로 스마트폰 앞에 있는 사람의 특성과 감정까지 파악해 시각장애인에게 말해주며 또한 Text 또는 책을 읽어주는 기능도 있음.

□ 시사점

ㅇ 전 세계적으로 60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저시력자를 위한 보조기기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실버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중소업체들이 진입하기에 적합한 시장

ㅇ 아직까지는 수요가 한정된 시장이기에 보조기기 제품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는 것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있으며, 소비자 입장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며 적절한 가격으로 시장 진입 시 성공 가능성이 있음.

ㅇ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산업은 ICT 기술을 접목해 더욱 편리한 신제품들이 출시되며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고, 미국에서 지원하는 I Can Connect 프로그램 진입을 통해 판매가 가능함.

ㅇ 미국 시각장애인 유통업인 I사를 운영 중인 Jeff 씨와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담당자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 업체들의 장애인 보조기기 개발 수준이 뛰어나며 좋은 신제품을 소개를 해달라고 부탁을 받았음.

ㅇ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센서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봇기술 등은 시각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이며, 이 기술들을 활용한 장애인용 보조기기 신제품은 중소업체들도 충분히 참가할 수 있는 분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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