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DIA 의료기기 산업대상, 기술혁신상 - 김래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기술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소감은?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제게 과분한 상을 주신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기쁨을 그동안 함께 연구한 동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데 전력을 다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일조하고자 합니다.

연구자로서 의료기기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의료분야는 직접적으로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이고, 다양한 기술과 융합되는 혁신적인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라서, 연구자로서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의료기기 개발에 있어서 제품화·상용화의 어려운 점은?
일본의 경우, 혁신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이를 시제품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기업들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기업들이 생겨나서, 제품화로 가기 위한 장벽이 낮아졌으면 합니다. 또한, 새로운 의료기기의 경우, 기존 사례가 없어서 의료기기 인증을 받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제품화·상용화에 실패하는 기술들이 적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아이템은 어떻게 발굴하는지?
KIST는 병원 의사들과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중계연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서, 이를 통해 주기적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다 보면, 임상에서 요구되는 필요에 적합한 기술적인 아이템들을 발굴할 때가 많습니다.

국산화 또는 혁신 의료기기가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필요한 부분은?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자, 수요자이면서 임상적 검증을 하는 병원,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 하는 기업이 긴밀히 협업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잘 활용하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업계에 당부의 말이 있다면?
학교와 연구소에서는 많은 좋은 아이디어들이 있는 데 비해 기업에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적극적인 관심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연구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기업을 통해 제품화되고, 다시 연구자에게 투자되는 선순환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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