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DIA, 강원권 의료기기업체와 간담회 개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강원권 의료기기업체와 지난달 21일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의료기기 공급내역 보고와 관련한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황휘 협회장, 이경구 수석부회장, 홍순욱 상근부회장, 이선교 전문위원 등 협회 임원들과 현메딕스 서현배 대표 외 강원권 기업 대표 8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의료기기 공급금액 보고, 가격정보의 공개를 추진하려는 정부의 과도한 제도 도입에 대한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도입 반대에 의견을 같이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일자로 고유식별코드를 기반으로 의료기기 허가부터 생산·유통·사용까지 전주기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의료기기 통합정보시스템(UDI System) 구축과 의료기기 공급내역 보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기기법을 개정·공포했다. 특히, 복지부는 ‘의료기기 통합정보시스템’과 관련해 일회용 의료기기 재사용 금지와 유통과정의 투명화, 치료재료 가치 산정 등을 내세우며 ‘가격정보’ 부분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그간 공급내역 보고시 공급가격 포함에 대해 업계의 영업비밀 침해임을 주장하고 제도 도입을 반대하는 의료기기 4개 단체 공동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정부의 합리적인 제도 대안 마련을 요구해 왔다.

또한 협회는 회원사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 중인 글로벌 매칭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원주테크노밸리와 강원권 의료기기업체와의 협력방안을 도모하기로 했다.

정원길 원장은 “협회 산업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매칭프로그램에 대한 회의를 원주에서 가지면서 필요한 사안을 알아가자”고 제안했다.

황휘 협회장은 “글로벌 매칭프로그램에 대한 회원사와 업계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제네웰, 녹십자 등 협업의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전하면서 “제조기업이 많은 원주에서 매칭프로그램을 전개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으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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