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부터 법안 발효 예정으로 서비스 질 향상 전망

[KOTRA_해외시장동향_2017.08.10]

러시아 원격의료서비스 법안 대통령 서명, 의료 개혁 확산
2018년 1월부터 법안 발효 예정으로 서비스 질 향상 전망

□ 러시아 원격의료서비스(mHealth) 법안 추진 경과
ㅇ 러시아 원격의료서비스는 1995년 상트페테르부그크에서 군 병원의 비디오 의료 컨설팅으로 최초로 소개됨.

ㅇ 2017년 5월 17일, 러시아 정부는 '원격의료서비스(Telemedicine)' 관련 법안 상정
- 2017년 7월 21일, 러시아 하원(Duma)은 ‘원격의료서비스’ 법안을 만장일치(412석)로 통과시켰으며, 법안 발효는 2018년 1월부터임.
- 2017년 7월 25일 연방회의(상원) 통과 후, 7월 30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승인 서명함. 

  ㅇ 법안 발효로 온라인 상으로 의사들의 원격 컨설팅이 가능해질 것이며, 의료 서비스 직원과 환자들의 개별적 면담과 환자 병력 DB화가 가능해짐.
    - 현재까지 러시아 병원들은 유선이나 온라인 상으로 환자들과 접촉이 금지돼 있으며, 환자 병력 및 치료 기록은 수기로 남겨지는 게 일반적임.
    - 한편, 원격의료서비스 차원 환자 DB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법도 강화될 것으로 보임.
 
□ 러시아 원격의료서비스 현황
ㅇ 러시아는 이미 '열린 정부' 개념을 도입하면서 원격의료서비스 기술을 타타르스탄(타타르 공화국)에서 파일럿 사업으로 추진한 바 있음.
- 러시아 보건부는 2016년 12월부터 의료 IT산업 관련 조사를 본격화했으며, 현재 원격의료서비스에 대한 의료보험시스템 구축 방향을 구상 중인 것으로 파악

ㅇ 러시아 원격의료서비스 수준은 세계 6위 정도이며 세계 시장의 약 3%를 차지
- 한국의 경우 세계 Top 10에 들지 않는데, 이는 병원 전산화와 서비스 자체가 크게 발달돼 있고 병원 분포도가 높아 원격의료서비스 도입 필요성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

ㅇ 현재까지 Yandex(러시아 최고 인터넷 포털) 사와 Doc+가 합작한 New Medicina사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임. Doctor Near와 Renaissance 보험 합작사, MTS(러시아 최고 통신사)와 AFK Sistema 계열사 Medsi Clinic Network 합작사가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음.

ㅇ 러시아 주요 인터넷 및 통신사들은 원격의료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도입은 이미 시행되고 있었으나, 현지 병원들은 대부분 원격의료서비스에 대한 개념조차 인지를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음.
- Medsi Clinic Network에 따르면 원격의료서비스를 위해 현지 병원들에 doctor-doctor format이라는 온라인 시스템이 이미 소개됐으나 상용화되기에는 시간과 예산이 크게 소요될 것으로 예상
- 한편, 원격의료서비스의 비용환산 및 보험금 처리가 현재까지 현실화하기 힘든 부분으로 작용되고 있어 국고 지원(Family Doctor 예산 등) 여부는 법적 근거가 좀더 세분화돼야 하는 상황

□ 러시아 원격의료서비스 시장 전망
ㅇ IT 스타트업 기업들의 원격의료서비스 시스템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
- Rostex에 따르면, 법적 환경도 중요하지만 원격의료서비스에 대한 전문의사들의 인지도와 IT 환경 접근도에 발전 속도는 예상하기 힘듦. 보험 및 결제 시스템 구축이 선결돼야 하기 때문에 IT 관련 기업들의 시스템 구축 활동이 시급한 상황
- 러시아 원격의료서비스 기술력의 86%가 IT 스타트업 기업들이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
- 일부 러시아 IT 업계에서는 원격의료서비스 구축에 따른 IT 매출 마진은 40%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IT 관련 기업들의 개발활동이 크게 활발해질 전망

ㅇ 현재까지 원격의료서비스 시장규모 파악이 힘든 상황이나 연간 20% 성장률을 기록할 것
- Doctor Near는 러시아 원격의료서비스 시장 규모 잠재력은 1억~3억 달러 수준이며, 2020년까지 4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

ㅇ 원격의료서비스 가능 의사 양성 프로그램 확대 전망
- MAR 컨설팅의 러시아 의사들 대상 원격서비스 관련 조사에 따르면, 35%가 매우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7% 만이 원격의료서비스망 접근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남.

ㅇ 러시아 국영병원 원격의료서비스 기능 도입을 위해 보건부의 예산확보 난항 예상
- 러시아 보건부는 원격의료서비스 도입 법안은 확정됐으나, 예산 관련해서는 시간이 소요될 것임. 또한 연간 1200만 달러(약 138억 원) 규모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고 밝힘.

ㅇ 금융권 주도 민간병원의 원격의료서비스 도입 속도가 국영 병원을 앞설 것으로 전망
- 2017년 5월 러시아 정부의 '원격의료서비스' 법안 상정 당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격의료서비스 및 시스템에 대한 인지도는 조사 대상자들의 95%였으며 2015년 조사 결과치인 75% 대비 크게 증가
- DocDoc이라는 온라인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직접 구축한 Sberbank(지분 76% 보유)가 민간 주도 시스템 구축의 가장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음.
-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0년까지 원격의료서비스를 이용할 환자 수는 700만 명이 넘을 전망임. 이는 원격의료서비스 통한 의료비용 절감 및 병원 행정절차 간소화 기대감인 것으로 나타남.

ㅇ 원격의료서비스 관련 의료설비 및 기기 수요 확대
- 원격의료서비스를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설비는 네트워크 장비, 비디오 콘퍼런스 기기 및 소프트웨어, 디지털 의료기기, 환자 및 병력 정보 저장기기, 모바일 의료진단 기기 등임.
- 현재 디지털 파머스(제약) 개념이 도입되면서, AstraZeneca(스웨덴), Dexcom(미국), Merck(독일), Novartis(스위스), Propeller Health(미국), Proteus Digital Health(미국), Roche(프랑스), Sanofi(프랑스), Voluntis(프랑스), WellDoc(미국) 등이 러시아 디지털 의료시장 진입에 관심이 큰 것으로 파악

□ 주요 기업 정보
ㅇ 러시아 원격의료서비스 관련 기업들은 대부분 외국계이거나 금융권 및 IT 관련 기업들임.

□ 진출전략
ㅇ 법안 발효에도 불구하고 현지 인지도 및 기존 시스템 재정비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여 장기적인 진출 플랜으로 접근할 것

ㅇ 러시아 의료 전시회 참가 및 참관을 통해 현지 의료분야 진출 기업 경쟁동향을 면밀히 파악함과 동시에 기업 기술력 홍보 실시

ㅇ 의료 A/S 시장 및 IT 기술력 병행되는 유연성있는 전략이 필요하며 러시아 현지 IT 기술력을 흡수하면서 러시아 의료시장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필수
- Rostech과 같이 러시아 정부지원 기술 수출 및 개발 기관과의 협업도 매우 중요하며 현지 기술력을 흡수한 서비스 상용화 진출은 고려해 볼 만한 상황

△ 본문 보러가기 : 뉴스 → 산업·상품

키워드

#N
저작권자 © 의료기기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