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다양한 분야 신제품 출시로 시장 활성화 기대

[KOTRA_해외시장동향_2017.08.03]

일본, IoT·AI 활용 의료시장 급성장
- 정부도 IoT·AI 활용한 환자 중심 최적 진료·건강관리 통한 건강수명 연장을
정책 목표로 책정 –

- IoT 통한 원격 검진, AI 통한 진단지원 등 다양한 분야 신제품 출시로
시장 활성화 기대 -

□ 의료분야 IoT·AI 관련 시장, 2025년까지 각각 2배·4배 성장 전망
ㅇ (IoT) 일본 시장조사기관인 후지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 의료분야 IoT 시장은 2016년 대비 2.2배 확대된 1685억 엔까지 확대될 전망
- (인공 장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통신기능이 탑재된 인공 심장·맥박 조정기 등 인공 장기로, IoT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기기의 고장 등에 즉각적 대응이 가능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치료 및 모니터링 기기 등) 검사 및 치료장비도 IoT를 통해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면서 시장이 확대될 전망. 특히 캡슐 내시경 및 지속 혈당측정 장치(CGM)를 탑재한 인슐린 펌프, 웨어러블 뇌파측정기 등의 성장이 기대됨.
- 참고로 일본에서는 2014년 11월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 법 개정으로, 스마트 디바이스 등이 의료기기로 승인을 취득할 수 있게 해 IoT 관련 기기 및 시스템 시장 확대를 위한 환경이 조성됨.

ㅇ (AI) AI 관련 시장은 IoT 시장보다 규모는 작지만 더 빠르게 성장, 2025년에는 2016년 대비 4.4배 확대된 150억 엔에 달할 전망
- AI신약 개발 시스템 및 진단지원 등 분야가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

□ 일본 정부, 성장전략에서 IoT·AI 통한 의료의 질 제고 및 효율화 도모
ㅇ 일본 정부는 2017년 성장전략의 5대 중점 분야 중 하나로 건강수명 연장을 선정
- 단카이 세대가 모두 75세가 되는 '2025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 및 IoT 등을 최대한 활용. 환자 중심의 최적 건강관리 및 진료 및 자립 지원 중심의 새로운 건강·의료·간병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
- 일본 정부에 따르면 의료비는 2014년 약 40조 엔에서 2025년 60조 엔으로, 간병비(개호비)는 각각 10조 엔에서 20조 엔으로 늘어날 전망

ㅇ 주요 시책으로 2018년 이후 진료보수 개정을 통해 AI를 사용한 진찰도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원격 진료 보급을 위해 온라인 진료 보수도 우대할 계획
- 그리고 2020년부터 건강·의료 등 데이터를 일원화해 데이터 활용 기반도 구축할 계획

ㅇ 또한 일본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책도 성장전략에 포함됨.
- 우수한 의약품 개발을 위해 최첨단 바이오 기술 및 AI 기술을 적극 활용
- 의료기기 개발지원 네트워크 충실화를 통해 ICT 등 타업종 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해 혁신적 의료기기 및 시스템 개발을 도모함.

□ 일본 의료업계, IoT·AI 활용한 신제품 잇달아 출시
ㅇ 이제 암도 AI가 판별하는 시대, 진단지원 시스템 개발 잇따름.
- AI를 통한 진찰의 진료보수 반영 검토 등 정부 정책에 힘입어 AI를 활용한 진단 지원 시스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 쿄세라는 심층학습이 가능한 AI를 통해 사진 등 이미지를 보고 피부암 여부를 판별하는 시스템을 최근 개발, 2019년부터 판매할 계획
- 세계적 내시경 대기업인 후지필름과 올림푸스는 내시경으로 찍은 이미지 중 위암 등 질병 의심이 있는 이미지를 AI가 판별해, 의사에게 제시하는 기술을 2020년에 실용화할 계획임. 의사의 부담을 줄이고 검진자의 대기 시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히타치 제작소는 CT나 MRI 사진 중 질병 가능성이 있는 사진을 의사에게 보여줘, 진단 시 의사의 주의를 촉구하는 시스템을 올해 가을에 발매. 2018년까지 뇌와 폐 포함 6개 분야에서 제품화할 계획

ㅇ 신약 개발도 AI로 신속하게, 신약 개발용 AI 산관학 공동개발
- 다케다 제약, NEC 등 70여 개 제약 및 IT 기업은 이화학 연구소 및 교토 대학과 협력해 3년 후를 목표로 신약 개발을 위한 AI 공동 개발에 나섬.
- 해당 개발을 위해 문부과학성에서도 개발비용 중 5억 엔을 부담, 글로벌 신약 개발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
- 일본 제약공업협회는 AI가 본격 도입되면 신약 개발에 드는 기간은 4년이 단축되고, 비용은 업계 전체에서 1조2000억 엔을 삭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ㅇ IoT를 활용한 원격 검진 시스템 및 서비스도 선보임.
- 의료기기 벤처기업인 멜로디 인터내셔널은 IoT를 활용해 태아의 심박수 및 임산부의 진통 상태를 데이터화함으로써 임산부와 태아를 원격 검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2017년 중 판매 예정임. 해당 시스템을 통해 산간지역 등에 사는 임신부의 통원 부담을 줄이고 산부인과 의사의 부족 문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
- 원격의료 플랫폼 서비스 기업인 포트는 도쿄 여자의대와 함께 고혈압 치료에서 IoT를 활용한 원격진료의 안전성에 대한 실증연구를 2016년 가을부터 개시, 3년간 진행 계획. 환자가 통신 기능을 갖춘 자동 혈압계로 주 3회 이상 혈압을 측정하고, 스마트폰 등을 통해 측정 데이터를 송부하면 담당 의사가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내복약을 송부하는 시스템임.
- 참고로 일본에서는 2015년부터 원격의료가 허용됨.

□ 시사점
ㅇ 일본 의료분야 IoT·AI 관련 시장, 향후 대폭적 확대 기대
- 의료 및 IT 등 관련 기술 발달과 정부의 적극적 육성 정책이 맞물리면서, 모니터링 및 진단, 치료, 신약 개발 등 의료 및 의약산업 전반에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 벤처기업 및 의료기기 제조기업뿐 아니라 IT 기업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의 시장 참여 및 신제품 개발도 잇따르고 있음.

ㅇ 특히 일본 정부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부담 상승 및 의사 부족 등 의료 분야 문제 해결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간 의료 및 의약분야 규제개혁 등을 통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닦음.
- 2014년 11월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 법 개정, 원격의료 허용 등이 이에 해당

ㅇ 4차 산업혁명은 의료 산업의 경쟁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
- 우리 기업 및 정부도 IoT 및 AI를 활용을 제고해, 의료 및 의약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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