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4억원 달성,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씨젠이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갱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자진단업체 씨젠(대표이사 천종윤)은 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3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0%,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15억원에 그쳤지만 베크만쿨터와의 계약 해지에 의한 무형자산감액손실 36억원을 일시에 영업외비용에 반영한 것을 고려할 경우, 대폭으로 흑자 전환한 셈이다.

회사 측은 “유럽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올플렉스 신제품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 2분기에만 신규고객이 104곳 늘어 현재 올플렉스 제품 누적 고객 수는 390곳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고객 사이트에 장비가 먼저 설치된 이후 고수익의 시약판매가 이뤄지는 구조임을 감안할 때, 신규 고객의 증가는 매출액과 이익의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지난해 말 올플렉스 호흡기 제품에 이어, 2분기 중 올플렉스 소화기 제품에 대한 인허가를 취득하면서 빠르게 고객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한편 씨젠은 다양한 종류의 분자진단 시약을 하나의 장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당일 검사하고 당일 결과 확인이 가능한 ‘램덤 액세스 분자진단 시스템’과 함께 이 시스템에서 운용될 수 있는 100가지 이상의 시약을 개발, 내년 말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천종윤 대표는 “랜덤 액세스는 의사들이 원하는 당일 진료와 당일 처방을 가능하게 해줄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현재 올플렉스 12종 제품이 랜덤 액세스로 운용되고 있으며, 향후 출시될 신제품들 역시 랜덤 액세스가 적용된 한 장비에서 운용될 것”이라며 “하나의 장비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시약의 수가 늘어날수록 당사 매출 또한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자신했다.

또한 연내 생산공정까지 자동화함으로써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대하고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의료기기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