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A, 인지기능 장애 개선 프로그램 등 신의료기술 안전성·유효성 확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은 2017년 제6차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발표했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치료법, 검사법 등 의료행위)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위원회 심의결과, 안전하고 유효한 의료기술로 인정된 기술은 다음 5가지이다.

인지중재치료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환자의 주 증상은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 악화를 막는 것은 중요하다.

동 기술은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 영역 및 정도에 따라 맞춤식 ‘인지중재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으로, 환자들의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상기도 근기능 운동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자는 동안 기도가 막히는 ‘상기도(일반적으로 코‧구강에서 후두까지를 의미함) 폐색’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상기도 근육의 기능이 떨어지면 증상이 심해진다.

동 기술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개선을 위한 상기도 근육 강화 운동법으로, 상기도 근육의 ‘등장성(근육 길이가 짧아지거나 늘어나면서 근력을 발휘하는 것)’과 ‘등척성(근육의 길이가 변하지 않은 채로 근력을 발휘하는 것)’ 운동을 교육하고 환자가 지속적으로 시행하게 하는 방법이다.

리소좀축적병 선별검사 (정밀분광/질량분석)
‘리소좀축적병’은 세포 내 특정 소기관인 리소좀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는 희귀질환으로,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병된다.

리소좀에는 다양한 분해 효소가 존재하는데, 유전적 원인에 의해 이러한 효소들 중 일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면 리소좀 안에 분해되지 못한 이물질들이 축적돼 신체 조직 및 장기에 이상증상이 발생해 발병된다.

동 검사는 리소좀축적병 의심환자 및 동 질환 가족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리소좀축적병 중 크라베병, 고셔병, 파브리병, 폼페병, 헐러병, 니만-픽병(A/B)을 선별하는데 도움을 준다.

레닌 활성도 (정밀분광/질량분석)
신장(콩팥)은 단백분해효소인 ‘레닌’을 분비, 앤지오텐신을 활성화해 혈압을 조절하는데, 혈압이 높을 때 혈중 레닌 활성도가 높게 나타날 수 있다.

동 검사는 고혈압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레닌 활성도를 측정하는 기술로, 고혈압 유형(본태성, 신성 및 신혈관성)을 선별하고, 일차성 알도스테론증 환자의 상태를 추적 관찰하는데 도움을 준다.

혈액점도검사 (콘플레이트회전법)
‘혈액점도’는 혈액의 끈끈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혈액점도가 높을수록 심뇌혈관계 질환 발생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동 검사는 심뇌혈관 질환, 말초혈관 질환, 과다점성증후군 환자의 혈액을 채취, 혈액점도를 측정해 질병 진단 및 치료, 경과 관찰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는 「의료법」제53조제3항 및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제4조에 의한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개정‧발령 사항으로(보건복지부 고시 제2017 - 130호, 2017. 7. 20.), 복지부 및 NECA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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