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DIA, 작년 수출 190개국 수출, 수입 64개국, 3등급 의료기기 수출 활발

‘2016년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실적보고’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가 조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가 발표하는 국내 의료기기산업 통계자료이다. 지난 한 해 생산업체 2,943개사, 이중 수출업체 886개사, 수입업체 2,078개사가 보고한 실적을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 의료기기시장에 29억 1,852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대비 7.7% 증가한 수치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8.2% 성장했다. 반면 의료기기 수입실적은 31억 5,136만 달러로 전년대비 7.0% 증가 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3.2%씩 성장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2억 3,284만 달러로 전년대비 0.2%로 다소 줄었다.

지난해 ‘의료용품’ 수출 활발 31.8% 증가

품목대분류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 제조사는 기구기계(59.8%) > 치과재료(22.5%) > 의료용품(10.7%) > 체외진단 의료기기용 시약류(7.0%) 순으로 의료기기를 생산했다. 반면, 수출실적은 기구기계(19억 9,425만 달러)가 가장 많았으나, 수출증가율은 의료용품이 전년대비 31.8% 증가해 가장 컸으며 2억 9,122만 달러를 수출했다.

수입실적은 기구기계가 20억 6,998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65.7%를 차지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용 시약류는 전년대비 10.1% 증가해 3억 4,462만 달러가 수입됐다.

의료기기 등급별로 살펴보면 가장 크게 증가한 등급은 생산에선 전년대비 44.2% 증가한 ‘4등급(3,777억 원)’이, 수출·수입은 ‘3등급’이 각각 97.4%(16억 9,460만 달러), 15.0%(10억 9,938만 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4등급 의료기기에 있어서 수출(2억 3,069만 달러) 보다 수입(5억 77만 달러)이 여전히 2.2배 많았으나, 2015년도 3.5배 차이를 크게 줄였다. 이는 고위험군 의료기기 개발이 활발해지고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가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전 세계 190개국에 우리 제품을 공급했으나 전년대비 5개국이 줄었다. 반대로 우리나라에 의료기기를 공급한 국가는 64개국이며 역시 1개국이 줄었다.

‘아시아·태평양·아메리카’ 수출 64.5% 차지

대륙별로 살펴보면 총수출액 29억 1,852만 달러에서 아시아·태평양(40.7%) > 아메리카(23.8%) > 서유럽(18.5%) > 중동(6.4%) > 동유럽(6.3%) >아프리카(4.4%)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비해 아시아·태평양은 소폭 증가한 반면, 미국 등 아메리카에서 수출이 줄었다.

반대로, 수입은 아메리카(47.2%) > 서유럽(31.8%) > 아시아·태평양(20.1%)순으로 많았다. 우리나라는 아메리카·서유럽에서 총 12억 5,332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아시아·태평양,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총 10억 2,048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15.1% 증가한 금액이다.

치과용임플란트 동유럽·중동 수출 활발

대륙별 수출·수입 1·2위 품목을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서유럽에서 ‘초음파영상진단장치’가 가장 많이 수출됐으며 그중 서유럽에서 1억 8,681만 달러가 수출됐다. 또한 동유럽, 중동에서는 치과용 임플란트가 1위 수출 품목으로 각각 2,985만 달러, 2,515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아프리카에서만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이 5,193만 달러가 수출됐다. 보건의료가 취약한 아프리카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각 대륙별 2위 품목을 보면 아시아·태평양은 전년도 소프트콘택트렌즈에서 조직수복용생체재료(1억 3,248만 달러), 아메리카는 의료용프로브(1억 564만 달러), 서유럽은 소프트콘택트렌즈(4,663만 달러), 동유럽·중동·아프리카는 초음파영상진단장치가 차지했다.

대륙별 수입 1위 품목은 아시아·태평양은 시력보정용안경렌즈(5,233만 달러), 아메리카는 소프트콘택트렌즈(1억 2,618만 달러), 서유럽은 인공신장기용여과기(6,039만 달러), 중동은 광선조사기(381만 달러) 등으로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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