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상공회의소, ‘2017 암참 보건의료혁신세미나’ 개최

‘2017 암참 보건의료혁신세미나’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주최로 지난달 30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이번 세미나에는 데이비드 럭 전 암참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정진엽 복지부 장관, 양승조 국회보건복지위원장,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가 축사를 전하고 250여명의 보건의료 유관기관 및 학계, 업계가 모여 ‘보건의료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와 토론을 벌였다.

오전 세션에서는 이언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기반 정밀의료추진단장을 비롯한 보건의료 기업 및 학계 관계자가 ‘4차 산업혁명과 한국 보건의료 산업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발표하며, 혁신 성공사례의 예시를 공유했다.

발표에 이어 김성호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패널토론의 좌장을 맡은 유병재 존슨앤드존슨메디칼 대표이사와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산·학·연 지원책을 소개했다.

김성호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첨단융복합제품 개발이 향후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융복합 제품 특성을 고려한 규제를 고민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제품에 대한 허가심사 가이드라인도 올해 중 마련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세션 중 의료기기 분야는 ‘가치기반 보건의료 시대의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주제로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정통령 복지부 보험급여과장, 정정지 루트로닉 부사장, 이상수 메드트로닉 코리아 상무, 에드워드 카스트 세인트쥬드메디칼 이사 등이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정정지 루트로닉 부사장은 의료기기 관련 정부 부처 및 기관이 보유한 빅데이터가 제품 개발과 시장출시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제품의 시장 요구, 대상을 정확히 타겟팅할 수 있으며, 투입하는 시간, 비용을 정확히 계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학계나 연구자에 비해 산업체에 빅데이터를 개방하는데 제한적이고 인색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곳과 활용하는 곳이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가 가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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