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메쎄(주), 오는 10월 개최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는 국제 재활 및 실버 제품 전시회 ‘REHACARE’가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REHACARE에서는 몸에 장애가 있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노년층을 위한 제품이 전시된다. REHACARE는 다양한 장애와 질병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혁신 제품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요즘 각광받고 있는 재활 및 실버산업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국제 전시회이다.

REHACARE는 재활 및 실버 분야에서 유럽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올해 36개국에서 700여 개의 회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중 덴마크, 영국, 캐나다, 중국, 및 대만의 경우 국가적으로 많은 업체가 참가한다. 한국의 경우도 삼인정밀, 케어메이트, 클리어뷰헬스케어, 휠라인 등 8개 업체가 참가해 한국의 혁신 역량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REHACARE 2017에서는 ‘이동성’이 주요 토픽이 될 예정이다. 전시장 홀 대부분은 200개 이상의 참가사들이 준비한 휠체어, 전동 스쿠터, 보행 보조기 등으로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REHACARE가 재활 및 실버 제품 전시회 전시회로서 독특한 점은 전시장에서 모터쇼가 열린다는 것이다. 850㎡ 규모로 열리게 될 모터쇼에서는 어떠한 장애를 앓고 있든 각 필요에 따라 구동 수단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REHACARE 2017은 4, 5, 6, 7.0, 7A번 홀에서 개최된다. 본 전시회에서는 이동 수단 및 보조 기구와 함께 감각 기관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와 케어 장비를 중심으로 ‘장벽 없는 삶’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입원 환자와 통원 환자를 위한 장비와 도구도 전시될 예정이다.

REHACARE 2017에서는 제품 전시 부문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현재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는 REHACARE와 함께 ‘CYBATHLON Experience’를 준비 중이다. 이 행사는 새로운 유형의 부대행사로 사이배슬론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CYBATHLON Experience에서는 장애인들에 대한 포용과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해 스위스에서 처음 시작된 사이배슬론을 중심으로 장애인용 보조 기구 기술의 구현과 한계에 대한 의견도 활발하게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4번 홀에서는 휠체어 및 로봇 슈트 경기가 펼쳐진다. 이 대회에서는 신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장애물 코스에서 스마트 보조 시스템을 이용해 경주한다. 경기 코스는 휠체어 코스와 로봇 슈트 코스로 나뉜다. REHACARE에서 자사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싶은 참가사들은 이 기회를 통해 사이배슬론 출전자들에게 스포츠용 신체 보조 제품을 지원할 수도 있다.

REHACARE는 재활 시설이나 요양 시설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영업 및 무역 관계자, 구매결정권자, 무역 협회 관계자 등 재활 및 실버 산업의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매년 찾는 국제 전시회이다. 또한 이 산업의 주인공인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다양하고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정보의 장이기도 하다. 실제로 올해 참가사 중 3분의 1이 무역 협회나 기관 및 자조모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참가사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하거나 특별 행사 및 테마별 공간을 마련해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교육 및 직업, 문화 및 스포츠 관련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REHACARE는 전세계 산업 관계자들이 모이는 영향력 있는 전시회인 만큼 한국에서도 여러 업체들이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먼저 클리어뷰헬스케어, 케어메이트, 휠라인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를 확정했다. 클리어뷰헬스케어는 벌써 10년 이상 REHACARE를 참가하고 있다. 욕창 예방에 효과적인 레이저 타공 방식의 교대부양 매트리스와 압력분산 매트리스 등 기능성 매트를 선보인 클리어뷰헬스케어는 현재 다양한 제품을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케어메이트는 욕창 예방 쿠션, 내시경 쿠션, 안심 방석 등 다양한 종류의 쿠션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로 올해도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휠라인은 국내 최초로 맞춤형 휠체어를 개발한 기업으로 지난 해 REHACARE에 참가해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였다.

기존 참가사들의 꾸준한 참여로 REHACARE의 업계 영향력을 활용하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 금강어드밴스, 네오엘에프엔, 삼인정밀, 올텍, 토도웍스 등은 올해 처음으로 REHACARE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전동기 분리형 휠체어, 광선 치료기, 환자용 매트리스, 신체 보조기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꾸준히 개발 중인 상기 업체들은 장애인과 노약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세계적인 움직임에 한국 업체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좋은 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업체들이 한국의 기술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동시에 장애인과 노약자 복지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REHACARE 2017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권은 온라인 티켓샵에서 8유로로 구매할 수 있다. REHACARE 관련 문의사항은 홈페이지(www.rehacare.com)를 확인하거나 한국대표부인 라인메쎄(주) (02-798-4343)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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