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3회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에 100여 팀 지원 14개 우수팀 선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2017년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결선 및 시상식을 지난 26일 심평원 본원에서 개최했다.

새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데이터 활용, 공공서비스 특화사업 창업지원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미래 성장동력 확충 등 사회·경제분야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심평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는 의료빅데이터와 과학기술의 융합형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기술을 주제로 창업 아이디어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총 101팀이 창업 아이디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중 내·외부 심사위원 예선심사를 통해 선정된 14개 팀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결선심사를 진행했으며, 보건의료산업계 등 각계 전문가들의 최종 평가를 통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 총 4팀을 선정하고 최우수상 1,000만원 등 총상금 1,500만원을 수여했다.

또한 이번 공모전 최우수상작은 심평원의 지원 하에 행정자치부 주관 ‘제5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출품될 예정이다.

2016년 최우수상팀(닥터게이트)은 범정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 수상팀 중 일부는 모바일앱 개발 등 창업을 완료했다. 그 밖에도 다수 팀이 현재 심평원 지원을 받아 창업 준비 중이다.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주)iBright 차희찬팀은 IoT기술을 전동칫솔에 적용하여 개인별 구강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딥러닝을 통한 시각·화학적 분석을 통해 전신 건강상태 파악 및 미래 질병 발생 가능성을 수치화하여 알려주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을 제안했고, 우수상을 수상한 가천대 길병원 강일규팀은 방사선영상 빅데이터를 기계학습에 적용해 방사선 영상으로 부비동염 등을 자동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을 제안했다.

심평원은 결선에 진출한 14팀 모두에게 사업별 맞춤형 데이터셋을 제공하고, 원주 본원 및 각 지원에 설치된 보건의료빅데이터 분석센터를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등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구체적인 사업화 전략 마련을 위한 법률·특허·금융 상담 및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 전수 등 성공창업 현실화를 위해 밀착 지원한다.

심평원 김승택 원장은 “세계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도의 의료적 근거를 찾는 민간주도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40년간 체계적으로 관리해온 경쟁력 있는 전 국민 보건의료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를 활용한 보건의료빅데이터 기반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들이 성공 창업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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