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5년까지 첨복단지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반 확보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글로벌 신약·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보건의료산업 핵심 인프라로서 조성한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의 제3차 종합계획을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그간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충북 등과 협의하여 첨복단지가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보건의료산업 글로벌 허브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3차 종합계획을 마련해 왔다.

3차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첫째, 단지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2019년까지 정부 및 지자체는 연구개발비 등으로 약 4천 62억 원을 투입하고, 연구 인력도 현재 4백여명에서 600여명 수준으로 연차별 충원할 예정이다.

둘째, 정부는 2018년 운영비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2025년까지 지원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첨복단지는 2025년까지 총경비의 50% 수준까지 자부담할 수 있도록 자립 능력을 끌어올리기로 했으며, 연도별 자립도에 따른 인건비·운영비 부족재원에 대해 2017년~2019년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8:2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

첨복단지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첨복재단 자립도를 제고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에 금지됐던 외부 R&D 수주를 허용하고 △내부 인건비와 간접비를 계상할 수 있게 하고 △정부 R&D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주기로 한 것이 주요 골자다. 

또한, 첨복단지를 범국가적 응용연구개발 인프라로 활성화 하면서, 첨복단지위원회 개편 및 3개 부처(복지부, 미래부, 산업부) 위주에서 이사장 중심의 조직 운영을 위한 정관 개정을 추진하는 등 첨복단지 위상 및 역할 명확화를 위한 거버넌스 개선도 추진한다.

아울러 지난 대선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의 지역공약에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국가 첨단의료산업의 허브로 육성’이 반영됨으로써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운영 안정화 및 활성화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제3차 종합계획 수립으로 대구첨복단지가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맞춤의료 기반의 글로벌 R&D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으므로 앞으로 새정부와 협력해 대구첨복단지를 명실상부한 보건의료산업 강국도약을 위한 대한민국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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