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료재단(녹십자MS), 스리랑카 나왈로카병원과 임상검사센터 설립·운영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황휘)가 국내 기업의 해외 의료 시장 진출에 중심적 가교 역할을 수행했던 MOU 체결 건이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지난달 10일, 녹십자의료재단(원장·이은희)은 스리랑카 최고의 의료기관인 나왈로카그룹 병원(회장·자얀타 다르마다사)과 4월부터 ‘임상검사센터’를 설립해 공동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최근 녹십자의료재단의 스리랑카 나왈로카병원 임상검사센터 설립과 운영에 있어서 기업연계 및 MOU 체결에 가교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황휘 협회장이 스리랑카에서 다수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나왈로카그룹에 현지의 낙후된 진단의료기술 수준을 높이는 ‘임상검사수탁기관’ 설립을 먼저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협회는 해외 병원의 임상검사센터 설립을 컨설팅하고 시설 및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기업으로, 녹십자의료재단 및 녹십자엠에스(대표·김영필)를 나왈로카그룹에 소개하고 지난해 7월 사업타진의 기초가 되는 양해각서(MOU) 체결을 이끌었다.

녹십자의료재단은 MOU 이후 임상검사실 공동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나왈로카병원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국내 임상검사 전문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첨단 검사 시설 및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검사실 운영을 컨설팅하고 있다. 특히, 일반검사부터 분자유전검사, 특수생화학 검사 등 특수 검사항목에 이르기까지 4,000여 항목의 검사를 효율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리랑카에 임상검사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은희 녹십자의료재단 원장은 “지난 35년간 축적된 녹십자의료재단의 임상검사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스리랑카에 접목시켜 스리랑카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외임상검사실의 첨단 검사 도입 및 시스템 구축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세계적 수준의 임상검사 전문 의료기관으로서 국가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황휘 협회장은 “2015년 취임 이후 회원사를 비롯해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지원서비스를 활발히 진행해 온 가운데, 우수한 임상검사기술 및 경험을 가진 녹십자의료재단과 나왈로카병원이 성공적으로 임상검사센터를 설립하고 운영되는 사실에 기쁘다”며 “스리랑카를 계기로 국내 진단검사기술과 의료기기가 해외에 활발히 소개되고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리랑카 나왈로카그룹은 1942년 목재산업을 바탕으로 성장해 호텔, 건설, 가구, 제조, 무역, 항공, 운송 및 기계렌탈 등 26개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 특히 나왈로카병원은 나왈로카그룹이 첨단의료기술 도입 및 우수 치료시설 구축을 목적으로 1985년에 콜롬보에 설립했으며, 의료기술 및 시설 도입에 스리랑카에서 ‘최초’의 타이틀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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