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함께 가는 징검다리, Spring 2017 Vol.67

[중소기업청]

빅데이터 시대의 창의력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다만 고르지 않게 분배되어 있을 뿐이다.”

소설가이자 미래학자인 깁슨(William Gibson)이 한 말이다. ‘미래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는 것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제4차 산업혁명 등의 단어가 이미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미래가)고르지 않게 분배되어 있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 미학습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능력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데이터로부터 추출한 통찰력을 고객만족과 기업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infrastructure)도 갖춰야 한다. 여기에서 체계란 기업 내의 업무처리 및 의사결정 프로세스와 조직문화 등을 의미한다. ‘(미래가) 고르지 않게 분배되어 있다’는 말은 바로 이런 능력과 체계를 갖춘 기업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기업도 많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이런 능력을 갖춘 기업들은 모두 매우 창의적인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왜 일까? 그 이유는 바로 데이터 분석이창의성의 기반이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의 창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놀이문화를 조성한다든지 배낭여행을 장려한다든지 하는 다양한 노력을 한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말했듯이 창의성이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의력이 어디에서 나오고 어떻게 발현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설이 없다. 오랫동안 ‘창조성’에 대해 연구해 온 신동엽 연세대 교수도 “모든 사람이나 분야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창조성의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창조성의 원천에는 서로 다른 다양한 대안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각 상황에서 각자에게 상대적으로 가장 적합한 창조성 모델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린다. 당연히 예술이나 인문학에서 말하는 창의성과 기업경영에서의 창의성은 그 원천이 물론 다를 것이다. 그러나 예술 영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역에서 데이터 분석은 창의성의 원천이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더욱이 데이터가 넘쳐나는 빅데이터 시대에는 더욱 더 그러하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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