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 이스라엘 산업계와 테크니온(Technion) 나노기술 인프라 센터 간 협력에 대한 연구
[한국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
Ⅰ 현황 및 향후 전망 - 개요
□ 도입
다수의 현대 경제에서 대학은 기초 과학 연구를 담당하고, 산업체에서는 실용 연구를 수행하여 제품 및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시장에 공급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음. 이때 가장 중요한 주제는 산학 간의 연결 및 과학 연구의 결과가 얼마나 빠르게 산업계로 전달되어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것인가임. 산학협력은 지식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이며, 이러한 협력은 다양한 위치에 있는 연구진들이 물리적 또는 가상의 업무 공간에서 연구개발 활동에 관련된 필요사항 및 리스크에 대해 함께 공유하는 것을 의미함. 이러한 협력은 산업체의 학술 연구에 대한 비용 지원, 학계에 있는 연구 설비 및 인프라 사용, 정부의 비용 지원 하에 학계 및 산업체의 연구진들의 공동연구 수행, 대학 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산업 단지 등 다양한 형태로 수행됨
이러한 협력의 목표는 신규 기술 및 아이디어 개발, 상용화를 위한 산업체로의 학술 지식 이전, 인력양성교육 등 다양함. 산업체가 학계와 협력하려는 주된 이유에는 인적자원(연구진 및 학위를 진행 중인 학생), 기초 및 실용 연구 결과의 활용, 특정 문제 해결을 위한 학계 최신 지식 및 전문성의 활용 가능성, 설비 및 인프라의 활용, 지역 사회 기여를 통한 업체 이미지 개선 등이 있음. 반면 학계에서 산업체와 협력하려는 주된 이유에는 기술의 상용화, 연구 프로젝트 및 인프라 확장을 위한 비용 확보, 학생들의 “실제 업무” 경험 축적, 도전적인 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기회, 정부 지원 수혜, 학계에서 수행되는 연구를 통해 국가 경제 및 복지에 기여 등이 있음. 학계에서는 물리적인 자원 이외에도 연구진들의 지식 및 연구 능력과 같은 지적 자산, 학계 연구진들이 보유한 인적 네트워크와 같은 사회적 자산, 고등 교육 시스템 내 연구진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위적 자산 등을 제공할 수 있음
최근 20년간 다수 국가에서 산학 간의 관계가 매우 확장되고 밀접해지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음. 산업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 중 하나는 학술적 기반을 확장하는 것임. 자체적으로 수행되는 연구의 규모 및 범위를 줄여나가는 한편, 학계에서 기초 연구와 관련된 활동을 대신 수행하도록 요청하는 산업체의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다수 국가 정부에서는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음. 또한 고등 교육 시스템에 대한 정부의 금전적 지원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학계 연구진들이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대체 자금원을 찾아 나서고 있으며 연구 대학들도 이러한 산업체와의 협력을 장려하고 있음. 오늘날 연구진의 연구 성과는 논문 발표 또는 수혜 받은 연구보조금의 규모뿐만이 아니라 특허 등록 및 기술 라이선스 계약 등으로도 평가되고 있음
요약하면, 최근 다음과 같은 요인들로 인해 산학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
- 산업계가 학계에서 개발된 지식 사용을 위해 대학 연구진들에 의해 설립된 스타트업을 인수
- 산업계에서 수행되는 연구의 높은 개발비
- 고등 교육 시스템에 대한 투자의 대가로, 국가에서 각 대학에 국가 경제 및 사회에 기여하도록 압력 행사
모든 산업체 및 대학이 산학 협력에 대해 동일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산업 분야 및 동일한 산업 분야 내에서도 산학 협력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함. 또한 대학들도 종류(국립, 사립) 및 분야에 따라 산학 협력에 대해 서로 다른 접근 방법을 가지고 있음. 동 조사에서는 일반적인 산학 협력 모델, 나노기술 분야에서의 산학 협력 모델,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 나노기술 분야에서의 산학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국가적(국가 차원의) 및 지역적(학교 및 지역 정부 차원) 전략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임.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