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산업 이규대 대표이사-요화학분석기, 중국진출 현지 최대제약사와 MOU체결 매출 성장

㈜대경산업(대표 이규대)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안마의자와 헬스케어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초기 해외 유명브랜드의 안마의자를 유통하는 회사로서 다양한 마케팅으로 판매해 매출의 급신장을 이룬 대경산업. 하지만 자기만의 제품을 생산하고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에서 살아남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이규대 대표이사는 2006년 대규모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며 한국인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생산하기에 이른다. 이제는 첨단 로봇기술이 접목된 헬스케어 로봇 안마의자, 요화학분석기, 의료용 안마의자 등 고령친화적이고 기술혁신적인 제품을 연구개발하며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 글로벌 비즈니스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뚝심있는 CEO로서 대경산업을 이끌고 있는 이규대 대표이사를 만나 그의 경영철학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이규대 대표이사
  (주)대경산업

고가의 안마의자를 누구나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로 바꾼 기업이 대경산업이다. 의료기기의 제조는 어떻게 시작됐나?
평소 마케팅과 소비트랜드 변화에 관심이 많았다. 1996년 유통전문기업인 대경통상을 설립하고 1997년 안마의자와 헬스케어제품을 OEM제조 및 유통판매를 하면서 의료기기시장에 매력을 느꼈다. 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면서 가정용 의료기기 수요가 뒤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정적인 결심은 외환위기 여파로 납품대금회수를 못해 유통업에 대한 한계를 부딪혔다. 당시 제조업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를 절감했다.

아무리 유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도 신제품이 나오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게 현실,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신기술 축적만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으로 생각했다. 2001년 (주)대경산업을 설립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자체개발한 ‘메디칼체어 MD-777’을 출시하면서 빠른 속도로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을 선점해 나갔다. 또한 100만원대의 안마의자를 홈쇼핑에 성공적으로 론칭하면서 고가의 안마 의자시장에서 새로운 변화와 가정용 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대시켰다. 그때부터가 진정한 전문제조사로서 대경산업의 시작이다.

현재 대경산업의 헬스케어 의료기기 분야는?
우리 회사가 취급하는 사업 아이템은 크게 세계 최초의 헬스케어로봇 국산 안마의자, 올해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메디칼드림요화학분석기, 세계 최초로 요화학분석기가 장착된 국산 헬스케어로봇의자, 여성용 좌식 온열안마의자, 학생용 안마의자, 사우나기, 부황 저주파자극기등 다양한 안마의자 및 마사지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및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와 ‘의료용 로봇 공동 연구개발 및 산학교류협력 MOU체결’를 통해 의료용 재활로봇 안마의자 분야 및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제품분야로 대경산업의 역량을 넓혀나가고 있다. 또 일본, 싱가폴 기업과 경쟁하면서 저가의 중국제품이 물밀 듯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기술우위의 수준 높은 품질의 제품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메디칼드림 요화학분석기가 지난 1월부터 출시해 판매되고 있다. 대경산업의 성장의 전기가 될 것 같다. 전망은 어떠한지?
요화학분석기는 일반인이 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방식과 목적이 비슷하다. 가정에서 피 한 방울을 통해 혈중 당수치를 점검하면서 몸관리를 하며 건강을 유지한다. 한 순간 잃어버릴 수 있는 건강의 예방적 목적과 정상적인 당수치 영역에서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면서 향후 더 많이 지출되어야 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요화학분석기 개발은 질병검사를 위해 병원에 가서 피를 뽑고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과 비용, 병원이용의 불편과 부담을 해소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그런차에 제2의 혈액이라 불리는 소변을 통해 질병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요화학분석기는 5~10초의 짧은 시간으로 10가지 항목의 검사로 당뇨, 간염, 간경변, 전립선, 췌장암등 18가지 질병 예측이 가능하다. 소형, 경량의 가정용 의료기기로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특허청장상과 디자인상 수상하는 영예도 얻었다. 한편, 질병의 조기진단으로 질병의 확대를 사전에 예방해 의료보험 재정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 헬스케어 회사 경영자로서 보람도 있겠다 싶었다.

최근에 중국 최대제약그룹과 MOU체결로 수출 판로를 확보했으며 올해 800만불 이상의 매출신장을 중국 의료기기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3월말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앞두고, 현지 제조 및 마케팅 추진으로 바쁜 출장 일정을 소화중이다. 또 나날이 거래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는 중국 홈쇼핑방송도 진행협의를 완료해 성공적인 론칭을 바라고 있다. 또한 해외 8개국의 러브콜이 있는 상태로 CE인증도 획득했다.

경영인으로서 대경산업의 목표와 방향은?
‘세계최고의 헬스케어 로봇기업이 되자’이다. 어떤 기업인이든 글로벌 시대에 최고를 목표로 움직일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 역시 헬스케어로봇 분야에서 1등 기업이 되기 위해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객과 함께 미래의 로봇 생활문화를 창조하는 기업으로서 소명을 다하고 고객의 사랑과 신뢰 속에서 세계 최고의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헬스케어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통한 지적재산권 확대에 신경 쓰면서 35건의 제품 발명특허를 포함 170여건의 등록 및 출원된 산업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혈압과 심전도, 체지방 측정등 생체 시그널을 생체 측정센서를 통해 파악, 마사지 부위와 기능이 자동적으로 구현되는 헬스케어 로봇 안마의자 ‘체어봇’과 5~10초의 짧은 시간으로 10가지 항목을 검사해 18가지 질병을 예측 가능한 요화학분석기는 기술부설연구소의 우수한 연구인력의 노력 덕택에 태어났다. 이는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동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도약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다. 지켜봐주면 좋겠다.

기업인으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이 기업이 갖는 당연한 의무다. 장애인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지원 노력을 기업 형편에 맞게 이어가고 있다. 또 사회 나눔과 공헌의 실천으로써 국제장애청소년스포츠캠프 메인 후원사가 되어 현금과 물품을 후원했다. 또 대한 장애인 체육회를 통해 런던 장애인 올림픽 선수단, 서울대학교 학교발전기금 기부금 약정을 체결해 기업의 사회 환원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채혈용 안마의자를 개발해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했다. 우리가 잘하는 것으로 도움을 준 것에 대해 더 큰 자부심을 느낀다.

또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무엇보다 고민하고 있다. 우리 기업에도 로봇고교에서 갓 졸업한 인재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심성과 능력, 열정이 돋보이는 친구로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기대가 크다. 인재가 중요하다. 우리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은 바로 신입사원, 대경산업의 일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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